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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들중에 진성 흙수저 사연 몇 개 푼다.모바일에서 작성

흙갤러(112.153) 2025.04.17 20:58:30
조회 66 추천 0 댓글 0

내가 달동네, 장애인시설, 사창가 산 사람으로서 진성 흙수저 애들 썰 푼다. 여기 흙수저 코스프레하는 일반인들 넘 많음...


흙수저는 재산이 없는 게 아니라 빚이 디폴트다.


본인 80년대 후반생임.

사례1


달동네에서 만난 인연. 초2때 얼굴이 하얗고 이쁘게 생긴 남자애가 짝꿍이었음. 말이 굉장히 없고 얌전했는데. 체육시간에 걔 종아리에 큰 흉터를 봄. 무슨 화상자국같은데 종아리를 70%뒤덮을 정도의 큰 상처였음. 걔랑 친해지고 나서 하는 말이 엄마가 자기를 세탁기에 넣은 적이 있다고 말함. 어릴 때 그게 충격이었음.

그 얘기를 엄마한테 했는데 엄마가 그 짝꿍엄마랑 알고 지내서 얘기 들은 게 있다 함. 그 친구의 엄마가 계모인데. 걔를 술먹고 깨진 술병으로 애를 학대한 적 있다고 함. 아저씨에 나오는 드라이기 학대도 했다 함. 친아빠는 걔 친엄마가 도망갔는데, 그 친엄마를 닮은 아들이 도망간 아내랑 닮자, 아들이 학대당해도 모른척한다고 함. 시간이 지나서 울엄마가 그 계모 만났는데, 자기도 애 낳아보니까 그 때 학대한 게 미안해서 애낳고는 잘 대해줬다 하는데 과연... 걔 소식은 모름... 달동네 특징은 엄마가 도망가서 조부모가 키우는 경우가 굉장히 많고, 용돈을 안 줘서 도둑이 진짜 많음. 돈 갖고 가면 무조건 도둑맞음.


사례2


장애인복지시설 근처는 장애인이 많다. 지적장애인도 만났는데. 부모가 비장애인이면 애도 괜찮게 사는데. 부모가 지적장애인이고, 자식도 장애인이면 진짜 노답 인생. 이건 자세하기 쓰기 그렇다. 유튜브에 자폐, 장애인 사례 쓰면 끔찍한 거 많이 나옴. 이 동네는 돈이 없고 애들 오락시설이 없어서. 내가 여기서 본드랑 부탄가스를 배움. 돈 없으니까 다른 애들은 술이나 담배로 엇나가는데 여기는 본드나 부탄가스를 함. 문신이라고 보여주는데 문신을 하고 싶어도 돈이 없어서, 자학하거나. 자기가 라이타로 불 지져서 문신 만듬.


사례3


사창가에서 만난 인연인데 이게 진짜 노답인생임. 아빠가 특수강간 강도 8범임. 본인도 이걸 자랑스럽게 생각해서 떠들고 다님. 어렸을 때부터 큰집(범죄자들은 교도소를 큰집이라 부름) 다니느라 친할머니나 보육시설에 남매를 맡김. 친할머니도 맡고 싶어서 맡은 게 아니고 다 포기한 자식의 자식을 맡는거라. 진짜 먹을 것만 주고 신경 하나도 안 쓰고 키움. 어렸을 때부터 먹을 것을 안 줘서 밖에서 도둑질하며 연명함. 남매가 싸우는 걸 봤는데 중재할 어른이 없어서 코피터지고 뼈부러지는 게 다반사임. 얘네 생활이 가관인 게. 부모가 교육을 제대로 안 시켜서. 방에 신발을 신고 들어가 이불옆에 신발을 두고 누움. 방안을 신발 신고 돌아다녀서 이불에 흙이 두두둑 떨어짐. 화장실 휴지는 버리는 사람이 없어서 천장까지 쌓아놓음. 겨울이라 다행히도 벌레는 못 봄. 누나는 사창가에서 일함(누나 나이 16세였음) 본인은 조폭에 들어가겠다며 잦은 비행일탈을 저지르다가 소년원에 들어감. 80년대 중반인데 그 시절에도 중학교 중퇴가 흔치 않았으나 초졸임. 그 후에 소식을 들었는데 다수의 전과가 있는 범죄자 되었다고 들음. 사창가 동네 특징은 질 안 좋은 부모가 많아 애들도 과격하고 질이 안 좋다.


가난한 동네는 별의 별 사람이 있고. 별의 별 사람을 목격함

우리집 옆집이 술집이었는데 거기서 살인사건났음. 그러니까 20대 흙수저는 본인이 흙수저라 생각하지 말고 열심히 살자. 아재시절 가난한 동네는 경찰신고도 흔치 않아서 애 학대하고. 부모님 때리고. 애놓고 도망가고. 이게 흔하던 시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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