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신적인 여자 잖아

상냥한 마음 있지

아름다운 미소가 있지

보호본능 자극하는 나약한 면도 있지.

뭣보다도 가족한테 팔리고 조켄 그 벌레색히한테 진짜 입에 담을 수도 없는 심한 일들 당했지

자신이 사랑하는 여자가 이런 여자라면
이런 여자의 진심으로 웃는 얼굴을 볼 수 있다면
이런 여자를 위해서 대신 안죽어줄 피도 눈물도 없는 남자가 세상에 어딨냐?


선택지를 봐라, 가슴을 찢어 놓는다.

1.마지막까지 싸울 수 있는가?
2.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을 것인가?
3.마지막까지 사쿠라의 편인가?

진짜... 어떻게 이런 선택지가 있을 수 있냐....

마지막까지 싸우는 것도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는 것도 아닌

마지막까지 사쿠라의 편이냐 이것을 묻는 거다.
끝까지 사쿠라를 지키고 사쿠라만의 정의의 사자가 되는 것이냐고 묻는 것이다.
나는 이런 선택지가 있어서 좋았다. 정말로 좋았다.

바람의 검심 추억편에서 켄신이 토모에도 베면서 적을 죽이는거 봤냐?
가장 지키고 싶었던 사람을 지키지 못하고 도리어 목숨을 구해진 켄신의 입장이 되어봤냐?
그저 살아남은 사람에게는 괴롭기만 하지

그녀를 위해서 목숨을 바칠려고 했는데 지키고 싶었던 그녀를 지키지 못하고 혼자서 살아남은
그 비참한 마음을 이해하겠냐?

소중한 내 목숨, 내 미래 보다 더 중요한건 그녀의 미소와 행복을 지키는 것이였는데 그것이 사라진 이상 더 이상 삶의 가치가 없어진 그 떄의 기분을 이해하겠냐?


그렇기 떄문에 나는 그녀의 미소와 행복을 지키기 위해서
「약속할게. 나는, 사쿠라만의 정의의 사자가 되겠어」
라고 말 하고 그리고 끝까지 사쿠라의 편이 되어서 사쿠라를 위해 목숨을 바치는 그런 녀석이 되고 싶은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