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이번주 정현의 모습은 예상보다 나쁘지 않았음

2016년부터 본 사람으로 챌린지에서 늪테니스 하면서 상대 범실로 우승하던 모습의 하위호환? 정도 느낌?

챌린저 뛰기에 부족함 없는 실력이라고 느꼈다

일단 정현 일정은 광주 - 중국 광저우 - 우시 여기까지는 확정됬다.

그리고 앞으로 목표에 따라서 크게 일정이 달라진다 할 수 있는데

일단 내가 보기엔 가장 유력한 루트 1 (US 목표로)

일단 중국 우시대회까지 끝나고 나면 1주일 쉬고 미국으로 넘어간다

5월 26일과 그 다음주에 미국에서 하드 챌린저 2개가 연달아 있고, 작년 예선 랭킹을 보면, 예선 참가 자체는 문제 없어보인다.

이렇게 미국에 있으면서 중간에 다음 챌린저까지 3주정도 비는데, 중간에 퓨쳐스 한 대회정도 뛰면서 포인트 벌고

US까지 쭉 북미에 있으면서 포인트 버는 전략이다. US 안되면 아시아 챌린지 시리즈 뛰는 일정으로 바꿀 수도 있다.

장점으로는 지역간 이동이 적고, 하드에서 쭉 뛸 수 있다는 점, 미국이 정현한테 비교적 익숙하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윔블위해 달리는 루트 2

위험부담도 크고, 이동도 길고, 왔다갔다 해야되지만 상대들 랭킹이 낮아 우승 가능성은 제일 높다 할 수 있다.

일단 우시까지는 같다. 다만 그 이후에 2주 쉬고 조지아로 넘어가는 루트이다.(미국 조지아 아니고 러시아 밑에 조지아임)

5월 19일부터 2주간 조지아, 몰도바로 중동,동유럽 하드 챌린지가 2개 연달아 있다.

이 대회들은 솔직히 말해서 빈집 그 자체이다. 이 주에 롤랑 예선이 있어 어지간한 랭킹들은 다 유럽 본토로 넘어가 있어

작년에 시드 랭킹을 보면 200위대가 대부분이라 남은 대회에서 포인트 좀 올려 300위 후반대까지만 들어가면 본선 직행이 가능하다.

몇경기만 뛰어도 체력 고자가 되는 정현한테는 예선 면제는 솔직히 메리트가 크다고 본다.

이렇게 해서 남은 윔블까지 약 7개정도 챌린저를 뛸 수 있는데, 어떻게든 비벼서 윔블 예선을 참가하는 루트라 할 수 있다.

장점으로는, 윔블 참가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다. 상대 랭킹들이 낮아 우승 가능성이 높다. 가 있지만

단점으로는, 이동거리가 무척 길고, 챌린저 50짜리라 우승이나, 준우승 하지 않으면 포인트 흭득이 크지 않고,

조지아, 몰도바 끝나면, 하드 말고 클레이나 잔디로 코트를 바꿔야 하는 단점이 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안갔으면 한다.

세번째, 안전빵 그 자체 루트 한국 퓨쳐스 루트 3

너무 안전빵이라 이 루트는 택할 거 같지 않기는 한데

위와 같이 우시 끝나고 1주일 있으면 5월 19일부터 3주 연속으로 안동,대구,창원 퓨쳐스가 있다

포인트는 각각 15,15,25이고 내가 보기엔 정현 상대는 그나마 컨디션 빨딱 선 권순우 정도?

거기에 홈콜까지 있으니, 3주 다 뛰면 포인트 모으기에는 이거만한게 없기는 하다.

장점으로는, 한국에 있으니 생활환경 좋고, 정현에 맞춰서 대회일정 다 짜줄꺼고, 홈콜도 당연히 있을꺼고,

별로 위협적인 상대도 없으니 우승이 유력하다. 하드 연속으로 뛸 수 있는것도 좋다.

챌린저 앞으로 노린다면 순위도 편하게 올릴 수 있겠지.

단점은, 어차피 지금 퓨쳐스 뛰어서 양학밖에 할 거 없는 정현한테 경기감각 올리는 점에서 별로라고 생각한다.

US 노릴려면 결국 챌린저 뛰어야되고, 북미에서 계속 있으면서 경기감각 끌어올리고, 큰 포인트 노리는게 낫지 않을까라고 생각함

솔직히 이렇게 적었지만 뭐 어떤 대회 나가던 잘 해서 올해 안으로 투어 하나정도만 나가줘도 소원이 없을 듯 하다

개인적으로 부산에서도 8강도 못 갈줄 알았는데, 예상보다 상태가 괜찮아서, 다시 한번 기대해본다.

개인적으로 은퇴하기 전에 500시리즈 하나 정도 먹었으면 하는 열망이 있다. 그래도 정현만한 재능이 없긴 하자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