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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아시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타지키스탄) 배낭여행 후기 1편
다른분들 여행갔다와서 여행기 너무 재미있게 읽고, 또 도움도 많이 돼서 나도 한번 써보려고 해여행은 9월 중순에 갔다와서 거의 반년 지났지만 최근에 다른 여행 준비하다보니 다른 분들 여행후기 읽는게 진짜 도움 되더라고, 글구 나도 중앙아시아 여행 계획할 때 정보가 너무 없었던 기억이 나서 누군가한텐 도움이 될수도 있지않을까? 싶어서 간단하게 적어보려고 함글머리는 없는편이라 그러려니 하고 읽어줘 ㅎㅎ02년생 남자 대학생이고 혼자여행은 일본만 한번 갔다와봤고, 배낭매고 이런 나라로 여행가는것은 처음이였음결론부터 말하자면 정말 너무너무 좋았던 여행지였고 세계 많은 곳을 돌아본 것은 아니지만 남들 다 가는 여행지 (런던, 파리, 동유럽, 일본 등등)도 많이 가봤는데 나한테는 이곳이 최고의 경험이였음 그 이유는 아래 여행기 적으면서 적을게여행 코스는 인천 > 타슈켄트 > 사마르칸트 (타지키스탄 당일치기) > 알마티 > 인천 이렇게 왔고 여행 기간은 15일정도 됐음.우즈베키스탄워낙 생소한 나라다 보니까 정보가 없는 사람들도 많을 것 같아서 간단하게 내가 느낀점을 정리하자면1. 무엇을 보러 가는 나라임? 실크로드의 중심에 있던 나라인만큼 비슷한 분위기를 생각하면 돼. 사마르칸트는 약간 알라딘에 나오는 바자르? 이런 분위기의 마을이였음가장 유명한 레기스탄인데 대충 이런 분위기? 내가 사진에 진심은 아니라 대충찍어서 ㅈㅅㅈㅅ히바, 부하라같은 도시도 볼 게 많다고 하는데, 나는 일정상 사마르칸트밖에 가보지 못했음. 근데 히바와 부하라도 언젠가는 가보고 싶어2. 언어는 우즈벡어, 러시아어를 쓰는 걸로 아는데, 영어가 아예 안된다고 해서 겁먹는 사람들이 진짜 많음. 결론부터 말하자면 영어가 거의 안통하는 건 맞음. 특히 기차의 역무원들같은 분들도 영어가 안돼서 번역기로 대화해야 하는데 이건 좀 불편함. 그런데 평상시에 돌아다니면서 대화하는 데에는 바디랭귀지 + 간단한 영어로 해서 크게 불편한건 없었음3. 교통은 정말정말 편함. 현지 usim을 구해서 얀덱스라는 앱으로 택시를 탈 수 있는데, 흥정도 전혀 할 필요 없고 가격도 진짜진짜 싸서 혼자 택시타고 다니는데에도 전혀 부담이 안됨 (택시 30분정도 탔는데 5000원도 안나왔던걸로 기억). 그리고 도시와 도시 사이 다닐 때에는 거의 ktx 수준으로 철도망이 깔려있어서 정말 편하게 다닐 수 있음. 4. 이슬람 국가임. 그런데 우리 머릿속에 떠오르는 그런 이슬람 분위기는 아니고 꽤 느슨한 편임. 그래서 식당에서 맥주같은것도 편히 먹을 수 있음. 개인적으로는 이 면에서는 장점이 훨씬 많은 것 같음. 이슬람 모스크 등 분위기도 느낄 수 있고, 밤에 술 먹고 돌아다니는 사람들은 아예 없어서 밤에 돌아다닐 때에도 너무 좋았음5. 음식은 다소 호불호가 갈릴만 하다고 생각해. 양고기 향신료나 고수향 같은 향신료를 싫어하는 사람은 음식이 다소 힘들 수 있고, 육식 좋아하는 사람들한테는 천국임. 