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극의 짜임새는 잘만들었다고 생각함 일형이랑 베로니카가 대화하고 서로 이해의 차이가 드러나면서 베로니카 죽고 나서 일형의 동요 보여주고

옛친구 야스오도 일형에게 영향을 주고 허투로 쓴 인물이 없는 느낌 모두가 일형의 선택에 영향을 미치긴하지만 소모성 있는 캐거나 일회용 캐들은 없었던것 같음 납작하고 평면적인 캐도 없었던것 같고

악역마저도 연민 여지 없이 그려내는 방식이 좋았고 물론 우정에 대한 서사가 부족하고 야스오의 선택의 대한 설명도 불친절하다고 느낌 이부분 외에도 다양한 이유로 극에 불호를 느끼는 사람이 없진 않을 거란 생각함 

하지만 극의 절정에서 일형들이 정적속에서 절규하는거 못잊음..ㅠㅠ 늘  모순속에서 자기 혐오를 보여주던 일형이 왜그렇게 목숨을 걸어! 하면서 소리치면서 나같은 사람 뛰어들어서 하루씩 대사치는거 마음에 들었음

드디어 자신의 길을 찾고 베로니카에게 인정받고 일형이 생각하는 아픔없는 세상을 피날레로 보여주는것도 좋았음

흥행면에서도 부족하고 수정해야될 부분이 많은것은 알겠음.. 하지만 근래 나온 창초중 나는 ㄱㅊ았고.. 재연때 잘 다듬어서 왔음 좋겠음...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