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살임

내 인생에서 희망했던 직업은 경찰이랑 지금 종사하는 일 딱 2개였음.

졸업하고 운 좋게 전공(전문직이라면 전문직) 살려 취직함

열심히 포폴 쌓고 계속 이직하면서 점점 연봉 높임

지금 회사 3년차인데 다른 꿈이던 경찰이 계속 맘에 채이네

그래서 군도 5번 시도해서 의경 갔고, 그때 기억 역시 너무 좋았음

20대 후반에 들어서며 자연스레 미래에 대한 생각이 많아지네

태생이 변덕스러운 체질이라 쉽게 일에 질리는데 부서가 많은 경찰이 퍽 매력적으로 보여

안정적인 공무원 + 선택할 수 있는 부서 많음 + 내 전공 특채는 없지만 들어가면 전공 살릴 수 있는 부서도 있음(해경은 있더라 근데 거긴 안 끌려)

체력은 운동 꾸준히 해서 연습하면 평타 이상은 칠 것 같고

검정제는 아직 없는데 학창시절에 열심히 해서 복기하면 금방 딸 것 같음(이건 다른 곳에서도 도움되니까 바로 시작하려고)

평생 내 전공에서만 분야에만 머물러서 법 관련은 지식 전무

병행보다는 그만 두고 절실히 시도해보는게 맞다고 판단되는데, 그러자니 이력 끊기는 게 걱정됨

어중이떠중이인 마음인 거 아는데 그래서 몇 마디라도 들어보려고 술 한잔 마시고 글 써봄

아, 공포 영화 잘 못 보는데 지파 가면 온갖 것들 본다는 건 좀 걸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