나는 그런 음식 잘 먹어가지고 꽤 즐겼던 것 같음. 특히 샤슬릭이라고 고기 꼬치 요리라고 보면 되는데 나는 너무 맛있어서 하루에 한끼씩은 꼭 먹었던 것 같아. 음식 물가도 진짜 싸가지고 나는 굉장히 호였음6. 꽤 생소한 국가라 치안에 대해서 의문이 있는 사람들도 많을 수 있음. 그런데 일단 외교부피셜로도 여행경보 0단계 국가 (일본과 동급)이고 딱히 위험하다고 느낀 포인트도 없었음 (나만 그런게 아니라 대부분의 여행기에서도 비슷하게 말함). 물론 언제나 안전이 우선이기 때문에 으슥한 데 혼자 다니는 것처럼 위험한 일을 굳이 할 건 없다고 생각해7. 한국에 대한 인식이 좋은 나라라고 흔히 알려져 있는데, 솔직히 처음 가기 전에 이런 소리를 들을 때는 뭐 좋아봐야 얼마나 되겠어 이렇게 생각하고 갔었음그런데 진짜 한국에 되게 호의적인게 느껴지고 뭔가 기분좋은 일들이 진짜 많았음 ㅎㅎ 솔직히 유럽같은데 갈 때 대놓고 칭챙총 거리는 건 아니여도 은근히 아시안은 얕잡아보는 그런 느낌이 드는 면도 있었는데, 그것과 정말 비교되고 개인적으로는 훨씬 좋은 경험이였음타슈켄트이 나라의 수도이고 제일 대도시, 공항이 있기 때문에 무조건 들러야 하는 도시. 솔직히 볼 건 거의 없고, 워낙 대도시라 그냥 한국의 도시같은 느낌이였음나는 여행 다닐 때 무슨 도시에 몇일. 이정도만 정하고 가고 그 안에서는 그냥 마음 가는대로 다니는 편이라 이번에도 무계획으로 갔는데, 첫날 오후에 이제 근처 시장이나 둘러볼까? 하고 택시타는 도중에 친구랑 카톡하다가 그날이 우리나라 축구가 팔레스타인이랑 비긴 날이라 네이버스포츠 들어가서 보는데, 바로 옆에 같은 날 우즈베키스탄 vs 북한 경기가 있는거임, 그래서 뭐지? 하고 찾아봤는데 심지어 경기장도 타슈켄트 경기장에서 하고 30분 뒤에 킥오프 하는거임. 예매도 당연히 안한 상태였지만 택시기사님한테 바로 축구장으로 틀어달라고 해서 일단 들어갔음 ㅋㅋㅋ그래서 어찌어찌 도착해서 매표소까지 갔는데, 사람들도 진짜 너무많고 줄도 제대로 안서서 아수라장인거야. 그래서 어쩔줄몰라하고 뒤에 있으니까 관리인?같은 분이 와가지고 뭐하냐고 물어봐서 코리안인데 축구 보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되냐.. 이렇게 말하니까 내 손 끌고 티켓도 구해주고 경기장 안까지 데려다주심. 기대도 안했는데 심지어 좌석도 맨 앞자리 명당이라서 진짜 너무 재밌게 봄앞에 있는 우즈벡 아재들한테 인기 만점이라서 사진만 수십장 같이 찍은 것 같음 ㅋㅋㅋ 아무래도 상대팀이 북한이니까 다들 나보고 노스코리안? 이렇게 물어봐서 일일히 해명해야했음. 그리고 우즈베키스탄이 나름 축구에 진심인 나라라서 다들 너무 열심히 응원하셔서 나도 모르게 같이 우즈벡 응원함 진짜 너무 재미있었다그리고 또 마지막으로 식당 하나 추천하자면 Fillet Restaurant라는 식당인데, 구글평점 무려 5.0에 리뷰도 100개나 돼서 뭐지? 하고 가봤음. 일반 식당은 전혀 아니고, 바도 있는 고급 레스토랑 느낌이였는데 진짜 스테이크가 양도 많은데 너무너무 맛있었음.스테이크 (크기가 진짜 말도안되게 큼)에 퀘사디아, 생맥주, 빵 세트까지 해가지고 28,000원 나왔음. 진짜 한국이였으면 최소 10만원은 나올만한 음식이라 한번쯤 flex할만하다고 생각함. 