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지킬 개궁금한데 첫공 대참사에 너네 아무도 관심없어서 후기도 1도 없어가지고 결국 오늘 보고옴 

원래 250131 때 홍 보고 자체레전 찍어서 눈물 줄줄 흘리고 이게 클래식이다 이 이상은 없다 지앤하의 표준이다 이지랄 떨다가..

순수하게 톡지킬은 어떨까 싶고 자리 구하기도 쉬워가지고 지앤하를 내 인생에서 젤 앞에서 본다는 데 의의를 두고 감 

일단 그냥 톡이야. 모두가 아는 톡. 우렁차고, 고음에 한없이 몸 사리는 톡.. 조용히 고음 올릴 때 항상 왜 이렇게 소리를 먹는거야...

눈 한 번 몰렸고, 소리 내지를 때 커비처럼 우와왕 하고 입 커지는 그 톡임.

하이드는 생각보다 괜찮았음. 키 겁나 크고 엄청 큰 각다귀(좋은 뜻) 같아서 처음 나왔을 떄 살짝 쫄림. 밤에 실제로 마주치면 겁나 무서울 것 같음.

다른 지킬은 지킬이랑 하이드가 완전 다른 사람 같은데 톡지킬은 정신분열증 걸린 지킬 같았음 이건 해석차이가 있겠지만 나는 호.

그래서 하이드 목소리가 지킬이랑 똑같아도 그러려니 하고 납득했던 듯

얼라이브 1, 2도 마지막에 고음 올려줘서 고마웠다. 물론 클린하진 않아. 클린한걸 기대했으면 톡 안봤지. 

근데 마약은 다른 캐슷도 아예 개그 노선으로 가기로 한거야?

마약?하고 쓸데없는 개그씬이 너무 길어. 바로 뒤이어 나오는 얼라이브1랑 극적 대비를 주려고 한거 같은데 

민망해서 뛰쳐나가고 싶었음

암튼 큰 실수 없었고 불도 활활 잘 나왔고 컨프롱도 생각보다 괜찮았어

본인이 무리인 거 같으면 대사로 치는게 왕왕 있었는데 호불호 생각 못하고 집중해서 봤다(근데 사실 이건 지앤하 극 자체의 흡입력이라고 봄) 

평소 톡 안 맞으면 당연히 보러 갈 일 없을거고

톡지킬 궁금한 사람은 돈과 시간이 매우 많고 전캐찍고 싶다면 보러가라 근데 그냥 톡이라는걸 보기 전에 100번 생각하고 봐.

참고로 나는 홍으로 한번 더 보고 기억을 덮어쓸 예정이다. 

결론 : 루시를 살려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