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SIE사장 요시다 슈헤이는 게임 팟캐스트 Sacred Symbols+와의 인터뷰중

SIE 재팬 스튜디오가 폐쇄된 이유에 대해 언급

제가 소니에서 재직하는 동안 사람들은 저에게 공을 돌렸지만, 제가 성공하지 못한 것 중 하나는 성공적인 라이브 서비스 게임을 만드는 것,

또 하나가 일본에서 놀라울 정도의 성공적인 게임을 만들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일본에서는 트리플A 수준의 성공적인 작품은 많지 않았죠

게임 시장은 변화하고 있으며 인디 게임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대형 게임의 규모가 커지면서 인디 게임들이 그 공백을 메웠기에 더블A 시장은 사라진 것 같습니다.

재팬 스튜디오가 보유한 대부분의 IP는 훨씬 작은 소규모의 더블A급 그룹에 속했으며, 이러한 부류의 게임은 시장에서 자리잡기 어려워졌습니다.

예로 사이렌 시리즈와 그라비티 러쉬 시리즈의 총괄 디렉터였던 토야마 케이이치로 씨가 새로운 컨셉을 제안했는데, 그것은 정말 흥미로운 아이디어였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새로운 컨셉은 어느 것도 허가를 받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의 게임은 회사에서 지원하지 않을 것 같았고, 우리는 트리플A급 타이틀을 찾고 있었기에 게임 개발을 진행하는 데 정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래서 재팬 스튜디오 폐쇄 후 토야마 씨가 독립했을 때,

비로소 그는 야구자: 슬리터헤드(Slitterhead)를 개발하고 출시할 수 있었죠.

막상 독립하고 낸 슬리터헤드는 첫 발표 때 받은 기대에 비해 그냥저냥 6, 70따리 수준의 게임이었고

그나마 재팬 스튜디오 시절 기발한 아이디어 원툴로 어케 괜찮은 퀄로 겜을 꽤 내긴 했지만

플스 유저층은 그런 아이디어 원툴계 게임은 별로 안 맞았단 말이지..

파고들 거리가 많은 거, 컨셉 자체가 하드한 거 취향인 유저가 대부분이니까

차라리 닌텐도였다면 반대로 그런 게 살아날 수 있기도 하겠지만, 그럼 결국 팔리는 것도 닌텐도 이름빨로 팔린단 꼴 밖에 안되고.

PS1, PS2 시절이나 애매한 규모의 투자 겜이 먹힐 환경이었던 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