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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버버 레이 더들리 "제이 군터 세그먼트 최고였어"

일리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4.09 11:3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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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브: 야, 진짜 웃겨. 내가 한 3주 전에 방송에서 뭐라 했었냐면,



"야, 제이 우소랑 이 스토리 완전 식었어. 완전 얼음장이야." 그랬잖아?



근데 지난 일주일 사이에 일어난 일은 완전 정반대더라고. 완전 뒤집혔어.



어제 RAW에서 제이 우소랑 군터가 맞닥뜨린다고 했을 때, 난 솔직히 완전 다른 전개를 예상했었어.



어제 우리가 본 그런 그림은 전혀 기대 안 했다고. 근데 와... 어제 제이 우소 봤냐?



진짜 그 느낌 확 오더라. 레슬매니아 41에서 걔들 시합이 벌써부터 기다려져 미치겠어.



내가 감히 이런 말을 하는데, 개인적으로 레슬매니아 첫날 메인이벤트가 이 경기가 됐으면 싶다니까?



둘이 레슬매니아 41에서 붙으면 진짜 클래식한 대결이 나올 거 같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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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버 레이: 맞아. 어제 제이 우소가 너한테 준 그 느낌 기억나지?



프로레슬링에서는 '느낌을 주는 게' 진짜 중요해. 사랑이든 증오든 기쁨이든 슬픔이든,



어떤 감정이 됐든 간에 너한테 뭔가를 느끼게 해주는 게 진짜 핵심이야.



어제 제이 우소의 기어 전환이 난 너무 좋았어.



폭력적이고 재빠르게 군터 손에서 마이크를 딱 쳐내는데, 몸은 하나도 움직이지 않았잖아.



오직 팔만 휙 움직이고, 선글라스 너머로 눈도 내리깔고 있었지.



마치 "어이, 개자식아. 오늘은 네가 아니라 내가 얘기할 차례니까 닥쳐." 이런 느낌으로 말이야.



그리고 나서 선글라스를 벗었을 때,



그때부터 제이의 톤이 완전 달라졌잖아.



소리를 지르거나 흥분하는 게 아니라, 마치 평소에 집에서 가족이나 친구랑 말하듯이 약간 차분하고 우울한 느낌이었지.



목소리에 살짝 걱정과 두려움까지 섞여 있었고,



그래서 오히려 제이의 말 하나하나를 귀 기울여 들을 수밖에 없었어.



특히 자기 엄마한테 자기 쌍둥이 형(지미)이 지금 어떤 상태인지 설명했다는 부분에서는 더 그랬지.



제이가 어제 했던 모든 말이 완벽하게 먹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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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터가 어제 또 뭘 잘했냐면, 바로 그 표정 연기였지.



평소 방송에서 내가 늘 얘기하는 거 있잖아, 표정 연기.



WWE에서 자주 못 보는데, 또 해도 너무 과장돼서 별로일 때가 많잖아.



근데 어제 군터는 완벽했어. 과하지도 않고 너무 자연스럽게 제이 말 하나하나에 반응하는 표정이었지.



군터 얼굴이 정확히 이걸 말하고 있었거든.



"젠장, 내가 지미한테 너무 심하게 해버렸나 봐.



폭력적인 사모아 전사를 제대로 깨운 것 같아.



내가 너무 나갔어. 이러면 레슬매니아에서 제이한테 당할 수도 있겠는데?"



딱 이런 표정이었어. 프로모가 진행될수록 군터 얼굴에서 점점 걱정이 짙어지는 게 확 보였지.



이게 바로 악역이 상대를 제대로 띄워주는 방법이야.



말로 하는 심리전에서 베이비페이스가 강력한 말을 던졌을 때,



악역이 겁먹고 살짝 뒤로 물러나는 식이어야 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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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후배 선수들 가르칠 때 항상 이렇게 얘기하잖아.



상대방한테 말로 때리듯이 강하게 해서, 듣는 상대가 그 말만 듣고도 뒤로 한 걸음 물러날 정도로 만들어야 한다고.




어제 둘이 그걸 완벽하게 해냈어.



제이가 특히 이 말을 했을 때 난 진짜 전율이 오더라고.



"군터, 나는 네가 아니라 나 자신을 위해 기도할 거야.



내가 지금 너한테 하려는 짓을 신이 용서해주기를 바라거든.



