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초등학교 시절 매년마다 학교를 탈출하고 여자아이들을 때리고 다녔으며 (남자는 못이겨서 못 때림) 차에 유리를 던져서 문을 박살내고 런닝맨 찍기등 대형사고를 치던 아이였습니다. 

그때 저질렀던 범죄 행위들중 갑자기 자주했던 게임이랑 관련된 일이 떠올라 적어봅니다. 때는 초등학교 4학년 시절 그 당시 유희왕이란 게임을 즐겨했었더랬죠. 

저는 당시에 형의 저금통을 몰래 훔쳐 돈이 풍족했던 터라 현질을 많이 했었지만 자꾸 다른 아이들에게 지곤했었더랬죠. 

돈을 써도 압도적인 승리를 할수 없게 되자 저는 유희왕에 대한 흥미가 급격히 떨어졌습니다. 

때마침 저희 아버지께서 저에게 자전거를 선물해주기도 했고 슬슬 보호바퀴를 떼고도 달릴 수 있었기에 유희왕 접고 자전거탈까 고민했던차에 저에게 악마같은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자전거와 유희왕을 결합한 것이였죠.

그 이후 저는 자전거를 타고 다른 아파트 단지로 원정을 뛰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저희 트랜드는 덱들고 돌아다니다가 눈마주치면 땅바닥에서 듀얼하는 스트리트식이였기 때문에 운동장이나 놀이터를 가면 이런 아이들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그곳에서 처음보는 아이들 (주로 저학년)에게 듀얼을 신청하고 제가 지면 상대 아이에게 덱좀 보여달라고 요청을 했더랬죠. 

승리의 희열에 찬 그아이가 덱을 보여주면 저는 바로 자전거를 타고 저희동네로 그덱을 납치했습니다. 

이후에 카드가 점점 많아지자 제가 이기는 횟수가 늘어났고 듀얼 승리보다 상대의 카드를 부수는게 이젠 패배자의 카드를 들고 도망가 하수구에 넣어버리는 어둠의 듀얼에 빠지게 되었더랬죠 

이 수법으로 약 30명가량의 꼬마 듀얼리스트들의 꿈과 희망을 부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계속 유희왕에서 주연이 됐을수도 있는 그들의 인생 제가 구원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