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기억남. 마을버스 타고 번화가 역 가고 있었는데 딱 이때쯤 날씨 풀리고 있었던 때 였던 거 같고 난 맨 뒤에 타고 있었음.

그 때 lte도 아니고 3g 시절이었는데 알다시피 인터넷 느려서 커뮤질보다는 그냥 음악 들으면서 포켓북 읽으면서 가고 있었지.

제목도 아직도 생각난다 파리대왕

무튼 옆에 누가 앉아서 봤는데 망사스타킹에 힐 높은 구두에 노출 꽤나 했었던 걸로 기억함

근데 뭔가 싸한 느낌이 있었지

여자 같지가 않다는 ㅋㅋㅋㅋ

일단 키가 컸고, 마르려고 했어도 근육같은게 좀 있었어서 ㅇㅇ

그리고 가발 티가 많이 났었음.

얼굴은 스모키 화장 짙게 했었고.

어차피 그 버스 내리는거 결국 번화가까지 수송하는 버스라서 거기서 같이 내렸었는데 기억이 많이 남네.

자신감이 많이 있구나.

대단하다 그런 생각 했었음.

얼굴 보고 와 이쁘다는 아니였어도 뭔가 야외에 저러고 나왔다는게 경외로웠달까.

그냥 매년 이 날씨 쯤 오면 기억이 나서 ㅇㅇ 쓰고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