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구호품이라며 보낸 쓰레기 11톤 - 러시아-우크라이나 갤러리

[일반] 산불 구호품이라며 보낸 쓰레기 11톤

시타

2025.04.09 13:57:07

조회 150 추천 1 댓글 3

화재현장에서 구조된 일부 개들 (그야말로 일부다. 무려 700마리를 내팽개치고 자기 혼자 도망가 거의 다 죽게 한 인간말종같은 놈이 있었다) 먹이라고 기부 들어온, 트럭을 동원해야 가져가는 것이 가능한 대량의 개 사료를 훔쳐간 인간들도 있었다. 원래 이런 인심이란 것은 없다. 자연은 여러 인심의 소질들은 줘도 특정한 인심을 주지는 않는다. 타인들의 재난을 옳다구나 하며 불법적인 돈벌이 기회로 이용하는 인간들, 역지사지라는 것을 아예 할 수 없는 인간들은 한국 사회가 그 소질 중 선한 인심, 공익적으로 유익한 인심, 인간미에 해당하는 인심을 가리키는 것들을 개발하는 데 게을렀기 때문에만 존재하는 것이다.

산불 구호품이라며 보낸 쓰레기 11톤, 심지어 ‘착불’…“이재민이 거지냐”

https://www.seoul.co.kr/news/society/accident/2025/04/09/20250409500068

화마가 할퀴고 간 영남 지역에 전국에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지만, 일부 양심 없는 사람들이 보내온 황당한 구호품이 이재민들을 두 번 울리고 있다. 쓰레기에 가까운 물품들이 10톤 넘게 쌓여 ‘처치곤란’이 되버린 것도 모자라, 구호품을 착불로 보내 처리 비용까지 떠넘긴 사례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

구호품이라며 보내온 옷 중에는 낡아 해지거나 보풀이 잔뜩 일어난 것들이 있었고, 이불에는 먼지가 잔뜩 묻어있었다. 몸에 직접 닿는 의류와 침구로는 사용이 어려운 것들로, 헌옷수거함에 폐기해야 할 상태의 물품들을 구호품을 핑계로 ‘폐기처분’한 셈이다.

이재민들의 입에 직접 닿는 식기류 상태는 더 심각했다. 국자는 까만 기름때가 눌어붙어있었고, 프라이팬은 코팅이 벗겨져 있었다. 이같은 물품을 받아든 주민들은 “우리가 거지도 아니고, 헌 옷 받는 건 그렇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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