어차피 다른 음식점들은 5000원이면 배부르게 먹을 수 있어서사마르칸트우즈베키스탄에서 제일 유명한 관광도시이고 볼것도 그만큼 많음.대충 이런 느낌의 관광지들임. 그리고 사마르칸트 박물관에 있는 아프로시압 벽화에 신라 서신이 있는 그림도 있으니 한번 보고 오는 걸 추천함유적지들이 쭉 일직선으로 놓여있어서 나는 맨 끝인 천문대까지 택시타고 간 뒤에 숙소로 쭉 걸어오면서 다 둘러보고 왔음. 나는 진짜 널널하게 둘러보면서 왔는데도 하루 + 반나절에 다 둘러보았고, 좀만 열심히 다니면 하루만에도 다 둘러볼 정도라고 생각함. 그런데 도시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최소 3일정도는 머무르면서 다니는 걸 추천함. 뒤에 나올 타지키스탄 당일치기도 강력추천하기도 하고유적지 입장료는 현지인은 거의 공짜인데 외국인은 5000원씩이나 받음... 뭐 물가도 싸니까 다 돈 내고 들어가보긴 했는데, 개인적으로 5000원 돈을 못하는 곳도 많았다고 생각함. 그런데 이왕 온 김에 다 다니는 걸 추천숙소추천도 하나 하는데우선 내가 간 곳은 Guest House Seven이라는 곳임. 가격은 1박에 3만원 정도라서 도미토리룸들보다는 물론 비싸지만 이정도 돈으로 편하게 쉴 수 있어서 가성비가 좋다고 생각해. 이름은 게스트하우스인데 도미토리룸은 아니고, 1인실 룸이 있어서 나같은 혼여행자들한테 정말 추천함. 약간 어떤 느낌이냐면 가정집인데, 2층 발코니 4개 정도를 게스트하우스로 제공하는 느낌임. 그런데 가정집이랑 연결되어 있지는 않아서 그냥 평범한 숙박업소랑 별로 다를 건 없다고 생각함. 숙소 주인 아저씨가 진짜 친절하고 마당에서 애기들 맨날 축구하는데 진짜 귀여움. 같이 한시간정도 놀아줬는데 진짜재밌었음그리고 이런 숙소들 단점이 청결도인데, 이 숙소는 주인이 청결에 정말 신경을 많이 쓰는 게 느껴져서 특히 좋았음. 예를 들면 에어컨 리모컨도 때탈까봐 시트 안에 싸서 줌. 당연히 방 안도 진짜 호텔급으로 깔끔했음.그리고 위치도 레기스탄에서 걸어서 10분 이내라서 사실상 최고 좋은 위치라고 할 수 있음. 단점이라 하면 중간중간에 정전이 가끔씩 되는데, 이건 우즈베키스탄 어디를 가도 그럴 수 있다고 들어서 뭐..두 번째는 Grand Nur Sultan이라는 곳인데 아까 말한 guest house seven 바로 옆에 있는 게스트하우스임. 이곳은 내가 직접 잔 곳은 아니라서 숙소 평은 할 수 없지만 말을 꺼내는 이유는 이곳이 한인 게스트하우스 느낌이라서 혹시 관심 있는 사람은 참고하라고 적음. 이곳 숙소 주인분이 우즈베키스탄 사람이시긴 한데, 한국에서 일한 적이 있는 분이고 그때 만난 한국인 친구분?도 같이 우즈베키스탄에 건너와서 살고계셔서 사실상 한국인 게하 분위기임. 나도 실제로 그냥 숙소 앞을 오가다가 그 한국인분을 봬서 만나서 얘기도 하고 정말 많이 도와주셨음. 내가 하루가 비어서 타지키스탄 당일치기를 가려고 했는데 인터넷에 정보가 정말 하나도 없어서 막막했는데 이분이 하나하나 설명해주셔서 무사히 갔다올 수 있었다고 생각함 (나같은 사람이 또 있을까봐 다음 글에서 타지키스탄 당일치기 루트 자세히 적어볼게)한국인들한테 많이 알려진 컨텐츠는 아닌 것 같은데 나는 너무 재미있던 경험이라 이 글을 본 사람은 꼭 한번 다녀와봤으면 해여담살짝 부끄러운 일이긴 한데 사마르칸트에서 타슈켄트로 고속철도를 예매해서 타고갔는데 이게 철도청이 다 러시아어이기도 하고 해서 실수로 환불를 해놓고 리펀된지 모르는 상태로 기차를 타버림.. 