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프갤에 사는 모두가 아는 지금의 통합 WWE 챔피언 코디 로즈. 이 인물과 비슷한 행보를 겪은 일본 만화 캐릭터가 있어.

바로 '마법선생 네기마!'의 주인공이자 'UQ HOLDER!'의 등장인물인 네기 스프링필드. 일단 이 캐릭터에 대해 설명하자면, 10살의 나이에 교사가 된 소년 마법사다. 왜 이 캐릭터를 언급하느냐, 아까 말했듯 이 캐릭터의 행보가 코디의 행보와 비슷해서.

1. 코디와 네기 둘 다 위대한 아버지를 뒀어.

코디의 아버지는 '아메리칸 드림' 더스티 로즈, 네기의 아버지는 위대한 마법사인 '사우전드 마스터' 나기 스프링필드.

2. 코디와 네기 둘 다 차세대 주자야.

 코디는 아버지 세대의 뒤를 이어 현 세대의 레슬러 대표들 중 하나가 되었고, 네기는 아버지의 조직(붉은 날개)를 이어 자신 만의 조직(하얀 날개)을 세웠어.

3. 코디와 네기는 둘 다 각자의 아버지가 이루지 못 한 꿈을 본인이 직접 이루게 되는 'Finish the Story'를 완성해.

 코디는 아버지 더스티가 한번도 따본 적이 없던 WWE(당시에는 WWF) 챔피언쉽을 로만 레인즈에게서 따냈고, 네기는 아버지 나기가 이루지 못 한 마법세계(화성의 이면세계)의 평화를 이뤄냈어. 게다가 코디는 따낸 벨트를 마마 로즈에게 들어줬고, 네기는 마법세계를 멸망시키려던 '시작의 마법사' 요르다 보토를 쓰러뜨려서 사로잡인 아버지 나기를 구출했어.

여기서 코디의 등장곡인 'Kingdom'이 네기와도 어울린 것 같아.

 "내 영혼 속 아드레날린", "통제불가의 모든 싸움들": 강적(로만/요르다와의 대결)과의 대결에 임하는 긴장감과 투지.

 "내 어릴 적 시절 아버지가 말하길, 고난의 시간이 더 나은 사내자식을 기른다고": 아버지(더스티/나기)의 유산과 시련 극복.

 "니가 내 꿈을 빼앗았지만 내 이름은 아니야. 내가 게임의 판도와 고통으로 장식된 1면을 바꾸러 왔다. 나는 내 왕국을 건국했어": 자신의 길(WWE 챔피언쉽/마법세계 구원)을 개척하고 운명을 바꾸려는 의지.

어째 이 둘이 유사한 게 많은지.. 웃고 싶다면 웃어도 되고, 다른 의견이 있으면 말해도 돼고. 일단 내가 하고 싶은 말은 다 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