난 믿음이 있는 사람이지만, 레슬매니아에서 내가 너를 가만 놔두지 못할 거라는 건 나도 알아.



내 동생이 피 흘린 것보다 몇 배 더 흘리게 만들 거고, 우리 엄마랑 가족이 겪은 아픔을 그대로 느끼게 해줄 거야."




와, 이건 정말 환상적이었어.



그래서 난 지금 이 싸움, 이 매치에 완전히 몰입돼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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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브: 맞아. 물론 이번 레슬매니아 메인은 펑크랑 세스랑 로만 얘기겠지.



근데 솔직히 말해서 로얄럼블 이후로 내가 처음으로



'야, 이건 진짜 메인 이벤트감인데?' 라고 느낀 게 바로 제이랑 군터 매치였어.



너 방금 피 얘기했잖아? 만약 레슬매니아에서 피가 등장할 매치가 단 하나 있다면 바로 이거야.



군터가 지미 우소한테 한 짓 생각하면 더 그렇지.



이번 경기는 좀 잔인하고, 폭력적인 모습을 꼭 봐야 할 것 같아.



제이 우소가 챔피언십이 아니라 순수하게 군터를 부수고 싶어하는 모습을 꼭 봐야 한다고.



제이에겐 챔피언십보다 동생과 가족에 대한 사랑이 훨씬 더 중요하니까.



어쩌면 제이가 챔피언십을 못 딸 수도 있겠지.



오히려 제이가 챔피언십 상관없이 너무 폭력적으로 행동해서 반칙패를 당할 수도 있을 거야.



어제 밤에 신체적 충돌이 전혀 없었던 것도 진짜 잘한 거야. 그 폭력을 모두 레슬매니아까지 아껴둔 거지.




어제 제이가 딱 하나만 더 추가해서 말해줬으면 진짜 좋았겠다 싶긴 했어.



"지금 당장 널 때려눕히고, 네 피를 내 몸에 묻히고 싶다. 너도 내 동생한테 그렇게 했으니까.



근데 레슬매니아에서 6만 관중 앞에서 너를 꺾는 것보다 더 큰 만족감은 없으니까 참는 거야."




이거 하나만 더 말했으면 완벽했을 것 같아.



왜냐하면 솔직히 그런 상황이면 말없이 바로 주먹이 나가야 하거든.



하지만 프로레슬링은 엔터테인먼트니까 이해하지.



사실 나도 술집에서 싸움 날 때, 상대가 내 앞에서 말 꺼내기도 전에 바로 주먹 날리거든.



실제로 그런 일로 소송비용만 25만 달러 넘게 냈다고.




어쨌든 어제 제이랑 군터가 한 건 9.9점짜리였어.



난 그냥 아주 약간만 더 타이트하게 했으면 좋았겠다고 느꼈던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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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버 레이: 그리고 군터 표정 진짜 좋았지.



내가 항상 알렉사 블리스를 칭찬할 때 표정 연기가 아니라 리액션이 중요하다고 했잖아.



어제 군터가 바로 그걸 해냈어. 너무 자연스러워서 심지어 폴 헤이먼의 표정이 오버스럽게 보일 정도였지.



군터는 진짜 일반인이 그런 상황에서 보일만한 자연스러운 표정으로 보여줬거든.



마치 포커게임에서 작은 표정 변화로 상대방 마음 읽는 것처럼,



군터 얼굴에선 "젠장, 내가 너무 심했나? 지미를 다치게 하면 안됐던 거 아닌가?" 하는 그런 걱정들이 다 읽혔어.



이게 바로 스토리텔링의 진짜 아름다움이고 예술이지.



난 이 둘에게 이보다 더 큰 칭찬을 못 해줄 정도야. 정말 잘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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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제이가 관중들에게 'YEET' 구호를 자제시키는 부분도 너무 좋았어.



거의 "야, 시발 좀 닥쳐봐. 지금 내가 얘기하잖아." 하는 느낌으로 말이야.






데이브: 나도 그 구호가 짜증났어. 난 제이 말 듣고 싶은데 사람들이 자꾸 'YEET'만 외치니까.



제이가 말을 할 때 관중들이 침묵할 수 있게 만든 것도 정말 대단했지.



그만큼 어제 제이와 군터는 모든 면에서 완벽했다고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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