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선거 특징이 좋아하는 사람을 뽑는게 아니라 가장 덜 싫어하는 사람을 뽑는다는것이다.

그런데 이런 관행은 결국 양당제에 기인한다.

양당제는 반대 당의 크기가 절반 정도는 되니까 가장 크다. 

혐오하는 사람이 보통 절반은 되니까 혐오 후보가 가장 많을 확률이 높은 제도다.

반면 다당제 하에서는 혐오하는 후보들도 고만고만하게 분산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나머지 덜 혐오스런 사람들끼리 연정을 한다.

그래서 독일같은 데는 투표율이 70%도 된다.

지방자치 때문에 한국과 달리 지방선거 투표율도 높다.

정치효능감이 높은 것이다.

물론 독일도 직장내 민주화, 기업 독과점 부분은 민주화가 안됐기 때문에 망가지고 있다.

한국의 문제는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양당제 마약에서 못 벗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기득권이 맨입으로 양보한 역사가 세계 정치사에 거의 없다.

민중이 투쟁해서 쟁취해야 한다.

국민의힘이 쪼그라드는 듯 하지만 안그럴 것이다.

박근혜 때도 그랬지만 양당제라서 다시 살아난다.

게다가 요새 양극화가 심해서 국민의힘의 미래는 더 밝다.

미국 트럼프나 유럽 극우 집권하는 거 보면 알 수 있다.

민주세력이 울고불고 해도 국민의힘 파쇼 세력은 더 커지기 쉬운 사회 분위기로 가고 있다.

민주당이 대통령 정권교체 해도 그 다음 실망한 군중들의 반동적 투표가 가장 무서운 문제다

외교 상황도 나쁘다.

우크라이나처럼 티비 토론에서 주먹싸움을 할지도 모른다.

집회 시위대가 서로 충돌하거나 선거 때문에 그렇게 유도될 수도 있다.

그러다가 전쟁이 나도 이상하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