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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릉동 사건 군인이 범인이라는 장문의 글....txt모바일에서 작성

ㅇㅇ(118.38) 2017.06.06 22:47:32
조회 3391 추천 16 댓글 13

공릉동사건을 모르는 사람들을 위한 요약설명

- 양씨(남친)과 여친이 잠자고 있음(각자의 방에서 따로 잠--양씨는 소설가라서 늦게 자느라 이런 것임 둘이 사이가 안좋다는 헛소문나옴)
  휴가나온 정상병(20살)이 양씨집에 들어감(새벽5시경)- 얼마후 양씨가 나와서 사람이 죽었다 함 그 전에 비명소리에 동네사람들이 나옴
  궁금한 이야기Y에서 양씨를 인터뷰하였는데 양씨의 태도에서 <슬픔이 느껴지지 않았다>와 를 듣고 장상병이 여자를 도와주러 왔다가 양씨에게 죽임을 당했다>는 일명 양씨범인설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대폭 증가함

-- 이후 거짓말탐지기조사에서 양씨의 진실반응이 나오고 양씨가 글을 올려서 각방등을 쓴 이유를 해명하자 양씨범인설은 상당히
위축되었으나 여전히 장상병이 <공손한 청년>이고 양씨를 <피도 눈물도 없는 악독한 인간>으로 매도하는 사람들이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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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건은 궁금한 이야기Y에서 양씨를 범인으로 모는 듯한 편집을 해서

논란이 되는 것이지 사실은 그다지 미스테리도 아닙니다



장상병이 범인인 이유

1, 친구의 말<장상병이 누구를 좀 만나러 간다고 했다>


보통 군인이라면 휴가나와서 만날 사람은 3부류입니다

가족,여친,친구들이죠 가족과 친구들은 만났으니 여친을 만나야 하는데 장상병은

여친이 없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친구들에게 거짓말을 한 셈입니다



2,술을 마시면 변하는 것

정신과전문의도 술을 마시면 성격이나 성향이 달라지는 사람들이 있다고 하는데

장상병이 이러한 경우같습니다 그 정도가 더욱 극심해지죠



특히 장상병이 평소에 내성적이었다는 점,술을 마시면 장난(장난이라고 표현한 것은

아마도 사망한 친구에 대한 존중의 표현이고 주사를 말하는 것일 가능성이 있죠)이 심하다

고 하였죠



평소에 내성적이었다가 술을 마시면 용기를 얻어서 감히 못하였던 것을 표출하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됩니다 즉 대화에 서툰 사람중에서 술을 마시고 나서야 활발하게 말을 합니다

제 지인중에 있어서 잘 압니다



3.양씨 집에 들어간 이유

이 점이 가장 미스테리일텐데요 사실 알고보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냥 <범죄의 목적>으로 들어갈 확률이 높습니다 장상병이 죽기전 수많은 기이한 행적

역시 그가 <범죄대상>을 물색하려는 것이구요



사실 <보통 사람들>이라면 술을 많이 마셔도 저러한 행동들을 보이기는 쉽지 않습니다

물론 토한다거나 주사를 부릴 수는 있죠 20살청년인 군인은 다르다구요?

모든 20살군인들이 술마시고 주사부리면 다 그런 행동들을 할까요?



새벅3시에 남의 집에 허락도 없이 침입한 것은 그 무엇도 정당화 할 수 없습니다

양씨를 범인으로 의심하는 사람들도 참 이기적인 면이 강합니다

만일 본인들의 집에 새벽시간에 왠 군인이 함부러 들어온다면 이해되고

수용할 수 있나요? 아마 펄쩍 뛰고도 길길이 날뛸 것 입니다 엄청 놀랄 것이구요

인터뷰에 나온 아저씨도 아주 엄청나게 놀라셨다죠 여자들은 더 할 겁니다



양씨가 범인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은 남의 일이라고 장상병을 <공손한 청년이다,술은

마셨지만 얌전히(?)행동했다>고 하고 두둔하더군요 이미 새벽시간에 남의 집을 함부러

허락도 없이 들어가는 행동자체가 전혀 얌전하지도 공손하지도 않은 행동이란 걸 모르는지요



저도(남자임) 20살때 술을 엄청나게 마시고 거리를 배회하면서 남의 자동차에 토하기도 하고

남의 집 대문에 앉아서 졸기도 하고 해보았지만 아무리 술 취했어도 감히 장상병과 같은

행동은 못하였죠 사실 술을 아무리 마셔도 어느정도<의식>도 있고 본인의 행동에 대해서

인지는 다합니다(아예 못하면 그 자리에서 기절하죠)



일종의 술의 힘을 빌어서 평상시 본인이 하고 싶었던 것(판타지)을 달성하려던 점이 강합니다

제가 보기에는 군인이므로 억제된 성욕이 강하였다는 점,여자친구가 없었다는 점이

범죄의 가장 큰 동기입니다 그래서 성폭행이 목적일 가능성이 가장 높구요



할머니의 집에 가서 대일밴드를 빌리러 한 경우- 당연히 할머니였으므로 범죄대상이 아님

40대부부집에 들어갔는데 아저씨를 만나서 <공손하게> 나온 경우- 평상시라면 20살군인이

아저씨를 힘으로 제압할 가능성이 높으나 당시에 술을 마셨으므로 장상병 스스로 불리하다고

생각해서 나왔을 겁니다



유리창을 깬 것도 일부러 그런 것이구요 손을 다쳐서 밴드를 구한다는 식으로 사람들의

동정심을 산다음에 범죄의 변명거리로 만드는 것이죠



그래서 집안동정을 살핀후 만만한 대상(여자혼자 사는 집)이라고 판단되면 범죄를 저지르려고

한 것이죠 그래서 양씨집에 갔는데 마침 여자혼자자고 있었구요(양씨는 건너방에 자서 장상병

이 처음에 몰랐을 겁니다)



