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진격거 극장 파이널 개봉 되서 미루고 미루다 완결까지 먼저 애니를 봄 

이렇게 뒤늦게 후기 쓰는 이유는 그냥임

일단 진격의 거인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건 옛날에 만화책으로 몇 권 본 이후로 관심없었음

그런데 사람들이 계속 진격거가 인생 애니다 만화책보다는 애니로 봐야 한다고 계속 가스라이팅 당하다 

언젠가 시간 나면 볼 생각이였는데 이번에 퇴사하고 시간 남아도니 이 참에 쭉 정주행함

개인적으로 애니가 나온 지 좀 된 걸로 아는데 작화가 괸찮았음.

(요즘 블리치 1화부터 정주행 중인데 옛날 건 좀 심하다ㅡㅡ ) 

그래서 보는 데 불편한 건 없었고 무난하게 재미있게 봄

그런데 개인적으로 강철의 연금술사처럼 정신적 내상은 어쩔 수 없는 거 같음

처음 강연금도 심하게 내상입고 나중에 애니 다시 낸 걸로 괸찮아졌는데 

진격거는 그런 거 없고 그냥 피폐물의 정점이라고 생가됨 

1화부터 시작해서 12화까지 피폐물의 연속이고 정점

그 이후로 거인으로 변신해서 먼가 사이다를 원했지만

"응 그런 거 없어. 더 피폐해져"

진짜 이렇게 1화부터 엔딩까지 피폐물의 정점을 유지하는 건 애니던 소설이던 흔하지가 않은데 대단하다고 느낌 

보통 피폐물이더라도 착각물 요소가 들어가고 그러면서 어느 정도 정신적 내상을 치료해주면서 피폐물을 이어가는 데 

진격거는 그런 거 없이 그냥 처음부터 끝까지 피폐물로 쭉 이어짐

그러면서 스토리와 개연성 떡밥들 궁금함을 계속 유발하면서 다음 편을 안 볼 수가 없었음

엔딩도 피폐물이지만 깔끔하게 났고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 엔딩이 가장 잘 알맞은 엔딩인 거 같음

난 개인적으로 주변인들한테 추천은 못하겠음

나혼렙 처럼 그냥 단순 도파민 사이다물이라면 추천은 하겠는데 이건 정신적으로 피폐해지고 

이입하고 더 몰입하면 할수록 정신적으로 피폐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