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하다 졸린건 진짜 오랜만임

꾸역꾸역 20판 정도 해봤는데 이걸 왜 더 해야 하는지 모르겠음

로봇 종류는 7대고 각자 사용하는 무기나 스타일이 다름

플레이하면 경험치가 쌓이고 레벨이 오르면 스킬 포인트 게임 크레딧을 사용해서 로봇의 스텟과 스킬을 강화할 수 있다

10명이나 12명이 한번에 플레이하며 팀원 1명 붙여줌

다 죽여서 마지막 1팀이 되거나 탈출지점에서 탈출하거나 점수가 가장 높으면 1등으로 승리함

팀원이 나가거나 팅기면 바로 AI가 대신 플레이해서 공백 채워주는건 마음에 들었음

맵에 드론이라는 몹들이 돌아다고 그거 잡으면 경험치 올리는 템이랑 공격력 체력 실드 올리는 템을 드랍함

일정 시간 지나면 보상 괜찮은 이벤트가 맵에 표시되고 그거 먹으러 모이는 플레이어들의 교전을 유도하는 형식

마지막에는 탈출지점이 표시되고 거기를 일정시간 점령하면 탈출하고 승리함

탈출지점 표시될 정도면 후반부고 자기팀 포함해서 2,3팀 밖에 없음

한판이 빠르게 끝난다

쉽게 말하면 파밍하고 강화해서 생존하고 탈출하면 되는 게임인데

그냥 재미가 없음

월탱 중전차처럼 치고박는 묵직한 뭔가가 있는것도 아니고 아머드코어처럼 고기동으로 팍팍 쓸어 담는것도 아님

몹 전투는 그게 씨발 전투냐 식으로 탄만 갈기다보면 끝나고 플레이어끼리 전투도 너무 단순해서 재미없다

파밍 좀 되서 플레이어 좀 잡아볼까 해도 자기팀 빼면 총 5팀이다 많이 만나야 3팀 죽이면 와! 님 1등임! 하면서 끝남

탈출? 그냥 월탱 기지 점령 승처럼 그냥 끝남ㅋ 1등해도 만족감이 없다

파밍의 즐거움, 서바이벌의 긴장감, 탈출의 메리트 그 어떤것 하나도 못 챙겼다

적당히 좁은맵에 리스폰되면서 서로 치고박는 재미에 중점을 두던지 몹들도 강해서 서바이벌에 집중하게 하던지 하는게 더 낫지 않을까 싶다

그냥 게임의 설계 자체가 잘못된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