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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JBL "존 시나랑 마지막 경기를 하고 싶다"

일리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2.12 14:41:26
조회 4715 추천 73 댓글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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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레슬링에서 최고의 선수 하면 역시 존 시나가 떠오르죠. 이번 로얄럼블에서는 아쉽게 우승하지 못했지만, 제이 우소가 승리를 거두면서 많은 사람들이 이번 결과가 레슬매니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확실한 건 존 시나가 이제 엘리미네이션 챔버에 출전하게 되었다는 점이죠. 저는 그가 또 한 번 대형 경기장에서 싸우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정말 기대됩니다. 특히 이번에 열리는 스카이돔은 저에게도 특별한 장소예요. 저는 1990년에 헐크 호건과 얼티밋 워리어가 맞붙었던 레슬매니아 6을 정말 좋아했거든요. 시나가 다시 돌아와서 마지막 투어를 하는 것도 감격스럽고, 이번 로얄럼블은 그야말로 역대급이었습니다. 정말 모든 기록을 갈아치운 경기 같았어요. WWE에서 오랫동안 활동하셨는데, 이번 로얄럼블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JBL: 제가 몸이 아파서 침대에 누워 있을 수밖에 없었거든요. 그래도 솔직히 말하면, 아프지 않았어도 이 경기는 절대 놓치지 않았을 거예요. 처음부터 끝까지 지켜봤는데, 정말 엄청났습니다. 제가 말하는 ‘엄청나다’는 말은 그냥 하는 소리가 아니에요. 저는 경기가 끝나갈 무렵까지도 존 시나가 우승할 거라고 생각했어요. 저는 스포일러를 미리 아는 걸 싫어하거든요. "왕좌의 게임"이나 "워킹 데드", WWE 경기든 뭐든 저는 그냥 그 순간을 온전히 즐기고 싶어요. 그런데 시나가 떨어지는 순간, 그 표정, 그리고 완벽한 카메라 앵글로 잡힌 제이 우소의 모습—와, 정말 믿을 수가 없었습니다. 너무나 예상치 못한 결말이었어요.




제가 우소 형제의 초창기 경기를 많이 중계했어요. 그때는 아무런 스토리라인도 없이 그냥 경기만 치렀던 신인이었죠. 빈스 맥마흔은 페이퍼뷰 직전까지도 각본을 계속 수정하는 스타일이었기 때문에, 백스테이지에서는 이런 경기들에 거의 신경을 쓰지 않았어요. 그래서 경기장에서는 저랑 마이클 콜이 중계를 했고, 케빈 던을 비롯한 제작진이 일을 했지만, 크리에이티브 팀이나 백스테이지에서는 이런 경기들을 거의 보지 않았죠. 하지만 저는 매번 우소 형제의 경기를 보면서 정말 대단하다고 느꼈어요.




어느 날 비행기에서 빈스에게 말했죠. "우소 형제 경기 보셨나요?" 그랬더니 빈스가 "아니, 그래야 하나?"라고 묻더군요. 그래서 저는 "이 친구들 정말 끝내줍니다. 몇 년 동안 이런 재능을 본 적이 없어요."라고 했습니다. 그 정도로 우소 형제는 대단했어요. 그래서 이번에 제이 우소가 이런 기회를 얻은 걸 보니 정말 기쁘더라고요. 이건 완전히 정당한 결과였고, 그는 충분히 자격이 있습니다. 저는 이번 레슬매니아가 역대급이 될 거라고 확신해요. 게다가 우리는 이제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로얄럼블을 경험했죠. 요즘 프로레슬링을 둘러싼 뉴스가 정말 끊이질 않습니다.




질문: 로얄럼블에서는 조 헨드리가 깜짝 등장하기도 했죠. 그 장면을 보셨을 때 어떤 생각이 드셨나요? 혹시 몸이 근질거리지는 않으셨나요?




