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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글주의) 옆나라(섬나라) 다녀옴
지난주에 섬나라 다녀옴.지난번 다카마쓰가서 우동만 만들다 와가지고 이번엔 먹으러(..) 가기로 함. 그래서 일부러 오후 비행기인 진에어로 편도예매 했는데..네이밍 답게 ‘지연이에어~’ 시전하는 바람에 1시간 지연되고.. 트래픽 문제로 50분 추가 지연되고.. 에라이..거기에 다카마쓰 리무진 티켓 당첨됐는데 지들이 왕복만 대상된다 안 써놓고 억까부리는 바람에 억까 당하는중이고 그야말로 최악이었음.아무튼 탑승 1시간 지연되서 마티나서 술이나 벌컥벌컥 마시고 2터미널 확장 된 공간이나 돌아다녔음. (은근 멀어서 왕복 20분은 잡아야 할꺼 같음)다카마쓰역으로 와서 간사이와이드패스 교환하고 우동 한사발 때림.다카마쓰에 널린게 우동집인데 우동집마다 특색 있어서 여러군데 다녀볼만 함. 여기는 우동면이 두툼해서 좋았음.우동먹고 다카마쓰역에 붙어있는 마트서 맥주랑 술안주 사와서 나왔는데 간신히 시내서 나가는 막차 탐.(다카마쓰역 기준으로 밤 9시도 안 된 시간이었음..)알고보니 이게 시내서 밖으로 나가는 최종 막차였음.. 진짜 소도시는 소도시구나 생각함.다음날 아침에 유명한 우동집 갈려고 일찍 나와서 버스 탈려고 했는데.. 구글지도만 보고 사진 속 버스 탈려고 했는데이 버스는 이루카(다카마쓰쪽 IC카드)밖에 안 된다고 적혀있었음. 버스 문에 스이카, 이코카 카드 사진 붙여놓고 빨간색으로 X표시 해놨더만..그래서 근처 전철역 가서 전철타고 이동함.다카마쓰서 가마버터우동 치면 나오는 집인데 낮시간대 가면 줄 엄청 길다해서 아예 오픈런 뛰러 옴.의외로 싱거웠는데 간장 좀 넣고 비비니깐 맛있었음.8시까진 사람 그렇게 없었는데 8시 지나자마자 고딩들 10명쯤 우르르르 들어와서 가마버터우동 먹고 현지인도 많이 오는집이구나 생각들었음.예상했던 시간보다 남아돌아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사진 찍어봄.대도시면 이런 사진 찍기 힘든데 소도시 매력 아닐까함.소도시의 취해서 여기저기 돌아다녔다가 열차 놓칠뻔함..간신히 정신차리고 역으로 가는 버스시간 간신히 맞춰서 탐.(여긴 노선이 여러개라 해도 끽해야 20~30분 간격이면 엄청 짧은거고 보통 40~1시간이 기본..)실실 웃고 있는 역..(?)간사이 와이드 패스를 구입했기 때문에 마린라이너 지정석 이용도 가능해서 지정석으로 뽑아먹음.2층객차 중 운전석쪽이랑 2층은 그린샤였고 1층만 지정석.. 그래도 짧은구간이라 지정석에 사람 없을 줄 알았는데 60%는 채워서 세토내해 건너감.안마의자도 생각나야 정상인데 왜 어떤 사람이 먼저 생각나는건지 모르겠네.. 흠..오카야마가 복숭아동자(?) 동화 발상지라 그런지 복숭아와 관련된게 엄청 많았음. 에키벤 도시락틀도 복숭아.. 그리고 뒤에 보이는 츄하이도 복숭아..여긴 JR 이름 달고 술도 나오는게 신기했음. (한국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일본을 10년도 훨씬 전부터 여행했는데 에키벤은 드디어 처음 먹어봄.. 밥이 떡처럼 뭉쳐진게 함정이었지만 나름 맛있었음.오사카 도착하자마자 호텔이 짐 던져놓고 바로 마트 쇼핑하러 감.