그래서 내 자리에 다른분이 앉아있었고 역무원이랑 얘기를 하다가 내가 리펀했다는 사실을 알게 됨변명을 하자면 이게 환불이 됐으면 예약 리스트에서 없어져야되는거 아닌가..? 근데 나중에 보니 예약 내역은 그대로 남아있고 아래 조그맣게 러시아어로 취소됨 이렇게 써있었더라고.. 그리고 내가 3주 전에 기차를 예약하고 환불도 했었는데 3주가 넘도록 돈도 들어오지 않은 상태여서 내가 알 길이 없었음 ㅜㅜ쨋건 이게 거의 기차비가 3만원 가까이 하는 기차라 무임승차면 30배 벌금도 낼 생각도 하고 쫓겨나지만 않으면 다행이다.. 이렇게 마음을 먹고 30분정도 역무원분이랑 이야기를 했는데번역기로 대화한건데 진짜 너무 감동받아서 캡쳐도해놓음.. 내가 옛날에 헝가리에 갔었을때 지하철 한번 타다 얘네 시스템이 살짝 특이해서 2000원짜리 티켓 하나 잘못 끊었다고 벌금으로 7만원 낸 기억이 있는데 뭔가 비교도 되고 하면서 우즈베키스탄에 대한 호감도가 max를 찍어버림 (물론 내가 100% 잘못한거긴 함..)그뒤로 우즈베키스탄에서 바가지(그리 많지도 않긴 함)도 기분좋게 쓰고, 유적지도 입장료 꼬박꼬박 내면서 돈 쓰고 옴쩃건 이렇게 해서 기차 사이칸에 앉아서 가는데 중간중간에 오는 승무원이랑 계속 노가리 까면서 왔는데 나이도 02년생이라 동갑이고 해서 재밌게 얘기하면서 옴. 오늘 자기네들이 같이 클럽갈건데 너도 같이 오라면서 끈질기게 꼬셨는데 다행히 그날 비행기를 타고 떠나야 돼서 거절했음 ㅋㅋㅋ 한국에서도 클럽 안좋아하는데 우즈벡 클럽은 도무지 갈 자신이 없었다... 이 친구는 심지어 기혼자라서 더 충격받았음그래서 진짜 최악일수도 있던 경험인데 너무 즐겁게 기차 타고 올 수 있었음타지키스탄 당일치기 여행이랑 카자흐스탄 여행은 2편이랑 3편에서 적어볼게중앙아시아 여행 진짜 강력추천하고 혹시 관심있는 사람은 댓글에 질문 남기면 최대한 다 대답해줌+컴퓨터로 작성해서 폰으로 보니까 사진이 비율이 살짝 이상한데 그냥 그런갑다하고 봐주쇼
작성자 : firetrap13고정닉
약험)세계의 기근을 알아보자
필자는 방금 대공황으로 굷주리던 시절의 미국이라는 글을 읽고 생각했다."c발 배를 주렸다는데 고기에 밀가루를 섞어먹고 민들레로 샐러드를 만들어 먹었다고?""아무래도 배고팠던 적은 없는 거 같은데.."그래서 각 지역별로 생각나는 기근이 뭐 뭐 있을까 생각해 보았고 대략적으로 우크라이나 중국 한국 일본 인도 등등의 지역에서 차마 이루 말하기 어려울 정도의 기근이 있었던 걸 확인할 수 있었다.그래서 각 국가를 대표하는 기근과 그 피해 등등을 정리하여 서술하도록 하겠다.경신대기근조선에 일어난 최악의 사건을 꼽는다면 늘 들어가는 경신/을병 대기근으로 전란을 겪은 조선이 이후 떡락한 식량 생산과 소빙하기로 인한 이상기후가 겹쳤고, 그 상황에서 어마아마한 자연재해가 쉬지 않고 몰아친 나머지 대흉작이 발생하여 사람들이 굶기 시작한 상황에 면역력이 떨어져 전염병까지 같이 돌기 시작하며 기근과 역병이 같이 몰아치며 조선에서 100만 가까이 되는 사망자가 나왔다.