안녕하세요. 보드게임 스타트업을 준비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제가 보드게임을 제작하면서 경험한 것들을 여러분들과 공유하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처음이라

두서가 없을지 모르지만 귀엽게 봐주시고 제 글이 보드게임 스타트업을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된다면 영광이겠습니다.><

오늘은 보드게임을 스타트업 아이템으로 잡은 이유를 먼저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제가 보드게임 세계에 발을 들인건 초등학교 6학년 때 였습니다. 그 시절 학교에는 늦게까지 남아 공을 차며 함께 노는 친구들이 4명 정도 있었습니다.

더웠는지 비가 왔는지 모르겠지만 밖에 나가 놀 수 없던 어느 날에 담임 선생님께서 보드게임을 같이 하자며 저희를 불러 모으셨습니다.

선생님의 지도 하에 다우트, 시퀸스, 티켓투라이드, 카탄 등 여러가지 게임을 했고 그날부로 비오는 날마다 교실에서 보드게임을 신나게 했습니다.

그렇게 가랑비에 바지 젖는 줄 모르고 조금씩 보드게임에 빠진 우리들은 선생님의 도움으로

아직 번역되지 않은 보드게임도 하며 비가 오지 않는 날도 보드게임에 흠뻑 빠져 교실에 둘러앉아있었습니다.

시간이 흘러 저는 수능을 쳤고 수업 일수를 체우기 위해 갇혀있는 시간에 할 보드게임을 구매했습니다.

하지만 초등학교때 저를 사로잡은 두 게임중 하나인 나이트메어 체스는 아직도 번역본이 나오지 않아서 구할 수 없었습니다.

물론 코드네임, 뱅, 달무티, 먼치킨 등을 가져가서 하나가 질리면 다른 게임으로 갈아타며 재미있게 놀았지만

살면서 한 번도 나이트메어 체스를 해 보지 못한 친구들에게 꼭 소개시켜 주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12년동안 영어도 배웠겠다 까짓것 번역해서 팔자"하고 마음 먹은 것이 이렇게 제작기까지 쓰게 되었습니다....

그럼 추운 겨울 모두 건강 조심하시고 다음에 문득 생각 날 때 인사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하트라도 툭 눌러주시면 한 번 더 감사하겠습니다.

여기까지 예비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밤부동키 드림.

인스타: bamboo_donk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