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밑에 글을 올린 블다입니다. 말 그대로 7인 이상의 파티 게임을 소개할께요.. 제가 일을 하고 있을 때에 간혹 7명 이상분들이 테이블이 나누지도 않고 하나의 게임을 하고 싶어하실때가 있죠. 보통 진짜로 보드(Board)를 깔고 플레이 하는 보드게임은 아무리 인원을 많이 수용한다고 하더라도 거의 6인 까지더군요. (대부분 5인이거나 4인.) 그래서 준비한 7인 이상이 할수 있는 게임! 기본적으로 7인 이상이서 하게 되는 게임은 분위기만 잘 살면 재미있는 게임이 된달까요? 서먹서먹한 자리만 아니면 대부분의 게임을 즐겁게 플레이를 하시더군요. 1. 카드게임 종류. * 뱅(Bang!). 제가 알기로는 정확하게 7인까지 할수 있습니다. 확장팩인 하이 눈(high noon)이나, 닷지 시티(Dodge city) 을 넣으면 더 재미있다라고 하지만 뱅 자체를 수없이 해본 플레이어가 아니라면 약간 헷갈립니다.; 상황 배경은 갈색의 서부시대, 보안관과 레니게이터, 아웃로우라는 세 직업이 플레이어 각자에게 무작위로 주어지고 그 지위에 맞게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적을 섬멸하는 것이 목적인 게임이죠. 처음 시작할때, 외울 것이 많아 설명하는 사람이 매우 귀찮을수 있는 게임 중 하나지만 첫판 돌고, 두번째 돌고, 세번째 판 쯤 되면 즐기면서 할수 있을 정도로 간단한 룰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가운데서 외톨이로 플레이할 수 밖에 없는 홀로서기인생 레니게이터(배신자)의 플레이에 따라 게임 조율이 되므로 이 직위를 잘하는 자가 게임을 쥐고 있다고 할수 있죠. * 달무티(The Great Dalmuti) 한마디로 왕게임이죠. 다만 신분의 계급이란게 있고, 노예가 모든 시다바리 역할을 해야한다는게 멋진 게임이죠. 친구랑 할때 노예녀석은 무릎꿇고 하라고 해서 악으로 노예탈출한 기억이 나네요. 중요한 점은 전판에 왕을 한 사람은 그 다음판에 왕을 하기 쉽다는 점이고, 노예였던 자는 다음판에 노예가 될수 있다는 세습의 묘미를 시민이나 귀족의 입장이라면 느낄수 있죠. (물론 게임에 능숙해지고 패턴을 할게 된다면 전혀 안 그렇습니다만.) 상황 배경은 어느 나라에 연산군 같은 폭군이 나라를 다스린다는 설정입니다. 게다가 아찌된 나라인지 귀족, 시민 심지어 노예까지 반란을 일으켜 왕이 되고 싶어하는 흑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왕은 그들을 무력으로 다스리고, 그에 맞서 백성들도 무력으로 대응한다는 내용입니다. 처음 한판만 돌아가도 이 시스템을 자동적으로 깨우칠 정도로 간단합니다. 다만 이 게임의 묘미는 패스를 언제 외치느냐겠죠. 그리고 조커라는 광대의 활약도 나름대로 돋보이는 게임입니다. 이 게임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과 첫판을 할때에는 정말 놀라울 정도로 세습이 이루어지는데요. 왕은 다시 왕이 되고 노예는 반드시 노예가 되고... 옆에서 훈수 두면서 자기가 싫어하는 녀석을 노예로 만드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 피트(Pit) 시장통 게임. 목소리가 작거나 기가 세지 않으면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지고 마는 게임이죠. 보드까페에서는 왠만하면 추천하지 않습니다. 이걸 하면 너무 시끄러워서 다른 손님들에게 방해가 되거든요. 설명은 산뜻한 물물교환으로 시작해서 게임을 계속하다보면 강탈과 폭력과 고성방가로 이어집니다. 상황 배경은 도매상인 끼리 물물교환을 할수 있습니다. 도매상인의 생각은 오직 한가지. 독!!점!!!!!입니다. 어느 한가지 곡물을 독점하는 것만이 이들의 머릿속에 있습니다. 그리고 독점을 가장 빨리한 도매상이 승리합니다. 확실히 처음 이 게임을 설명하고 나서 받는 가장 많은 질문은 "언제 교환 할 수 있는데요?"였는데요. 이 게임은 턴이라는 개념이 없습니다. 그냥 가기가 교환하고 싶은 곡식을 아무때나 교환할수 있는게 장점이죠. 처음은 서먹서먹 "야.. 누가 두장 가질래?" 하면 옆에서 "흠.. 나랑 바꾸자.."라는 어색한 분위기에서 나중엔 "두장!!!", "세장!!!", "아오 쒸~xx 어떤 xx가 곰 줬어!!"하면서 활발한 시장의 모습을 볼수 있습니다. * 보난자(Bohnanza) 콩게임. 자신의 인관관계가 얼마만큼 일그러져 있나 확인해볼수 있는 게임. 하지만 전혀 살벌하지 않은 게임 이죠. 게임 취향에 따라 좋아하는 게임과 좋아하지 않는 게임이 있는데 저로써는 좋아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인간관계가 원만하지 않다는 걸 절실히 깨달은 게임이었거든요. 상황 배경은 당신은 콩을 심는 농부. 콩을 심고, 다른 사람에게 얻고, 팔아서 금화를 얻는게 목적인 게임. 하지만 땅은 두개 뿐이고, 한 땅에는 한가지 곡식만 심어야 한다는 점. 그리고 재수없으면 혹은 인간관계가 원만하지 않으면, 혹은 교환할 타이밍을 놓친다면 눈물을 머금고 가꿔온 밭을 갈아엎어야 한다는 점이죠. 보통 보드게임이 그렇지만 이 게임은 말로 상대방을 구슬리는게 중요한 게임입니다. 상대방과 콩 카드를 교환하면서 내가 남한테 주는 것보다 남이 나한테 주는게 약간씩은 더 이익이 있게 주는 것이 키포인트입니다. 약간은 타협게임인 거죠. 이 게임처럼 확장팩이 많은 게임도 드물고 게임룰을 융통성있게 바꿀수 있는 게임도 드뭅니다. 여자분들이 특히나 재미있게 하시죠. 아~ 사실은 제가 알고 있는 7인 이상이서 할수 있는 게임을 다 적으려고 했는데, 약간의 설명을 붙이고 나니 너무 길어지고 있네요.;; 너무 길면 아무도 읽지 않으실까봐 나눠서 올릴게요. 그리고 7인이상이서 할수 있는 카드게임이나 보드게임 적어주시면 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