그런 상황에서 병든 가축이나 인육을 먹고 병에 걸려 죽는 등, 최악의 최악을 갱신하며 국가 멸망 테크를 탈 뻔했다.여담으로 1600년도 당시 조선의 인구는 1500만 정도로 농토를 한계지까지 개발하여 국토 대비 인구가 많았던 만큼 그 피해는 상당히 심각했다고 볼 수 있다, 국가의 중책인 고위 관료들조차 죽어나갔던 형편인 만큼 조선을 이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근이라고 할 수 있다.여담으로 지방의 균등한 발전은 이때부터 좆박기 시작했다, 대기근으로 어마아마하게 죽은 이후 높은 한양의 부동산 가격에도 불구하고 그나마 구휼미가 넉넉했던 한에서 살아간다면 대기근이 오더라도 다른 지방보다는 조금 더 먹을것이 남아 있을 거라는 기대로 한성부의 인구가 늘어나게 되며 수도 집중화가 심해졌다.이후 소빙하기가 지속되는 동안 한번 더 을병대기근을 쳐맞았고 기근으로 140만 질병으로 25만의 사상자가 더 나왔다고 한다.삼년대기근여담으로 중국의 인구 성장은 가히 폭발적인 수준이였다.60년 이전까지 대약진운동을 겪으며 이미 기근이 시작되고 농업 생산력이 작살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인구가 그대로 불어나며 농촌의 생활이 고달플지언정 무너지지는 않았었다.60년 이전까지 인구가 늘었다, 그리고 61년 이후에도 2023년이 되기 전까지 인구가 줄었던 적이 없다.공산당 통치 아래 유일하게 인구가 줄었던 시기이자 인민들이 수천만명이 죽어나갔던 시기인 삼년대기근은 독특한 부분이 있다.'왜 들고 일어나지를 않았음?'들고 일어났다, 하지만 너무도 못먹고 못 살았으며 민란이 일어난다 하더라도 식량 창고를 기습하는 정도에 그쳤던 당시의 농민들을 간단하게 서술하자면 생물학적으로 반기를 드러낼 수 있는 힘 자체가 없었다고 할 정도로 극심한 기근이였다.그 1년 사이에 중국 각지에서 드러난 식인 사건은 1300건이며 6억 인민들 가운데 사망자는 과거 미국 추산 200만으로 예상되었으나 그것조차 너무 과도하지 않느냐는 지적이 따랐음에도 불구하고.이내 중국 공안부의 발표 결과는 가히 5000만에서 6000만의 사망자.핑핑이 정권이 들어온 현재의 '제대로 집계되지 못한 사망자'의 숫자는 2000만에서 4000만 정도로 추산하는 걸 생각해보면 가히 대륙의 스케일을 보여주었다.그렇기 때문에 규모상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기근이라고 할 수 있었다.물론 노인들은 대수롭지 않게 넘어갔다, 젊은이들은 처음 경험하는 일이겠지만 노인들은 수시로 기근을 겪어왔고 허난성의 경우는 성 하나에서만 300만이 죽은 기근이 일어난 만큼..가히 더 지독한 예방 주사를 맞아보았기 때문이다.벵골 대기근조선이 천재를 겪었고중국이 천재와 인재를 같이 겪었다면벵골 대기근은 말 그대로 천재가 1할이고 인재가 9할인 독특한 기근이라고 할 수 있다.일본군이 버마로드를 따라서 인도를 공격하려는 시도에 영국은 발작을 시작했다, 왕관의 보석이라고 불리던 인도는 당시 독립을 코앞에 두고서 영국과 사이가 안 좋은 형편이였지만 전쟁이 끝난 뒤 인도를 독립시켜주겠다는 약속에 그나마 진정하고서 영국의 뿌리 깊은 수탈과 징발을 인내하고 있었던 형편이였으며 이내 영국은 초토화 작전을 시작했다.