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달 전에 마듀갤에 쓴 거 옮겨 왔어용

먼저 상대의 핸드는

아라메시아의 의, 낙인개막, 하루 우라라, 알버스의 낙윤, 무덤의 지명자

제 핸드는

비극의 데스피안, 증식의 G, 무덤의 지명자, 말살의 지명자, 낙인개막, (드로우)하루 우라라

먼저 상대가 아라메시아의 의를 발동했어용

여기서 저는 감마 고려 + 아라메시아에서 멈추고 내 메인 페이즈에 그리폰을 소환할 수도 있다

는 점을 생각해 통과시키고

이어지는 낙인개막 발동에 G를 쳤지만 상대의 우라라에 막혔어용

여기서 정말 의문인 것은

상대는 무슨 자신감으로 '포영'을 배제했냐는 점이에용

신염룡 코스트로 쓰인 마지막 1핸드가 말명자도 아니고 무명자였기 때문에

개막 알베르에 포영 날아오는 순간 게임이 터질 수도 있었는데용

포영이 없어서 정말 아쉬웠어용

뒤이어 상대는 여로로 드라코백, 알베르로 낙인융합을 가져와서

드라코백을 여로 기동 효과의 코스트로 사용하고 그리폰라이더를 가져와서 소환해용

뒤이어 낙인융합을 발동, 비극을 묻어 아드리비툼을 가져온 뒤

신염룡 효과로 무명자를 버리고 빙검룡을 공격 표시로 내용

이게 확률적으로 공격 표시가 옳은지 수비 표시가 옳은지는 잘 모르겠네용

그리고 상대가 여느 마듀 유저들과 다를 바 없이

빙검룡 효과를 선공에 바로 써서 낙인룡을 묻고 알베르를 제외해서 억지로 혁의 낙인을 끌어 와용

이게 과감히 배제한 건지 그냥 별 생각 없이 항상 이렇게 하는 건지 모르겠네용

결과적으로 상대의 필드는

필드 : 빙검룡, 토큰, 그리폰라이더, 세트 혁낙

묘지 : 비극

패 : 아드리비툼

이었어용

제 턴 드로우는 하루 우라라

보자마자 이 필드를 뒤집는다면 상대에게 변수가 없겠다 싶었어용

드로우 페이즈에 바로 낙인개막을 발동

놀랍게도 상대가 여기서 그리폰라이더의 효과를 발동해용

이것도 드로우 감마를 배제한 건지 아무 생각이 없었던 건지 모르겠어용

근데 적어도 낙인융합 발동까지 기다릴 줄 알았는데 왜 이렇게 할까 싶었어용

어쨌든 그리폰라이더 반짝을 보고 장고 끝에 어차피 상대의 카드는 모두 공개 정보니

이 필드를 뒤집고 후속 변수도 차단할 수 있다는 확신이 서서

말명자로 그리폰라이더를 째서 무효화해용

결국 낙인개막은 처리되어 효과로 비극을 버리고 알베르를 특수 소환해용

비극으로 가져오는 카드는 코스트가 되겠지 하고 생각하고 알베르와 비극의 효과를 발동하자

놀랍게도 상대가 여기서 자신 묘지의 비극을 대상으로 혁낙을 발동해용

상대의 이 판단은 섹시하다고 느꼈어용

저는 무명자로 상대의 비극을 찍을 수 밖에 없고, 그러면 제 비극의 효과도 처리되기 전에 무효화되니까용

어쩔 수 없이 무명자로 비극을 찍어서 불발시키고 알베르로 낙인융합을 가져왔어용

메인 페이즈에서 개인적으로 괜찮았다고 생각하는 판단인데

낙인융합을 발동해서 신염룡이 아니라 낙인룡(소재 드라이버)을 소환했어용

그리고 효과를 발동해 낙인룡 자신과 묘지의 알버스를 제외하고 빙검룡을 소환해서

신염룡의 코스트로 우라라를 버리지 않고 빙검룡을 소환했어용

낙인룡 1장이라는 자원보다 당장 들고 있는 우라라가 더 중요하다고 판단했어용

드로우가 졸겸이나 낙인융합일 수도 있으니까용

곧바로 배틀 페이즈 돌입해서 빙검룡과 용자 토큰, 정확히는 드라코백을 무조건 제거해야 한다고 생각했어용

드라코백 달린 토큰은 지금 전투로 파괴되지 않고, 살아 있으면 제 빙검룡을 띄울 테니까용

그래서 빙검룡 효과로 토큰을 제외했는데, 지금 생각하면 혹시 모르는 소생 이런 트럭 카드를 생각하면

어차피 빙검룡 3번 효과로 토큰은 깨질 거니까 그리폰라이더를 제외했어야 했나 싶네용

어쨌든 그 점을 고려해 묘지 개막으로 내 빙검룡을 살리려고 하지 않고

빙검룡은 전투 자폭으로 제거해서 상대 필드를 전부 치우기로 했어용

여기까지가 당시에 제일 변수가 없을 거라고 생각해서 했던 판단이에용

이제 와서 생각해 보면

만약 그렇게 하지 않고 빙검룡을 제외한 뒤 그리폰라이더를 전투로 파괴해서

묘지 개막 효과를 사용해 빙검룡을 살린 채로 버틴 다음 혁의 낙인을 세트

상대가 턴을 받고 여로로 수견사를 가져오려고 할 때 여기에 우라라를 날릴 수는 없으니 당연히 통과하게 되는데

직후 드라코백 효과로 빙검룡을 띄우려고 할 때 혁의 낙인으로 비극을 찍어

빙검룡과 비극을 소재로 드라고스타페리아를 소환하고자 했을 경우

혹시나 드로우가 무명자 와라시라면 혁낙이 불발나서 그대로 빙검룡이 날아가고

아드리비툼 대신 패로 온 수견사를 소환, 토큰을 스파이더로 변환해서 아나콘다를 소환하게 되면

패에 있는 우라라가 썩으면서 게임이 터졌을 것 같아용

결과적으로도 올바른 판단이라고 생각할 수 있네용

아니면 지적해 주세용

엔드 페이즈에 묘지에 비극과 낙인융합이 있으니까

알비온 효과로는 혁낙을 가져와서 적당히 알베르를 퍼 오거나 하면 되지 않을까

무명자로 알베르 비극을 다 찍을 수는 없으니까

라고 생각해서 혁낙을 세트했는데

혹시 이 판단에 문제가 있었나용? 있었다면 알려 주세용

어쨌든 결과적으로 상대의 드로우는 낙인융합이었고

이걸 우라라로 막아낸 다음 2천 대미지와 함께 턴을 받고 비극으로 낙인융합을 다시 세트하자

상대가 서렌쳤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