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문] 일본문화/중립/시민의식에 대해 내가 잘못 생각하고 있는지 궁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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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아빠가 이재명 후보에게 건넨 쪽지엔... 문재앙 세월호팔이로 대통령됐는데 대통령된 이후에 세월호 유가족들 유기함 그래서 이러면 안되는거 알지만 아직 국가에 남아있는 세월호 자료를 다 공개해달라고 이재명한테 저렇게 쪽지건냄 자기들 유기하지말라고 문재앙은 진짜 적폐그자체다 작성자 : ㅇㅇ

[장문] 일본문화/중립/시민의식에 대해 내가 잘못 생각하고 있는지 궁금해

알렉산더

2025.04.16 08:08:18

조회 95 추천 0 댓글 2

[자기소개]

일단 나는 일본의 문화를 매우 좋아하는 유저임. 애니메이션 같은 서브컬쳐로 시작을 했지 어렸을적 만화영화 안본 사람은 거의 없을테니까 그러다가 플스나 닌텐도 같은 일본산 게임도 하고 그 본고장인 일본으로 여행도 가고 그들의 문화도 배우고 전통문화도 배우고 더 나아가서 일본의 옛날시대도 궁금해지고 그래서 지금은 전국시대 에도시대 메이지시대 까지 배우게 되었고(그중에서도 전국시대가 가장 마음에 들었슴)아무래도 미디어에서 많이 다루어서 그런거 같아 뭐 드라마,영화,게임,애니메이션 등에서 말이에요 대표적으로 노부나가의 야망이라는 게임이 있지 그 게임은 현재 타이틀 전부 소장중 세키로도 너무 좋았고 최근에 나온 어쌔신 크리드 섀도우도 세키로도 마음에 들었고 뭐랄까 한번 빠지고 두번 빠지고 자꾸 빨려들어가는 느낌? 그야말로 일본의 모든것을 탐구하고 싶다! 라는 느낌으로 되어버렸지

[첫번째 주제 : 중립]

사람들은 저마다의 사상을 가지고 살아가지 뭐 정치적으로나 외교적으로나 말이야 그렇지만 난 그냥 아무것도 신경 안쓰고 누구의 편도 들지 않고 중립으로 살아가기로 했음. 예를 들면 뉴스에서 어떤 일본 정치인이 망언을 했다는 기사가 들리면 그냥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면서 신경 안쓰는 편임 거기다 대고 화를 내거나 그 정치인을 비난하고 싶지 않아 난 중립이니까. 그렇기 때문에 남의 정치사상도 왈가왈부 하고싶지 않고. 내가 뭐 일본생활 할건 아니지만 예를들어 일본인 직장 동료가 뭐 독도는 일본땅 이런말 해도 한귀로 흘리고 그 이후론 무시하고 내 할일만 할거임. 사장이 우익논란이 있는 APA 호텔도 신경 안쓰고 가는편이고 애니메이션이나 특정 기업이 뭐 우익논란? 이런거 있어도 그냥 신경 안쓰고 보는편.

[두번째 주제 : 시민들의 인식]

이걸 두번째 주제로 정한 이유는 분명 내가 이렇게 중립으로 살겠다고 했는데도 반발을 하는 유저들이 있을거라 생각해서 그런거임. "무슨 소리냐! 한국인으로 태어났으면 무조건 이거 해야지!" 뭐 이런식으로 말하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니까. 근데 이건 너무 과도한 민족주의적 사상이라 생각해 그걸 강요하는것도 좋지 않다고 생각하고. 애국이든 불매운동이든 개인의 선택에 맡겨야 한다고 하니까. 우리나라를 적대시하고 일본 극우들 사상을 지지하겠다는 거만 아니면 다 괜찮지 않을까? 무슨 뭐 탈레반을 가겠다는 것도 아니고 불법을 저지르겠다는 것도 아니고.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나는 일본의 문화가 좋아 솔직히 말하자면 한국보다 일본이 더 좋달까(한 30대 70 정도로)그래도 가끔은 BTS 노래도 들어주고 한국 드라마나 영화도 봄. 그런데 그게 나쁜건 아니라고 생각해 다른 나라가 더 잘맞는 사람은 충분히 존재할수 있는거니까. 그런데 우리나라 사회 통념상 아무래도 아무래도 일본을 좋아한다고 드러내기엔 눈치보이지. 내가 미국이나 유럽국가를 좋아한다고 하면 몰라도 일본을 좋아한다고 말한다면? 당연히 의심의 눈초리로 보는 사람이 누군가는 있겠지? 일부 극단주의자들은 매국노/쪽바리/친일파 라는 소리를 할지도 모르지. 허나 이런 극단적인 사상은 옳지 못하다고 생각해 이런 인식은 가능하면 바뀌었으면 좋겠어.

또 어떤 사람은 정말로 하고싶은 일이 있어서 이루고 싶은 꿈이 있어서 다른 나라로 귀화하려는 사람도 있지(그게 일본일수도 있고) 당연히 누군가는 그걸 아니꼽게 보는 사람도 분명 있을거야 실제로 추성훈도 그래서 악플 달렸고 스물다섯 스물하나 라는 드라마에서도 여주인공이 러시아로 귀화했다고 매국노 취급받는 스토리가 나왔고 최근에는 뭐 김정민 아들 축구선수도 있었나? 그래도 그걸 비난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해.

위에서 언급한 모든 케이스를 생각한다면 여기가 정녕 자유 민주주의 국가가 맞는지 의심스러워. 심지어 지금은 21세기인데 아직도 이래야 할까? 이런 시민의식은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함. 언젠가는 "나는 일본을 좋아해!" 라고 당당히 말할 수 있는 그런 시대가 오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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