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거 약간 주인공 신드롬임

끄흑... 아프지만.. 끄.. 아프지만 난 코피를 흘려가면서라도 반드시 이 공부를 해내고 말겠어...

어 야랄하지 마시고요

아픈데 빡 집중해서 효율 똑바로 내는 사람 단 한 명도 못 봤다

그거 졸지에 자기 처지를 드라마틱하게 포장하려는 웬 죽도 밥도 안 되는 동정심 구걸 심리임

"ㅋㅋㅋ 이렇게 아픈데 끝까지 뭘 해내는 나 자신에 취하리~ 오우 뷰뤼훌~ ㅋㅋ" - 그 나이에 벌써 나르기질 씨게 옴

"하아 이렇게 아픈데 공부하면 누가 날 알아봐주겠지" - 관종 10 새

야. 임플란트 빠져서 이빨이 존나게 시리고 아파서 뒷목까지 통증이 그대로 전달되는데

그거 끝까지 참아내면서 부상투혼으로 일하겠다던 내 부하직원 있었거든? 1시간에 10분 일하는 기적의 가성비를 뽑아내고

꼴에 존심은 있어서 끝까지 6시까지 남았다가 결국 그 다음날 병차 내고 하루를 그대로 날려먹었다

아픈데 공부를 왜 하냐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프면 제발 가서 아프지 않은 상태로 돌려놓고 오란 말야 ㅋㅋㅋ 병원을 가든 엄마손은 약손 부두술 ㅈㄴ 받고 오든가

그걸 일단 해소를 해놓고 정신 뚜렷한 상태에서 빡집중을 해야지, 되도 않는 드라마 주인공 빙의해서 죽도 밥도 안 되는 성과 내고는

오늘 할 일을 그만큼 내일로 미루는 게 ㅈㄴ게 현명해 보인다 그지??

그러니까 애초에 아플 일은 안 만드는 게 제일 중요하고

아프면 정상화에 올인을 때려서 최대한 빨리 원상복귀를 하고 나야 일이라는 게 돌아가는데

왜 아픈데도 그걸 꾹 참아? 가끔 그런 약간 주인공 빙의 하는 이상한 놈들이 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들한테 동정심 받아내고 싶어서 그런 거임.

"어이구... 니가 이렇게나 열심히 일/공부하는 애였구나 ㅠㅠ" 이 말 한마디 받아내려고 눈물의 똥꼬쇼를 해서

니 귀중한 몸이 족창이 나고 있는데 그걸 방관을 함

어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기적의 가성비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