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때 허삼영 경질되고 박진만 감독대행으로 바뀌었을 때 부터 비록 팀은 꼴아박았어도 나름대로 재미있는 야구 보여줘서 다음 시즌 기대하게 만들었고 오키나와 리그에서 유일하게 혼자서 하드캐리 했던 김상수 보상인 타태훈이 날라댕겨서 시범경기까지 쭉 상승세 탔고 마침 또 시범때 이성규가 포텐이 제대로 터지는 바람에 팬들 존나 설레발 치게 만들어서 잠실 시범경기 개막전때 2연승 하고 시범경기 성적 승승장구 해서 진짜 올해는 확실히 달라졌겠다 싶었는데 그렇게 개같이 쳐말아먹을 줄은 꿈에도 몰랐음.

코로나 끝나고 육성응원 풀리기 시작하면서 생애 처음으로 혼자서 야구 직관했던 시즌이었는데 갈 때마다 실망감만 존나컸고 직관갈때마다 다른 팀 팬들 전부 삼성 조롱하는 소리 여기저기서 다 들렸지, 다른 팀 팬들은 저리 잘나가서 행복해하는데 왜 우리 팀 꼬라지만 이딴식이냐면서 존나 한탄했던 기억밖에 없었네.. ㅅㅂ

내가 다른건 몰라도 17, 19보다도 더 꼴보기 싫었던 시즌이 23인건 분명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