좆됬네 진짜 씨발... 설명하자면 ㅈㄴ 긴데...

짧게 말해주자면..

내가 고정석 쓰고 있는 1인실 자리가 있음

내 바로 옆자리가 같은 순시생인데 공부 존나 오래한 형이거든.

근데 이 형이랑 나랑 기상시간도 같고 집 가는 시간도 비슷해서  ㅈㄴ 친해지게 됐거든? 어느정도냐면

안오면 항상 전화해주고 늦게 온 사람은 서로 커피 같은거 사다주고 (벌칙 아님 그냥 그렇게 됐음) 밥도 같이 먹고 한단말이야

근데 이 형이 공부 오래했다고 했잖아

시험 한달 좀 넘게 남았는데 모고 점수가 안나와서 존나 답답했나봐

요즘들어 짜증도 ㅈㄴ 내고 옆에서 한숨 푹푹 쉬고...

솔직히 내 입장에서는 나도 수험생인데 내가 받아줘야 하는 이유도 없고 나도 부정적인 이야기만 듣고 있으면 빡치잖아??

그래도 이해해보자 하고 그냥 맞장구 쳐주고 위로해주고 넘어갔는데

씨발 오늘 사건이 터졌음

12시쯤 되서 이제 밥먹으려고 나가자고 카톡 보냈는데 이 형이 자기는 공부하고 있을테니깐 나가서 도시락을 포장해오라는거야 ㅋㅋㅋㅋㅋ

아니 지만 공부하냐고 ㅋㅋ ㅈㄴ 어이없긴했는데 

그래 그냥 두명에서 나가서 사오나 한명이 나가서 사오나 똑같지 스트레스 심한가 보네 하면서 참고 나가서 사왔지

근데 내가 밖에서 도시락 사오고 세팅하는데 형이 슬쩍 나와서 보더니 밥 먹으려고 내 옆을 지나가다가

중심을 잃고 실수로 넘어져서

형 후장에 내 쥬지가 쑤욱! 하고 들어가는거야 ㄷㄷㄷ

나는 존나 당황해서 황급히 빼려고 했는데

장수생형이 고혹적인 신음 소리를 내버려서 

나도 모르게 이성을 잃고 엉망징창 장내사정해버렸음...ㅜㅜ

하... 어떻게 하냐...

후장 살짝 벌려서 보니깐 아기 착상한거 같던데

형은 내 아기니깐 키우겠다고 하고...

시험 며칠 안남았는데 이게 무슨 일인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