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간 2025년 2월9일에 뒤플래시와 션스트랙드가 2차전을 한 걸 본 뒤 감명받아서 적어봄

일단 이 선수는 현재 엄청난 관심을 받고있는 UFC 미들급 챔피언인 뒤 플래시임

왜 관심을 받냐, 이 선수의 싸움 방식이 기존의 방식과 궤를 달리해서그럼

일반적인격투는 잘 막고, 잘 피하고, 잘 때리면 그 사람이 일짱임

뭔말이냐, 상대의 공격은 흘리거나 피하고, 자신의 공격을 맞추면 되는거임

그라운드공방은 일단 접어두고 생각하자면 이게 타격의 전부임

여기서 철권7을 가져오자면

철권이 비현실적인 점도 상당히 있지만 기본적인 격투의 요소인 경직, 회피, 때리기, 가드, 흘리기, 풋워크, 파워크래시처럼 공격참으면서 때리기 같은 현실의 요소를 상당수 채용함

그래서 어느정도는 현실의 요소를 표방하는데,

평

여기서 오른편의 남성 캐릭터를 주목하자(편하게 브라이언 이라 하겠음)

브라이언이 상대에게 잽을 두번 내는데 상대는 가드하고있는 상황임

여기서 상대가 첫번째 잽을 맞은후 자신의 공격을 한다면 뒤에나오는 두번째 잽에 맞게 돼있음

왜냐? 경직때문에 상대의 잽에 바로 반응하지 못할 뿐더러, 뒤이어 나오는 잽이 충분히 빨라 상대보다 먼저 맞춰서 다시 경직을 걸기 때문임

(위에서 브라이언이 투잽낼려고 할때 맞는이유는 투잽이 충분히 빠르지 않아서 그런듯)

여기서 말하고 싶은거는 잽처럼 딜도 약하고 약해보이는 공격이여도 상대에게 경직을 넣을 수 있다는 것임

그래서 기본적으로 상대의 공격을 막는 것보다 흘리거나 피하면 자신의 공격을 맞출수있는 공방이 성립함 (맞는거는 최악이고)

그래서 뒤플래시와 철권8 이 뭔상관인데?

라고한다면 뒤플래시의 싸움방식이 철권7에서 철권8로 바뀌면서 달라진 공방과 비슷하기 때문임

여기서 왼쪽여캐의 영상 앞에나온 기술을 보면 달려가며 플라잉니, 공중에서 백스핀 엘보우를 넣음

이게 이상한점은 게임에서 저기술을 피하거나, 막거나, 잽으로 카운터를 노려도

첫번째 플라잉니 후에나오는 백스핀 엘보우에 무조건 맞는다는거임 (잽같이 경직이 있는 공격도 공격하는 도중에 넣으면 씹어버림) 그렇기에 그냥 가만히 막고만있거나

기술을 맞으면서 내가 공격해야하는 불합리한 상황이 일어남 그런데 저기술을 막는다면 경직이 잽과 비교안될 정도로 크기 때문에

그래서 기술을 쓰는 사람이 저것만 계속써도 지지않고 상대가 한번이라도 맞는다면 이겨버림

근데 저런기술은 철권8에와서 많은캐릭터들이 저기술과 비슷한 것을 가지게됨 

그래서 기본적인 운영인 잽과 같은 약하지만 빠른 공격으로 상대에게 경직을 넣는 것보다

맞아도 씹고 공격할수있는 죽창같은 기술만 계속 난사하는게 이기는 게임이 되버림

이게뒤플과 비슷한 점은, "맞으면서 때린다" + "동작이커도 상대에게 대미지와 경직도가큰 공격을 쓴다"가

어우러지면서 탱크마냥 상대에게 돌진해버리는 전략이 비슷하단거임

뒤플이 제일

많이쓰는 롱훅러쉬임

보면 로우킥 맞으면서 그냥 싸질러버림

보면 잽맞고 경직있는데도 훅 싸질러버림 (이건 잘했는데?)

쨌든 말의 요지는 저런 잽맞는 걸 겁내지 않고 상대가 맞든 말든 자신의 공격을 내는 것처럼 보인다는거임

위의 기술이 뒤플 러시랑 비슷한 것같음

위의 기술의 스펙은 발동빠름, 123타 전부 개기면 맞음, 후상황좋음

근데 저런 기술은 한 라운드당 한번밖에 못씀

뒤플과 다른점은 뒤플은 롱훅이고 어느정도 따라가기 때문에 회피도 어려워서 백스텝이나 카운터가 파훼법이라는 거임 (저기술은 횡회피로 피할 수 있음)

정리하면, 잽과 여러 타격을 최대한 안맞고 자신의 공격을 적중시키는 기존 방식에서 그냥 자신이 맞더라도

더 큰기술을 연속으로 써 한대라도 맞추는 것이 이득으로 바뀐 철권8의 공방과

이 선수의 타격 방식이 상당히 똑같다는 거임

물론 이선수의 싸움방식이 체력과 근력과 맷집이 안 받쳐주면 쓰기 힘들다는걸 알지만.......

이게 맞는거니 뒤플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