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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시나: 중국어 배운 이유 ..jpg

3dd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3.26 17:38:17
조회 4950 추천 52 댓글 44
														








로건 폴:


항상 궁금 했는데


도대체 아니 씹 어케 중국어


유창하게 잘하는거임?





존 시나:


유창 까지는 오바고


이제 중국어 배운지 한 12년쯤 되가니까


더 더 나아지고 있긴 하지


WWE는 선수들 한테 무료로


교육 지원을 해주거든


니도 이제 마찬가지로 혜택 받을 수 있음


다른 나라 언어 배우고 싶으면 언제든 가능함


처음 이 제도를 도입 했던 시점에는


당시 내가 현역 라커룸에서 제일 대선배 였어


수뇌부로 올라간 선수들이


"저 젊은 아들이 이거 이게 얼마나


큰 기회가 온 줄도 모르고 에잉


우리때는 배우고 싶어도 못 배웠다이?


시나야 니가 가서 등록 하라고 한마디 해줘라"


이랬는데 기왕이면 내가 말로만 할게 아니라


나 부터 직접 해야 겠다 싶어서 제일 먼저


손 들고 나갔음 그때 부터 일정 없는 날에


집에 가정 교사가 와서 가르쳤고 그렇게 시작 된거임






로:


홍보 동영상 보니까


우리가 보기에는 유창 해보이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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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잘 모르면 그렇게 들릴수는 있지만


실제로는 그냥 딱 우리 미국에서


외국인 선수가 어색한 영어로 뭔가 말하면


우리가 알아는 들을 수 있는 그 정도임


듣기에 이상하지만 어쨌든 뜻은 통하는거지




로:


근데 왜 하필 중국어를 골랐농?




시:


전후 사정을 최대한 제끼고 말하자면


나는 이 WWE를 정말 진심으로 사랑하거든?


그냥 단순히 이 회사가 좋다 정도가 아니라


WWE의 사업적인면 까지도 너무 마음에 든단 말이여


이런 내 사랑 덥덥이를 전세계에


더욱더 알리고 싶은데 희한하게


우리 회사가 이 지구에서 유일하게 못 뚫은데가 있어


바로 중국 이지


중국은 그냥 이 WWE 자체를 이해를 못해


'임마들이 뭐 쿵푸 대련 같은걸 하는건가'


'저게 진짠가 가짠가'


뭐랄까 그냥 받아들이지를 못하는거야


이런 상황을 만약 WWE의 탑급 선수들이


먼저 중국어를 배워서 언어의 장벽 부터


허물고 들어가면 어떻게든


중국 시장에서 뭔가 통할 수 있지 않을까 싶었음


그렇게 작은 다리 라도 일단 놓은 다음


차차 중국 현지 선수들도 키우고


우리가 으레 다른 나라에서 하듯이


차근 차근 회사 입지를 늘려나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 한거야


이런 그림을 위해서 내가 WWE를 위한


견인차가 될려고 한거지


물론 아무 소용 없었제


한 8년 쏟아 부었는데 그냥 중국 진출은 실패 해버렸어


그 이후로는 사업이랑 상관 없이


내 개인적으로 뭔가 배우는게 좋고 나이 먹을수록


뇌 계속 써주는게 좋으니까 쭉 배워온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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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


정말 오랫 동안 이 업계에 있었고


WWE 한곳에서 시작과 끝을 함께 할


경력 인데 길고 긴 시간 동안


가장 후회 되는 일이 있다면?





시:


이랬다면 어땠을까 저랬다면 어땠을까


그런 사소한 아쉬움 정도야 정말 많지만


진짜 시간을 되돌려서라도


다시 한번 제대로 해보고 싶다 싶을 만큼


가장 후회 되는 순간은


역시 ruthless aggression 시기야


그 시절의 난 너무 맹하고 아무도것도 몰랐음


이 바닥에 대한 이해도 없었고


링 안에서의 호흡도 흐름도 몰랐고


그저 내가 얼마나 잘났느냐


기술 보여주면서 뽐낼 생각 뿐이였지


심지어 잘하는 놈도 아닌 주제에 말이야


앵글 언더테이커 같은 도사들 앞에 두고


이제 갓 나온 놈이 아무런 매력도 못 보여줘 놓고는


로보트 처럼 움직이면서 기술로 사람들 홀려 보겠다?


망했지 처참하게 망했어


중국 시장 도전 만큼 이나 말이야


이 업계에서 성공 하려면 자기만의 매력을


보여 줄 수 있어야해 


육체적으로 나 만큼 할 수 있는 사람?


