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울산 삼붕이다

2000년생으로 왕조 시절에 아빠가 티비 틀어놓으면 딱 보던 그 시절

야구? 좆도 몰랐다  나바로 윤성환 최형우 다 활약했지만 내가 기억레 남는 선수는 따로 있다

처음 야구를 보던 그 날 아빠한테 물어 본 기억이 생생하다

“아빠, 파울은 계속 쳐도 돼?”

아빠 왈 “파울은 상관 없어”

그때 들리던 해설 소리

“조동찬의 타구 ... 담장을 넘어갑니다 !!”

용규놀이? 그런 것도 모르던 나에게 신선한 충격이었다

그때 우리 아빠는 스타 플레이어는 너무 많다고 말했지만 어린 나에게는 조동찬이 제일 멋졌다

10년이 넘게 지나 대학도 졸업한 지금, 그때처럼의 심장을 뛰게 할 선수가 있을까 매년 기대한다

조동찬? 매년 멋진 활약을 한 선수는 아니다 하지만 나에게는 삼성이라는 팀을 알린 위대한 선수였고 박석민, 조동찬을 이을 내 가슴을 뛰게 할 3루수가 필요하다

반등의 반등을 거치고자하는 나의 팀

이번에는 어떤 3루수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