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뮤지컬은 21년인가? 충무아트센터에서 맨 오브 라만차 봤던 건데

배우가 조승우하고 무슨 공주? 였던 것 같음

그 세트랑 배우들 연기에 압도되어서 뮤지컬 쩐다.. 했었는데 그 뒤로 발길 뜸하다가

최근에 휴직하면서 시간적 여유가 생겨서 뭐할까 하다가 뮤지컬 뭐하나 보는데 알라딘 한다는 건 알고 있었거든 원하는 배우 조합 맞으면 보자 하고 찾아봄 고른 이유는 김준수 팬이어서?

캐스트는 김준수, 정성화, 이성경 노렸는데 8열이라 좌석도 만족이었음

처음엔 맨 오브 라만차 대비 세트 스케일이 좀 부족하다.. 싶었는데 세트가 문제가 아니더라

배우들 연기 다 좋았고 이성경씨는 뮤지컬 처음으로 아는데 생각보다 잘해서 놀람

예전에 해피투게더에서 겨울왕국 love is open door 부르는 거 듣고 디즈니 뮤지컬 하면 괜찮지 않을까 했는데 잘 맞았던 듯?

정성화씨는 뮤지컬 구력이 오프닝 부터 느껴짐

김준수는 사심이 들어갈 수 밖에 없어서 후기가 될까 싶지만 그 특유의 댕청미 잘 살려서 알라딘에 잘 어울리는 듯

마음에 여유가 있으니 퇴근길도 기다렸는데 각 배우들 퇴근하는 거 다 봤고 이성경씨는 원래 팬서비스가 좋은지 뮤지컬이 처음이라 그런지 진짜 끝까지 남아서 화답 다 해주더라

이런거 잘 안써봐서 마무리를 어찌 해야 할 지 모르겠는데 아.. 여유만 있으면 뮤지컬만 보러 다니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