JBL: 솔직히 말하면, 제 고양이를 클로즈라인으로 날려버릴 뻔했어요. (웃음) 그 순간 저는 그냥 누군가를 클로즈라인으로 때려야 할 것 같은 기분이었어요. 조 헨드리가 등장하는 걸 보고 링에 뛰어들고 싶었죠. 하지만 이건 단순한 깜짝 출연이 아니라, 조 헨드리라는 선수가 가진 엄청난 매력을 보여주는 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여러 번 말했지만, 조 헨드리는 WWE 밖에서 가장 큰 스타 중 하나예요. 물론 뛰어난 선수들이 많습니다. 매트 리들, 닉 올디스 같은 선수들도 훌륭하죠. 하지만 조 헨드리는 정말 스스로의 브랜드를 구축해냈어요. 그가 이뤄낸 것은 정말 놀랍습니다. 그리고 언젠가 저는 제 클로즈라인으로 그의 스코틀랜드산 머리를 날려버릴 겁니다. 그날이 오면 "The Day The Music Died"가 배경 음악으로 깔려야 할 겁니다. (웃음)







질문: "레이필드 씨, 존 시나의 은퇴 투어에서 한 번 더 맞붙고 싶으신가요?"




JBL:

"당연하죠. 저는 존을 정말 높이 평가하고 있고, 그의 성장 과정에 함께할 수 있어서 너무 기뻤어요. 물론, 제가 존의 성공에 어떤 공헌을 했다고 주장하는 건 아닙니다. 저와 상관없이 그는 지금의 위치에 올 사람이었어요. 다만, 저는 그의 초창기에 함께했던 사람 중 하나였다는 사실이 기쁠 뿐입니다.



존은 정말 대단한 사람이에요. 그를 알면 알수록 더 그렇게 느껴지죠. 그의 메이크어위시 활동부터 팬들과의 소통 방식, 다른 선수들에게 베푸는 것들까지—그가 해온 모든 일들이 정말 놀라워요.



그래서 다시 한 번 맞붙고 싶냐고요? 당연하죠. 하지만 그럴 일은 없습니다. 그런 논의는 전혀 없어요. 존은 훨씬 더 큰 일을 해야 할 사람이거든요. 그를 위한 엄청난 매치업들이 많고, 저는 그가 챔피언에 오르기를 바랍니다. 정말 멋질 것 같아요.



이런 건 마치 스포츠 역사 속 전설적인 순간들을 지켜보는 것과 같아요. 4분의 벽(마일 달리기 4분의 벽)이 깨지는 걸 보고 싶듯이, 베이브 루스의 기록이 깨지는 걸 보고 싶듯이, 존이 기록을 깨는 걸 보고 싶어요. 그런 일이 언제, 어떻게 다시 일어날지 모르는 거잖아요.



랜디 오턴도 지금 그 기록을 깰 가능성이 있는 위치에 있는 것 같아요. 하지만 저는 존이 해내는 걸 보고 싶습니다. 앞으로 몇 달 동안 존이 어떤 일을 해낼지 기대돼요. 이제 로얄럼블이 약 3주 남았죠. 그는 이미 출전 선언을 했어요. 만약 거기에 뿔 달린 하얀 리무진이 나타나고, ‘클로스라인 프롬 헬’이 한 번 더 날아간다면? 저는 무조건 찬성입니다. 그냥 그렇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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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질문입니다.


"존 시나가 '언디스퓨티드 챔피언십 벨트'를 '스피너 벨트'로 교체했을 때 어떤 기분이었나요? 그리고 그 디자인이 그렇게 오랫동안 유지된 게 놀랍지 않았나요?"




JBL:

"스토리상으로는 당연히 엄청난 불만이 있었죠. 제 캐릭터는 보수적인 전통주의자였으니까요.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아무런 문제도 없었습니다.




저기 위를 보시면, 원래 벨트가 걸려 있어요. (카메라 조정) 저기 보이시죠? 사실 저게 원래 챔피언십 벨트일 수도 있어요. 제가 가지고 있게 된 것 같은데, 회사가 제가 갖고 있는 걸 모를 수도 있죠. 이제는 알겠네요. 혹시 돌려달라고 할 수도 있겠어요.




어쨌든, 저는 벨트 교체에 대해 전혀 불만이 없었습니다. 시대는 변하는 거니까요. 시나는 엄청난 인기를 끌었고, 새로운 팬층을 끌어들이고 있었어요. WWE도 ‘애티튜드 시대’를 벗어나 ‘G등급 시대’로 넘어가려 했죠. 그래서 저는 스피너 벨트가 아주 적절했다고 생각했습니다. 완벽했어요.




다만, 제 캐릭터 JBL 입장에서는 당연히 불만이 많았죠. JBL은 JBL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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