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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수저라서 인생 망한거같긴 하다. 진지글 .txt

흙수저(218.38) 2015.10.29 02:52:09
조회 200 추천 1 댓글 0

중고등 학교때 학원 다닌적이 없었다. 돈이 없어서
수능 대박이 났다. 도 1등보다 수리 영역이 잘 나올정도로


서울대는 내신때문에 간당간당 하고
연고대 기준으로는 내신 만점이라 의대 아니면 다 붙을 성적이 나왔다


부모님은 돈이 없어서 서울로는 대학 못보내준다고 하더라
그때는 학자금 제도도 지금처럼 없었고 나는 청소년 흙수저라 아무것도 몰랐다.


나에겐 선택지가 두개 있었지

1.지방 교대 - 돈내고 다녀야함
2.지방 국립대 - 등록금 면제 +4년 전액 학비 면제 + 학기당 150만원 용돈


아무래도 교대가 나을것 같아서 교대를 선택했는데
부모님이 등록하러 가셨다가 다시 돌아오셨다.


교대는 등록금을 내야했고 국립대는 돈을 안내도 되니까 아까워지셨던거지
내가 교대 가기 싫어했던건 알고 계셔서 내가 가고 싶은 곳을 가라고 권유하시더라


난 어린 충동적인 흙수저였고 교대가 싫다는 이유로 지방 국립대를 택했지.

내가 지방 국립대 간다는게 선생들 사이에서도 화제였다.
진지하게 충고해주는 선생 새끼님은 하나도 없더라.


결론은 학기마다 받는 용돈 150중 100만원~130만원은 다 생활비와 형제들 등록금용으로 부모님께 드리고?  뺏기고?? ㅋ
나는 알바 하면서 부모님한테 용돈 안받았고
학비 면제 +용돈 받을려면 학점을 몇점이상 유지해야 되는데
그걸 유지하느라 어려운 수업이나 점수 안주기로 유명한 수업은 들을수 없었다.
이걸 유지 못하면 내가 이 학교에 온 최소한의 이유가 사라지니까


학교에 대한 자부심을 당연히 없었고
고등학교때까지 노력했던 보상을 못받은 나는 점점 망가졌다.


그러니까 여기서 흙수저 타령하지만
부모님이 학원 보내주고 스카이 붙으면 보내줄 어린이들은 진짜 복받은줄 알고 공부 열심히해라


나는 가끔 초등학생 학원 너무 많이 가서 스트레스 받네 어쩌네 그런 뉴스 보면 화가 난다.
학원 보내주면 복으로 알아야 되는거 아니냐?


물론 내 인생 망한건 내 탓이지만
부모님도 흙수저로 태어난 죄밖에 없지만
가끔 서러움 폭발하는건 어쩔수 없다.


흙수저 갤러리가 생겼다고 해서 똥글 하나 싸본다.


한줄 요악 : 부모님이 학원 보내주고 등록금 내줄 흙수저는 복받은줄 알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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