CC-TV 를 보면 장상병은 너무나 자연스럽게 양씨집에 침입합니다 여기서 집안 사람들을

만나게 되었을때  장상병의 생각에서는 동일한 변명거리를 하면 되기에 이렇게 한 것입니다

만일 양씨가 범인이어서 여자의 비명소리를 듣고 들어간 것이라면 CC-TV에서 본 것처럼

너무나 자연스럽게 들어가지 않습니다



<일반적인 사람들의 심리>

지나가다가 비명소리가 납니다 -- 이게 뭐지?-- 소리가 난 쪽이 어디인지 보고 기웃거리면서

궁금해하죠--고개를 두리번거리거나 멈추고 그곳을 바라봅니다--

이에 반해 장상병은 양씨집이 마치 자신의 집인양 그냥 걸어서 들어갑니다



칼은 여자분을 위협하려고 한 것인데 여자분이 소리를 크게 지르자 마구 찌르게 된 것이죠

이런 경우가 꽤 됩니다 범죄사례에서 보면 오히려 초보자가 능숙하지 못해서 우발적으로

죽이게 되는 거죠



진짜 프로범인라면 다른 방법으로 제압하는 경우도 상당히 많습니다(일명 발바리 사건들)

그러다 잠에서 깬 양씨와 격투를 벌이다가 양씨에 의해서 죽는 것이죠



양씨를 범인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어떻게 20살군인이 아저씨에게 당하냐고 하는데

양씨도 38살입니다 38살이면 지팡이짚고 덜덜 떨면서 다닐 나이인가요? 30대를 너무 무시하

시네요 ㅎㅎ (저도 30대임) 장상병이 술을 마시지 않았서도 둘이 격투를 벌여도 양씨가

꼭 진다고 볼 수도 없습니다(저 같은 경우 유도,주짓수,태권도수련자)



4,양씨가 범인이 아닌 이유



인터뷰할때 슬픈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 보통 남자들은 감정표현을 겉으로 잘 드러내지

않습니다 여자들처럼 티내지 않는다는 거죠 궁금한 이야기Y도 <비보도>를 전제로 하고 인터

뷰한 것인데 오히려 이게 양씨가 거짓연기를 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진짜 범인이라면 엄청 슬픈 척하면서 울거나 소리지르는등의 쇼를 하겠죠

보통 많은 사례에서 아내가 죽으면 남편이 범인인 것은 맞습니다만

이 사례에서는 아닙니다 남편이 범인이면 사람들앞에서는 엄청나게 쇼를 하거든요



그리고 거짓말탐지기에서 <진실>반응이 나왔구요

보통 이 탐지기의 신뢰도가 90퍼센트이상이라고 합니다 참고는 되죠



양씨가 올린 글에서도 일부러 자신을 변명한 부분은 없어보입니다



그리고 만일 일부러 장상병과 여친을 죽이고 자해를 한 것이라면 굳이 이마에 할 필요는

없죠 어깨나 허벅지등 비교적 안전한 곳에 자해를 하겠죠

특히 이마등에 하면 나중에 흉터도 계속 남게 되구요 실제 상처를 보면 상당히 깊고

길죠 이런것을 양씨가 싸이코패스여서 여친과 장상병을 모두 죽이고 자신의 이마에

스스로 상처를 내었다는 것은 너무 큰 비약입니다



각방을 쓴 이유는 양씨글에서 밝혔듯이 소설가라는 직업때문이구요



양씨가 전형적인 싸이코패스라면 그렇게 허술하게 여친을 죽이지 않을 겁니다

어느 싸이코패스가 창문도,현관도 활짝 열어놓아서 여자의 비명소리가 온 동네로

다 들리도록 하나요? 수면제등을 타 마시게 한후 경부압박질식등을 해도 충분하죠



5,방송사의 선정적인 보도를 맹신하는 사람들의 문제점



궁금한 이야기 Y의 경우야 시청률때문에라고 쳐도

이런 걸 보면서 양씨가 범인이니 재수없는 놈이니 욕하는 것은

엄청난 일을 겪은 피해자에게 할 말은 아닙니다



슬픔의 깊이나 정도는 그 사람만이 알구요

양씨와 평소 여친의 관계가 사이가 좋았든 아니든 그건 두 사람만의 문제입니다



<내가하면 로맨스이고 남이 하면 불륜>이라는 말은 잘 알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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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씨를 범인으로 보는 사람들의 심리-- ""남의 집에 새벽에 쳐들어가서 횡설수설하는 것은

이상한 일이 아냐 그치 ㅋㅋ 왜냐하면 공손했다잖아 ㅋㅋ 얌전하게 말만 하고 나온 착한

청년이라잖아 그니까 범인아냐 ㅋㅋ\'\'



\'\'근데 우리집에서 저러면 미친*이지 당근아냐? 당장 경찰에 신고하고 난리칠거야 암 그렇고말고\'



-----------------------------------------------------------------------------



미국에서는 이렇게 밤중에 무단침입했다가 주인에게 총맞아도 아무 변명 못합니다

술에 취하건 아니건 이런 행동의 의도는 100퍼센트입니다 <범죄목적>이고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이거보니까 또 군인같네...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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