갑자기 왜? 하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싱가폴 말레이 버마를 빼앗긴 영국은 인도가 그대로 점령당하고 추축국이 되는 것의 병적인 경계를 가지고 있었고.결국 동방에서 진격해 들어올 일본군의 손에 들어올 점령지인 벵골을 대상으로 초토화를 시작했다.말 그대로 초토화, 길을 부수고 곡물을 모조리 빼앗고서 수운을 틀어막더니 그대로 방치를 시작했다.시간이 지나 1943년이 될 즈음 본격적인 기근은 정점을 맞이하였다, 많은 이들이 굶어 죽어나갔고 면역력이 떨어져 콜레라와 말라리아가 창궐, 치료제인 퀴닌의 가격은 천정부지로 올라서 백인이 아니면 구매할 수 없는 형편까지 된 상황.그 당시를 가장 확실하게 설명하는 증언이 있다."거지가 싼 설사 속의 곡물을 주워먹기 위해 아이들이 설사를 뒤져 곡식을 주워먹었다."이후에도 이전에도 인도에 많은 기근이 있었지만, 한 지역에서 이토록 참혹한 기근은 거의 없었다.우크라이나 대기근가장 끔직한 인재라고 할 수 있는 사건이다, 왜냐하면 이 당시에 우크라이나 지역은 콜호스라는 집단농장 제도에 반발하기 위한 재산 파괴와 가축 도축 등으로 생산량이 크게 줄어들었고.이후 소련 정부의 과도한 수탈로 인하여 먹을 것이 하나도 남지 않았다.이유? 정말 그게 끝이라고 할 수 있다, 스탈린은 적백내전과 독소전쟁보다도 농부들과의 싸움이 더 위협적이고 힘들었다고 말할 정도로 내부 체제 정비에 힘을 써 왔으며.그 과정에서 부농들이 많던 우크라이나 곡창지대는 왜 이곳이 유럽의 빵바구니인지 알려줄 정도의 곡식 산출이 나왔다.다르게 말하자면 소련은 부농들의 기를 죽이기 위해서 가히 정상적이지 않은 수준의 수탈을 자행하였고.농사 짓는 방법을 모르는 공산당원들의 집단농장 경영과 남 줄 바에는 잡아먹자는 식의 행동이 겹친 그 결과 나중에 파종하기 위한 모종마저 남기지 않고 가져간 수탈을 버티지 못하고 우크라이나 지역의 모든 부농들이 전부 말라죽을 때 까지 기근이 발생.다른 사례가 기근이 있을지언정 구휼 시도가 있던것에 비하여 비옥한 농토와 별다른 재?!!@앙이 없었다는 배경에도 불구하고 인구 10분의 1이 죽을 수 있었던 이유에는 공산당의 가혹한 징발과 더불어 일절 전해지지 않은 구휼이라는 원인이 있었다.벵골대기근보다도 더 심한 말 그대로 인재 99퍼의 끔찍한 대량학살에 가까운 기근이라고 할 수 있다.아일랜드 대기근피해 규모는 그렇게 크지 않았다, 인구가 800만이니까 죽은 사람도 적었다만.비율로 본다면 이 이상의 기근은 찾기 힘들다, 인구의 4분의 1이 사라졌다.100만은 죽고 100만은 도망갔다, 이렇게 된 배경에는 또 시발 또또 영국이다, 지겹지도 않아 싶지만 대영제국 이 새끼들은 남 괴롭히는 걸 존나 좋아해서 질리지도 않나 보다.아무튼 아일랜드 대기근의 배경에는 아일랜드의 시장 경제에 달려있다.아일랜드인들은 농사를 지었다, 밀 농사와 감자 농사를 지으며 세금으로 수확한 모든 밀과 유제품을 바쳤고.영국인들이 세금으로 가져가지 않았던 버터밀크와 감자를 먹으면서 인구가 800만까지 늘어날 수 있었다, 이것을 감자임금제도라고 부르며 척박한 토지에서 지어지는 감자 농사의 압도적인 인구 부양력이 돋보이는 사례임과 동시에.