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는데 심심해서 글 써봄

존나 희귀한 24년 유입 겆갤러 새끼임.

크보에 관심 1도 없었다가, 당시 썸녀가 겆팬이라 처음으로 야구장에 갔었음.

썸 탈 때 네 번인가 갔는데, 네 번 다 졌음 ㅋㅋ

내가 패귀 새끼인 듯?

중간에 도슨 부상 이탈할 때 썸녀가 슬퍼하던 거 다독여주던 기억도 남.

썸녀가 도슨을 좋아했거든.

그 뒤로 용타 안뽑을 때부터 겆 꼬라지 보고 탈출할껄 ㅅㅂ

그리고 다들 김혜성을 빨아주던데,

내가 볼 땐 송성문 >>> 김혜성 느낌이었다.

"왜 김혜성을 빨아주지?" 싶었음 항상.

경기 내내 스찌질하다가 어느새 아웃 카운트 하나 만드는 놈이었음.

그러다가 썸은 거의 망가져가고,

마지막으로 썸녀랑 갔었는데

홍어 새끼들이 우리 응원석까지 쳐 와서 삼진 콜 외치고

응원가 부르고 해서 존나 좆같았고,

그때 계기로 홍어련들 혐오하기 시작함.

난 그때 이새끼들 연고지가 전라디언인지도 몰랐음.

근데 그 날 주딱신이 9회 말 끝내기 홈런 딱 쳐주더라.

그걸 계기로 나도 겆팬 됐다.

그 감정은 겆 우승할 때까지 못 잊을 듯?

(평생 못 잊는다는 소리)

아는 형이 범두팬이라 잠실 원정 갔다가

더위 먹고 쓰러지기도 하고.

(이때도 졌음)

다른 원정 날엔 연장까지 가서 기대했는데,

김연주 등판해서 솔로런 맞고,

거기다가 만루까지 만들어서 개같이 져버림.

그 뒤엔 겆척 마지막 홈경기도 잡았는데,

하필 그날 소개팅 애프터가 잡혀서

갈등하다 예매 취소하고 애프터 갔던 기억도 남.

근데 4개월 사귀고 헤어짐 ㅅㅂ

지금 보면 작년 직관 7번 가서 1승 6패 쳐했네....

그래도 그 응원하는 분위기가 너무 좋더라.

올해는 혼자서라도 적어도 50경기 정도는 직관 가지 않을까 싶다.

올해는 내가 직관 자주 가서 책임지고 꼴등시켜서 하현승 먹게 해줄게.

긴 글 읽어줘서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