그때나 지금이나 수십만명도 널렸지


그럼에도 WWE가 나 한테 그런 기회를 줬던건데


전혀 맛있게 살리지 못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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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글을 앞에 두고 "ruthless aggression!" 거리면서


최대한 가오 잡고 외쳤지만


당시의 나는 그 단어들의 사전적 의미만


아는거였고 그 캐릭터를 진정으로 이해 하고


체화 해서 관중들에게 보여줄줄은 몰랐던거야


결국 늘상 나오는 지나가는 선수 1 정도의


이미지 밖에 주질 못했고


처음엔 관중들이 오~ 하고 보다가


결국 몇분 만에 그 항상 반응 뜨겁고


전 세계에서 가장 시끄러운 경기장 중 하나인


로즈먼트 호라이즌을 도서관으로 만들어 버렸지


앵글도 못 살릴 정도의 노답 이였고


그 기운은 그대로 이어져서


WWE가 엄청나게 밀어줬던 모든걸 말아 먹었어


언더테이커도 PPV도 아무것도


나 한테 호흡기를 붙여주진 못했음


떠먹기만 하라고 밥상을 그렇게나 차려준걸


단 하나도 제대로 못 받아먹었지


우선 관중들과 소통이 되야 뭐가 되도 된다는걸


그때는 전혀 몰랐던거야


'그래 회사가 ruthless aggression 시켰으니까


무지성으로 치고 박으면 되겠지'


무작정 들이 박고 으르렁 거리면 될 줄 알았던거임


이 바닥을 좀 깨달은 지금의 내가


당시로 돌아간다면 그렇게 안할거야


이 바닥을 관통 하는건 기술 보다는


진심에 달려 있다고 생각해


정말로 내 모든걸 쏟아 넣으면서 관중 앞에 선다면


그 진심이 전해짐 그게 성공의 길로 이끌어 주는건데


젊을때의 나는 그런걸 전혀 이해를 못 하다 보니까


그 훌륭한 기회가 처참한 대실패로 끝나 버렸음





로:


사실 환호 만큼 야유도 엄청 받았는데?





시:


나는 존 시나 라는 인간이 WWE에서 무엇이었냐


물으면 쉽게 한마디로 정의 할 수 있어


슈퍼맨


내가 뭐 제일 잘났다 제일 쎄다 이런게 아니라


존 시나가 투영 하는 모습이


슈퍼맨이 상징 하는 철저한 정의감


항상 올바른 길로 가는 인도자


정의 밖에 모르는 바보


위기 속에서도 바라볼 수 있는 북극성


이런거 라고 생각함


2012년 와서는 세상 모든 사람들이


시나맨이 이기는 꼬라지에 신물이 나서


제발 CM 펑크가 챔피언 되주길 바라는 지경이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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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에서도 올바르기만한 슈퍼맨 이야기를


지루 하게 여기는 사람들이 있듯이


나 한테도 이제 정말로 질려버린거야


관중들이 그렇게 느낀다면 내가 어쩔 수 없는거지


그런 시기를 보냈던 내가 이제는


늙고 지친 슈퍼맨이 됐어


더이상 예전의 내가 아니게 됐으니


나이 먹은 나는 어떤식으로


WWE에 도움이 될 수 있을까? 고민 해본 결과가


지난 몇년간의 내 모습 인거임


길고 긴 시간 이기는 모습만 보여줘도


통하던 때는 이제 지났으니


거기에 맞춰서 나도 따라 갈뿐이야


아쉬움 이나 더 이기고 싶다는 욕심 같은건 전혀 없어


내 후배들이 지금 이 미래의 선수들이


내가 그랬듯 이 회사를 이끌어나갈수만 있다면


이 친구들을 위해서


남은 경력 동안 뭐든지 할 수 있음





로:


은퇴 하면 혹시 트리플 H 처럼 운영 이나


회사 사업에 참여 할 생각?





시:


없어


내 인생을 바친걸로 이 업계에 대한 사랑은


충분히 표현 했다고 생각해


물론 후배 선수들에게 이런 저런 조언과 도움은


때때로 해줄 수 있겠지


안 그래도 퍼포먼스 센터랑 집이 가까우니까


그런 정도 관여 라면 환영 이야


WWE도 변했고 이 업계의 지형 자체도 달라졌기 때문에


나 아니라도 훨씬 잘 하고 크게 될 수 있는 


미래의 슈퍼스타들 찾는건 이제 어려운 일이 아님


원래도 우리 덥덥이는 항상 필요한 시기에


인재들이 나타나줬어 나 이전에도


레전드 선수들 봐봐 DX 언더 케인 더 락


오스틴 등등등 목록이 끝도 없지


그 다음 내 이후 세대의 선수들도 한번 봐보셈


펑크 세스 코디 베키 샬럿 등등등


여전히 라인업에 끝이 없음


그리고 회사 체급이 더 커진 지금은


로건 니 같은 경우 까지도 있잖아


솔직히 한 10년 전의 WWE 상황과


그 시절의 나였다면


니를 별로 곱게 보진 않았을거야 (skeptical)


그때도 일종의 셀럽 선수들이 있었지만


그때는 자기 영역이 있고 WWE 같은건


일종의 홍보용 찍먹 정도로만 가볍게 여겼거든


하지만 지금은 WWE의 위상이 달라지고


이 회사가 어느 정도인가를 깨달은 사람들이


니 처럼 진지하게 이 업계에 접근 해서


진심을 담아 일회용 깜짝 손님 정도가 아니라


자기 몸을 내던져서 실제로 매번 경기를 뛰는


현역 선수가 된 모습을 보면 격세지감을 느껴


정말 우리 회사 많이 커졌고 변했구나 싶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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