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통녀도 할 말은 있고 그 말에 따라 진실이 마구 뒤바뀔 수 있어.닭과 달걀의 순서를 바꾸면 가해자와 피해자가 뒤바뀌기 때문에 진실 찾기가 그만큼 어려운 거지.

나님은 정치에 그렇게까지 관심이 없고,생각보다 정치 뉴스를 많이 안 봐.정보가 제한된다는 거지.그걸 감안해서 읽기 바란다고 말해 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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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6일 한뚜껑은 윤두창이 정치인 체포를 지시했고 정보기관을 동원했다고 폭로했어.이게 기사화됐는데 거기엔 스토리도 딸려 있어.

윤두창이 조태용 국정원장에게 정치인 체포를 지시했는데 이를 듣지 않자 다시 1차장인 홍장원에게 지시를 했는데 듣지 않았다.그래서 조 원장에게 홍장원의 경질을 지시했으나 조태용이 이를 보류하고 있다는 거지.

윤두창이 탄핵돼야 할 명분을 한뚜껑이 만들어 준 거야.

정치인을 체포하라고 정보기관에 명령을 내리고 조태용은 그 윤두창의 관련 지시를 두 번이나 거절했다는 스토리였어.

그래서 6일 국회 정보위에서 홍장원을 부르게 돼.홍장원은 조태용에게 말하지 않고 국회로 갔어.

홍장원은 국회에 가기 전에 박선원에게 전화를 해.그리고 중요 내용이 있으니 여야 간사가 있어야 하겠다고 요청하지.박선원은 다른 일정이 있어서 못 갔어.그래서 대신 김병기가 가게 된 거야.

김병기는 국정원 출신으로 홍장원을 공작원인 불랙요원으로 선발한 인연이 있어.또 김병기의 아들은 국정원에 근무하고 있거나 근무한 적이 있어.

이에 관해 한겨레 신문의 보도는 링크와 같아.

링크의 등록을 막고 있어서 지워야 했어. 걍 '김병기 아들 국정원' 키워드로 찾아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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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장원의 증언 후 김병기는 홍장원이 밝힌 체포대상 명단을 공개해.그 명단이야.

이재명 /우원식/ 한동훈 /김민석 /박찬대/ 정청래/ 조국 /김어준/ 김명수 전 대법관/김민웅/ 권순일 전 선관위위원과/ 또 한 명의 기억을 못 하는 선관위 위원/노총위원장.

13명이야

모두 13명이야.홍장원은 이때 메모를 제시하진 않아.그런데 여기서 메모의 김민우가 김민웅으로 수정된 건 이 정보위에서 그렇게 '짐작'된 걸로 보여.이름이 김민우에서 김민웅으로 수정되고 김민석의 형제라는 정보가 덧붙게 돼.또 '전 선관위원장 2명'이라는 메모는 정보위를 통해 전 선관위원 권순일과 누구인지 알 수 없는 다른 한 명의 선관위원이라고 수정되게 돼.

이때까지 홍장원은 메모의 노총위원장이 민주노총인지 한국노총인지 모르고 있었어.

명단에 있던 정창래(일부에선 정창래 삼부토건 회장이라고 추정)과 김민우가 없어지고, 전 선관위원장 두 명이 권순일과 또다른 선관위원 한 명으로 둔갑을 한 거야.조국과 박찬대를 끼워 넣은 것은 일단 홍장원으로 보여.여당 쪽에서도 별 반발이 없는 것으로 보아 그렇다고 추정한 거야.

보좌관이 작성한 오리지널 메모야.(기억에 의존해 재작성했다는 것으로,나님이 원본 가필부분을 지워 만든 짤이야)

일단 전 선관위원장의 경우 한 명이 조해주 한 명이 양정철이 아닌지는 확인해 봐야 할 문제야. 

권순일의 경우 전 대법관이기도하고 선관위원이기도 해.

즉 이 2조 축차검거 대상은 선관위를 죠지고 사회적 물의를 빚은 인사들을 죠지는 명단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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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명단 메모는 그 후 1차 가필 상태로 11일 박선원에게 보내지게 돼.

박선원은 정보위 증언 후 내용확인을 홍장원에게 요구했고 홍장원이 이를 보내줬다고 주장해.

박선원이 홍장원의 6일 증언이 기사화된 후 11일 이 사진을 받았다는 건 논리에 안 맞아.

또 박선원은 11일 이 메모를 최초로 공개하면서 이에 관해서 다음과 같이 그 작성을 설명해.

홍장원이 윤두창의 전화를 받은 이후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과 작성하면서 만든 메모입니다.일부는 본인이 통화하면서 보좌관에게  
불러줘서 보좌관의 글씨가 함께 들어가 있습니다.

박선원은 딴지일보에서 홍장원의 목소리가 커서 보좌관이 듣고 적은 거라고 말을 해.그러니까 이 메모가 만들어지고 가필될 때 홍장원과 보좌관이 한자리에 있었다는 주장이야.

홍장원의 설명과 전혀 달라.

조태용의 설명에는 이 가필 때 보좌관이 홍장원과 같이 있었다는 조사결과 증언은 없어.

박선원이 이 체포대상 메모라는 것에 있는 두 종류의 필체를 인식해 이런 스토리를 꾸미고,마치 여 사령관과 홍장원이 전화를 통해 현장 공모한 것처럼 묘사한 것으로 거짓말을 꾸민 건지,아니면 애초에 홍장원이 박선원에게 이런 거짓 스로리를 전한 건지는 확인되지 않았어.

다만 홍장원이나 박선원은 둘 중 한 명 혹은 둘 다 거짓말을 하고 있어.

박선원이 이 메모를 11일에 받은 건지는 확인되지 않아.이 메모가 사진으로 찍힌 것은 홍장원의 집에서라고 하고 있고,홍장원은 9일부터 일 주일 남짓 병원입원 중이었어.그 가운데 11일 검찰의 조사를 받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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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조사 전에 조해주와 양정철이 메모에 없었기 때문에 이 둘이 추가 가필된 게 언제인지,이들이 추가된 것이 '전 선관위원'직함 때문이 아닌지는 확인이 돼야 할 문제야.

박선원 공개 명단과 검찰 수사 후 현재 가지고 있는 원본은 다음과 같은 차이가 있어.

나님이 다시 또 차단될지 보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