매번 뒷문으로 탈때 카드찍고, 앞문으로 내릴떄도 찍다가 여긴 210엔 단일요금제라 뒷문 탈때 안 찍으니깐 순간 멍 때리다가 뒤에 타는 친절한 일본인이 우리한테 그냥 타면 된다고 바뒤랭귀지로 말해주심.(그러고 보니 오사카를 몇번이나 왔는데 버스 탄적이 한번도 없었네..ㄷㄷ)어떻게 운전하면 저렇게 단독으로 사고내고 들이 누울수가 있는지 신기했음..ㄷㄷ다행히 부상자는 없는거 같았음. (운전자로 보이는 사람이 건너편에 앉아있는거 보면)와이드 패스 뽕뽑아먹을려고 신쾌속도 아닌 라꾸라꾸 하리마 타고 고베로 이동함.고베는 10년만인데 생각했던 만큼 사람도 적고 왜이리 지나치게 분위기가 차분한거 같나 생각이 들었는데 이 다음날이 한신-아와지 대지진 30주기 더라..어쩐지 잠깐 호텔 들려서 둘이 TV 보는데 왠 지진 관련 다큐가 나오나 어리둥절 했는데 오사카로 돌아갈려고 가다가 역에서 사진전 하는거 보고 알게 됨..아라시야마로 이동할려고 교토까지 썬더버드 타고 이동함.ITX-마음 이딴 네이밍 보다가 썬더버드 이런 네이밍 보니깐 좀 간지긴 하더라.. 그림도 그렇고..(차라리 산천, 새마을, 무궁화가 낫지.. 마음, 이음 도대체 갬성만 가득한 네이밍은 진짜..)어차피 이 날 출국날이라 관공특급 하루카 타고 간사이공항으로 이동해야 해서 교토역 코인락커에 짐 때려 박고 아라시야마로 이동함.어휴.. 소도시만 돌아다니다가 관광지 오니깐 사람 많아서 너무 힘들었음..그런데 대나무 숲은 진짜 너무 풍경 좋았고 특히 이 사이에 건널목까지 있는거 보고 좀 낭만적이었음..행선지는 잘 보지 못 했지만 생각외로 버스는 꽤 자주 오는거 같았음.사람이 너무 많아 찍기도 너무 애매하고..란덴 아라시야마역 가면 기모노 같이 기둥으로 꾸며놓아 저녁되면 불 들어온다는데 해질녘에 가면 엄청 이쁠거 같았음.란덴 아라시야마역에서 JR 아라시야마역까지 걸어가다가 정육점 하나 있는데 여기 고로케 맛있음.개당 450엔이라 좀 비싸긴 한데 맛있음.그 오사카부장이었나 누구 유튜브서 일본가면 정육점 고로케는 꼭 먹어보라 했는데 왜 그랬는지 알법함.교토역 오니깐 미즈카제라고 우리나라 해랑같은 관광열차가 운행 끝내고 있었음..해랑도 못 타봤는데 이것도 겉으로만 보니깐 간지나더만.. 해랑도 100만원 넘던데 애는 100만원 거뜬이 넘겠지..??(다만 해랑은 좀 어르신 위주 코스인거 같은 느낌이 드는게 아쉬운데 애는 코스가 어찌될련가 궁금하긴 했음..)아무튼 하루카타고 간사이공항으로 넘어와서 2년내로 없어지실 항공사 타러 옴.아시아나 마지막으로 탄게 2019년에 비지니스로 타이베이 갔다온거 였는데..기내식도 창렬되고 뭔가 진짜 점점 끝(?)으로 가는거 같아서 슬펐음..아무튼 별거 없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함돠~
작성자 : 퍼O거탄압고정닉
헌재, 이미 최상목 진술조서 확보하고 윤대통령한테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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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ㅇㅇ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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