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 집값 하락이 크다고 해.

세종시는 국토균형발전을 위해서 수도를 이전한다는 개념으로 만들어진 도시이지.

통일시대를 대비하고 뭐 어쩌고 했던 것도 같아.그런데 속내는 걍 표가 잘 나오지 않는 서울이 꼴보기 싫었기 때문일 수 있어.

그런데 서울이 수도인 건 헌법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나서 계획이 뒤틀렸지.

윤두창이 청와대를 버렸던 것도 사실 노무현의 유산을 따르려고 했는지 모른다고 몇 번 썼었지.닝겐들의 마음 속에 '청와대=대통령=수도서울'이런 인식이 있는 한 수도를 옮기기 힘들거든.그래서 청와대에서 대통령이 집권하는 이미지를 바꾸려고 했는지 모른다고.

세종시는 여러 노력에도 불구하고 4대강 소동으로 강을 마르게 하려고 하고,행정기관 이전에도 불구하고 주말 탈출은 계속되고 있다고 해.

세종시 입장에선 윤두창조차 날아갔으니까 희망은 그만큼 더 멀어진 거겠지.

재명이가 거대 야당을 동원해 헌법을 바꾸고 세종시를 수도로 만들 가능성이 없지는 않겠지만,그럴 경우 서울의 표는 다 날라가겠지.거대야당 거대여당이었던 민주당은 노무현 이후로 한번도 그런 수도 변경을 추진하진 않았잖아?강남 좌파를 다 날릴 모험을 하는 닝겐은 없을 거니까.

노무현이 만들고 박근혜가 지켜줬던 세종시.정치 중심이 아니라면 경제 중심이라도 돼야 하는데,이 도시가 서울을 제치고 금융허브로 도약할 가능성 역시 없어 보여.

새만금처럼 세종시도 대한민국의 계륵이 돼 버린 것같아.

인구라도 많으면 뭔가 기댈 수도 있을 것같은데,그것도 아니지.여러모로 비전이 안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