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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ㅇㅇ고정닉
구글 Cloud Next '25 기조연설 요약 [250410]
Google Cloud의 연례 최대 행사인 Next '25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었다.이번 행사의 핵심 키워드는 단연 AI, 특히 엔터프라이즈 AI와 AI 에이전트 시대를 본격적으로 열겠다는 야심찬 포부였다. 기업들이 실제 비즈니스 현장에서 AI를 어떻게 활용하고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하는 데 집중했다.순다르 피차이 (Google & Alphabet CEO) 등판: AI 풀 스택 투자와 핵심 발표행사의 시작은 역시 구글의 수장, 순다르 피차이가 열었다. 피차이는 AI가 구글의 미션(정보 접근성 향상)과 고객사의 미션 달성 모두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고 강조하며, 인프라부터 모델, 제품까지 이어지는 AI 풀 스택에 대한 전폭적인 투자를 약속했다.- 통 큰 투자: 750억 달러 규모의 CAPEX 투자를 예고했다. 이는 서버, 데이터센터 확충에 집중되어 AI 컴퓨팅 및 클라우드 사업 강화에 직접적으로 투입될 예정이다.- Cloud WAN 공개: 구글의 빠르고 안정적인 글로벌 프라이빗 네트워크를 이제 기업 고객들도 직접 쓸 수 있게 됐다! 기존 대비 성능 40% 향상, TCO 40% 절감이라는 매력적인 조건을 내걸었다. (Cit.adel Securities, Nestle 등 이미 사용 중)
- 7세대 TPU 'Ironwood' 등장: 구글의 AI 칩 개발 실력을 유감없이 보여주는 순간.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Ironwood는 1세대 대비 3600배 향상된 성능과 29배 개선된 에너지 효율을 자랑하는 역대급 성능의 칩이다. AI 모델의 다음 시대를 열 핵심 동력으로 기대된다.
- Gemini 2.5 Pro: '생각(Thinking)' 기능 탑재로 한 단계 진화한 모델. 스스로 추론 과정을 거쳐 답변하는 능력 덕분에 ChatbotArena 리더보드 1위를 차지하고, 어려운 벤치마크에서도 최고점을 기록했다고 자랑했다. 루빅스 큐브 코드 생성, 복잡한 물리 개념 시각화 등 데모를 통해 강력함을 어필했다. (현재 바로 사용 가능)
- Gemini 2.5 Flash: 속도와 비용효율성에 초점을 맞춘 '생각' 모델. 성능과 예산 사이에서 최적의 균형을 찾도록 돕는다. (곧 출시 예정)- Veo 2: 업계 최고 수준의 동영상 생성 모델. 단순 생성을 넘어 편집 기능까지 강화했다.피차이는 라스베이거스 Sphere와 협력하여 '오즈의 마법사'를 AI로 재해석하는 프로젝트를 언급하며 기술 발전의 속도와 가능성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어서 맥도날드 CEO가 등장해 Google Cloud와 함께 매장 운영 효율화, AI 어시스턴트 도입 등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밝혔다.토마스 쿠리안 (Google Cloud CEO): 왜 Google Cloud인가? + AI 인프라 혁신토마스 쿠리안은 고객들이 Google Cloud를 선택하는 이유로 다음 세 가지를 꼽았다.AI 최적화 플랫폼: 최고의 가격 대비 성능, 정밀도, 그리고 이제는 멀티 에이전트 시스템 구축/관리까지 지원.
개방형 멀티 클라우드: 기존 IT 환경과 유연하게 연동되어 AI 도입 가속화.
엔터프라이즈급: 주권, 보안, 개인 정보 보호, 규제 준수까지 책임지는 신뢰성.이어서 AI 인프라 부문 책임자 아민 바닷이 구체적인 기술 혁신을 발표했다.- AI Hypercomputer: TPU, GPU 등 다양한 하드웨어를 통합 관리하고 AI 배포를 단순화하며 성능과 비용을 최적화하는 시스템. NVIDIA의 최신 GPU(Blackwell, 차세대 Rubin)도 지원한다.- 스토리지 혁신: 대규모 AI 학습/추론 시 병목 현상을 해소하기 위한 Hyperdisk Exapools(최고 성능/용량), Anywhere Cache(지연 감소), Rapid Storage(객체 스토리지 속도 향상) 공개.
- 소프트웨어 혁신: GKE의 GenAI 추론 기능 강화(비용↓, 지연↓, 처리량↑), Google DeepMind의 분산 ML 런타임 Pathways 최초 제공, vLLM on TPU 지원 등. 이를 통해 Gemini 2.0 Flash가 '달러당 인텔리전스'에서 압도적인 효율을 보인다고 강조했다.
