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님"이라는 표현이 일반적으로 쓰이지 않는 이유는 호칭의 관습과 존칭법의 차이 때문입니다.

1. "님"이 붙는 경우: 직위와 예우

대통령, 장관, 교수, 판사, 의사 등 공적 직위

→ "대통령님", "장관님", "교수님", "판사님"처럼 사회적 권위와 예우가 필요한 직책에 "님"을 붙임.

고객을 부를 때

→ "고객님", "회원님"처럼 공식적이고 존중을 담은 표현으로 사용.

2. "님"이 붙지 않는 경우: 직업과 역할

운동선수, 배우, 가수, 작가 등 직업군

→ "손흥민 선수님"보다는 "손흥민 선수"

→ "송강호 배우님"보다는 "송강호 배우"

→ 이유: 직업 자체가 호칭 역할을 하기 때문.

일상적인 호칭에서는 '님'을 붙이지 않는 것이 관습적

→ "박지성 선수님"보다는 "박지성 선수"가 자연스러움.

3. "선수님"이 어색한 이유

"님"은 보통 이름이나 직책과 결합하는 존칭인데, "선수" 자체가 직업을 나타내기 때문에 굳이 "님"을 붙일 필요가 없음.

"감독님"은 자주 쓰이지만, "선수님"은 익숙하지 않음 → 감독은 조직 내에서 권위를 가지지만, 선수는 개별적인 역할이기 때문.

결론

"선수"라는 직업 자체가 존칭 역할을 하기 때문에 "선수님"은 중복적인 표현으로 어색하게 느껴짐. 대신 "손흥민 선수", "김연경 선수"처럼 부르는 것이 자연스러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