한 가지 작물만 기르는 나라가 얼마나 역병에 취약한지 알려주는 증거가 되었다.간단하게 요약하자면 아일랜드 사람들의 감자 농사는 개작살이 났다, 감자 역병이 돌면서 아일랜드의 밀과 축산물은 이전과 비슷하게 수탈당했지만 그나마 버티게 해 주었던 감자가 없어졌다.감자 말고 다른 걸 심으면 되지 않느냐고?북유럽에서도 자라는 호밀도 제대로 안 자라는 일조량 낮은 땅이 아일랜드이기 때문에 다른 걸 심지도 못 했고, 심었더라도 결국은 세금으로 빼앗겼다.이후 사태가 개 존나게 심각한 것을 알게 된 영국 정부는 구휼미를 보내자는 의견을 의원들에게 제출했지만 영국인들의 민의를 대표하는 하원의원에선 말했다.'시장 경제를 존중하라.'당연히 구휼미는 보내지지 않았고 세금은 여전했다, 결국 세금을 감면해줄 때 즈음에는 아일랜드가 초토화 당한 이후였으며 그 넘쳐나는 아일랜드인을 케나다와 호주로 보내주는 선택지도 있었지만 당시 영국 정부의 무능은 상상을 초월했던 덕분에 멜서스 트랩을 그냥 사람을 굶어 죽게 만드는 것으로 해결하는 기합찬 선택지를 보여주었다.역시 해병대의 원조격 국가 아니랄까봐 하는 짓도 해병이고 하는 생각도 해병이다.물론 끝끝내 구휼미가 들어올 수 있었지만 제대로 나누어지지 않았다.항구에 쌓아두고서 알아서 배분하겠지 하는 생각으로 방치했고.그렇게 쌓인 곡식은 영국인들이 아일랜드인에게 '기근 가격'이라는 바가지 가격으로 아일랜드인에게 팔아치워서 막대한 이득을 냈으며 그렇게 아일랜드인들은 굶어 죽고 도망치며 현 2025년에도 200년 전의 인구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여담으로 이 개미친 혐성새끼들은 다른 나라에서 기근 모금을 보내주려고 했더니 자존심 상한다면서 거부했다, 어차피 영국인 입장에서 아일랜드인은 가축보다 못한 일종의 흑인 노예보다도 못한 찌꺼기 비슷한 취급을 했기 때문에 아무리 많이 죽어도 상관 없었던 것이다.이후 인도는 독립했고 인도 정부는 2500만명이 굶주리는 대기근이 닥쳐왔지만 주 정부 수준에서 대처를 잘 한 덕분에 사망자가 나오지 않았다.그 어떤 기근도 전근대 이후의 기근이라면 생각해 보는 것이 좋다.저건 흉작으로 사람이 죽어나간 것이 아니라, 그냥 사람들을 말려 죽이기 위해 죽인거구나.왜냐하면 저 당시 인도는 개도국 언저리의 수준으로 경제가 안 좋은 상황이였음에도 불구하고 주 정부만의 힘으로 기근을 해결했다, 필리핀 또한 코로나 당시 쌀 부족 문제를 겪었지만 겨우 비닐봉투에 쌀을 담아서 나눠주는 것으로 대처하여 사망자가 나오지 않았다.기근이란 보통 하늘이 도울 순 있어도 인간이 만드는 재!@!@앙인 것이다.그런 부분에서 당시 조선은 개시발 진짜 할 수 있는 걸 다 했지만 하늘이 말려 죽이려고 들었던 개억까를 당한 셈이다, 그러니 다들 왜란이랑 기근이랑 다 겪고도 살아남은 조선을 너무 억까하지는 말자, 조선 후기는 ㄹㅇ 하늘이 죽이려던 걸 어떻게 살아남아서 반신불수 된 꼴이다.
작성자 : 김볶밥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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