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뺑 안까고 나

학교다닐때마다 항상듣는말이 넌 커서 뭐해먹고살래

이말을 6천번 정도 들어면서 컸다

나도 진짜 뭐해먹고살지 걱정하면서 걍

뭘라 할거없음 걍 노가다하면 되지 라며

실제로 군전역하고 노가다 시스테비계 동바리만 3년했다

근데 왜 4년은 안채웠냐고?

나지금 왼쪽 눈 안보임 ㅋㅋㅋㅋ

농담 아니라 원인이 스트레스 씹 존나 받고

씹 초 고강도 근로 + 맨날 새벽4시30분 출발해야되서

만성 씹 잠 부족 3년누적되니깐 슬슬 눈맛탱이가더니

잃게됨 ㅋㅋㅋㅋㅋㅋ

예전에는 귀막고 뭘라 할거없으면 노가다하면되지

라는 무적의 반박문장도 없어지게되더니

ㄹㅇ인간이 씹 피폐해지면서 씹 초조해지더라

가뜩이나 눈도 시발 안보이는뎈ㅋㅋ

나도 나만의 무기가 있겠다 싶어져서

인터넷 존나찾다가 좆기기사라는거 알게되서

노가다로 장전된 돈도 있겠다 + 나한텐 뒤도 없겠다 싶어서

학점은행제 돌리고 2년동안 개병신 장애인 대가리로

좆기공부했다

필기4번만에붙고(응시자격 안될때 걍 연습삼아 셤봄ㅋㅋㅋ)

이때 떨어질때는 존나 다행이라생각햤음

와 시발 응시자격안되는데 합격하면 존나 억울할뻔 했노

혼자 이지랄 망상 딸 존나침

걍 어차피 난 응시자격되도 떨어질 새끼였음ㅋㅋㅋ

뮤튼 실기는 3번만에 붙고

개 눈시발 좆도 안보이는 눈으로 좆기 완성하고

시설입문했다

좆기무제한 8개월 정도 남았고

지금은 전기대리로 일근뛴다

세후 275만원 받는다

9시출근 6시퇴근

집에서 지하철 3정거장

점심시간 2시간

진짜 마음가짐 자체가 다르다

노가다할때는 시이발

니가죽나 내가쥭나 댐벼라 시봉방려나

라는 심정으로 살았다면

지금은 그냥 6시에 퇴근하고 딸 5번치고 자도 풀잠자고

8시에 대강 인나서 눈꼽떼고 출발해도 넉넉히 쳐자고

개가깝고 또 점심에 2시간 풀로쉬니깐

사는맛난다

나한텐 ㄹㅇ좆기하나가 인생바꿔줌

무제한풀리면

380으로 쩜프할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