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디스크처럼 생긴 앨범에 음악을 담아 팔겠다는 거야.

이렇게 생겼어.

스마트폰에 접근시킨 저 정사각형 물건이 문제의 앨범이야.

내부는 이렇게 생겼다고 해.

물리적인 음원저장 도구인 레코드나 카세트같은 것처럼 생각되지만 실제로는 걍 암호저장장치야.

암호를 초음파 형태로 발생시키는 도구이지.

이 초음파를 스마트폰 앱이 인식해서 클라우드에서 음악을 다운받아 들을 수 있도록 해 준다고 해.유효 기간은 하루야.

음악에 겹겹이 암호화 벽을 쳐 놓은 거지.

비밀번호를 초음파로 발생시키니까 스마트폰이 인식할 수 있어.

마치 꼬다리댁처럼 생긴 게 어댑터야.아이폰 연결용이지.

그러니까 이 매체는 음악을 저장하는 게 아니라 암호화기기이고,이를 통해 잠금장치를 해제해서 음악을 듣는다는 개념이라는 걸 알 수 있지.

이런 암호화 기기의 최대 난점은 이 암호를 어떻게 기기에 주입하고 작동을 시킬 것인가 하는 거거든.

스마트폰에서는 잘 작옹을 하는가 봐.스마트폰은 소리를 입력하기 위해 고안된 물건이니까.ios 기기도 지원을 한대.태블릿에 마이크를 달고 이 앨범을 접근시키면 소리가 발생해 기기로 입력이 될 거니까 음악을 플레이할 수 있을 거고,.그걸 블루투스로 스피커에 연결하면 되겠네.그럼 지금 제법 보급이 되고 있는 스트리밍 기기는 이 암호를 어떻게 인식할까?그것도 ios기기라서 된다는 걸까?신호를 다시 스트리밍 기기에서 쓰는 정보로 바꿔서 usb로 연결해 넣어준다고?그건 비싸겠는데?스마트폰으로 하면 된다고?스트리밍 기기나 스마트폰이나 하는 역할이 비슷하니까 걍 음악을 들을 때는 스마트폰을 쓰자고?

귀찮아.어린 닝겐들은 이런 장난감을 좋아해.그런데 현재 이용 가능한 기기는 현실적으로 스마트폰뿐이야.그걸 듣자고 앨범을 사야 한다는 거지.

스트리밍 서비스에 가입해 듣는 것보다 더 나은 장점이 뭘까?

가수 사진을 몇 장 제공한다는 정도뿐으로 보이는데?

기기 내부를 보면 현재 무지무지 싼 마우스용 키를 쓰고 가격이 떨어질대로 떨어진 배터리와 저가형 메모리 등을 쓰니까 가격적으로 문제가 없어서 이런 게 고안된 것같아.

그런데 차 떼고 포 떼고 하면 걍 스마트 QR 태그를 한 장 출력해서 레코드에 붙여 팔아도 될 것같아.

스마트폰으로 태그를 긁어서 인식시켜 구동을 하면 될 것같다는 거지.태그를 복제할까봐 그런 게 고안된 거라고?그건 말이 되네.

앞날이 캄캄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