- Google Distributed Cloud (GDC): 온프레미스나 아예 인터넷 연결이 없는 에어갭 환경에서도 Gemini를 실행할 수 있게 됐다. NVIDIA 기밀 컴퓨팅 및 DGX/HGX B200 플랫폼도 지원 (Dell과 협력). NVIDIA CEO 젠슨 황도 영상으로 등장해 파트너십을 과시했다.Vertex AI: AI 모델과 '에이전트' 시대를 위한 핵심 플랫폼다시 등단한 토마스 쿠리안은 Google 모델의 지속적인 발전을 강조했다. 1년 만에 네이티브 멀티모달, 200만 토큰 컨텍스트 창, 실시간 API 등 괄목할 성과를 낸 Gemini는 물론, 이미지 생성 모델 Imagen 3, 음성 생성 Chirp 3, 텍스트-음악 변환 Lyria(최초 제공!), 동영상 생성/편집 Veo 2 등 모든 종류의 생성 AI 모델을 Vertex AI 플랫폼에서 제공한다고 밝혔다. Workspace 내 Gemini 신기능(Sheets 분석, Docs 오디오, Flows 자동화)도 발표했다.특히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AI 에이전트' 시대 선언이었다. 단순 모델을 넘어, 추론하고 계획하며 도구를 사용해 실제 작업을 수행하는 지능형 시스템을 구축하고 활용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Vertex AI 플랫폼 강화: 200개 이상의 모델(Llama 4, Ai2 등 외부 모델 포함)을 제공하는 모델 가든, 모니터링/튜닝 기능 강화, NetApp 등 다양한 데이터/앱 연결성, Google 검색 기반 그라운딩 등 기업 활용성을 극대화했다. Intuit, Honeywell 등 성공 사례를 공유하고, 도이치뱅크 CEO는 Vertex AI 기반 리서치 에이전트 'DB Lumina'의 효과를 증언했다.- Agent Development Kit: 정교한 멀티 에이전트 시스템 구축을 위한 오픈소스 프레임워크. 에이전트 간 통신을 위한 표준 프로토콜(Model Context Protocol, Agent2Agent Protocol)도 제시했다. Salesforce CEO 마크 베니오프와의 'Agentforce' 파트너십도 소개되었다.
- Google Agentspace: 모든 직원을 위한 AI 에이전트 작업 공간. 조직 내 정보 검색, 에이전트와의 대화, 작업 위임 등을 하나의 인터페이스에서 수행할 수 있다. 엔터프라이즈 검색, 챗봇, Gemini 에이전트 등을 통합했으며 Chrome 브라우저와도 연동된다. 데모에서는 은행 RM이 Agentspace를 통해 즉석에서 포트폴리오 분석 에이전트를 만들고, 리서치 에이전트와 협업하며, 현금 흐름 예측까지 수행하는 놀라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KPMG, Wells Fargo 등 주요 기업들이 이미 도입 중이다.
- Google 제공 에이전트: NotebookLM(연구/노트), Idea Generation(아이디어 구체화), Enterprise Deep Research(심층 연구) 등 즉시 활용 가능한 에이전트도 공개했다.목적별 AI 에이전트: 실제 비즈니스 영역을 파고들다이제 AI 에이전트가 구체적으로 어떤 분야에서 활약할 수 있는지 분야별 전문가들이 나와 상세히 설명했다.고객 에이전트:
Vertex AI Search: Reddit Answers처럼 정보를 요약해주거나, Lowe's, Mercado Libre처럼 상품 검색 경험을 혁신한다. 의료/리테일 특화 기능도 제공.
Customer Engagement Suite (CES) 차세대: 인간적인 음성/감정 이해, 실시간 비디오 분석, 노코드 빌더 등으로 콜센터를 넘어선 경험을 제공한다. Verizon 사례가 대표적. 데모에서는 화초 종류를 영상으로 인식하고 맞춤 비료 추천, 조경 서비스 예약까지 매끄럽게 진행했다.
크리에이티브 에이전트:
미디어 제작, 마케팅, 디자인 등 창작 활동을 지원. 라스베이거스 Sphere의 '오즈의 마법사' 재현에 Veo 2가 핵심 역할을 했고, WPP, Mondelez 등 광고/마케팅 분야 활용 사례가 소개되었다.
Adobe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Imagen 3, Veo 2 모델이 Adobe Express 등에 탑재될 예정이라 기대감을 높였다.
데이터 에이전트:
Mattel은 Gemini로 소비자 피드백을 분석해 제품 개선에 활용.
BigQuery를 중심으로 데이터 엔지니어, 과학자, 분석가/현업 사용자를 위한 특화 에이전트가 등장했다. 데이터 준비부터 분석, 예측 모델링까지 자연어 또는 간단한 명령으로 처리 가능하다. 데모에서는 복잡한 현금 흐름 분석을 순식간에 해내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Spotify, State of Nevada 등 다양한 사례가 소개되었다. Oracle(OCI)과의 긴밀한 통합도 강조했다.
코드 에이전트:
Gemini Code Assist가 더욱 강력해졌다. 코드 현대화, 전체 개발 생명주기 지원 에이전트, 칸반 보드 인터페이스, Atlassian, Snyk 등 다양한 개발 도구와의 통합을 제공한다.
보안 에이전트:
악성코드 분석, 보안 알림 분류 등 보안 전문가의 업무를 돕는 에이전트 공개.
핵심은 Google Unified Security (GUS) 플랫폼! Mandiant 위협 인텔리전스, SecOps, 클라우드 보안, 가상 레드팀, 브라우저 보안, 전문가 서비스를 하나로 묶었다. 데모에서는 개발자의 실수로 인한 데이터 유출부터 외부 해킹 시도까지 GUS가 실시간으로 탐지하고 자동으로 대응하는 통합적인 보안 능력을 보여주었다. 최근 발표된 Wiz 인수 계획도 언급되었다.마지막으로 토마스 쿠리안은 Google Cloud가 🔼클라우드 간 연결성(Cross-Cloud Interconnect 등) 🔼ISV 통합(마켓플레이스) 🔼서비스 파트너 생태계(Accenture, KPMG 등 수천 개의 에이전트 개발) 🔼주권 클라우드(Sovereign AI) 지원 등을 통해 고객의 혁신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Google Cloud Next '25에서는 AI 에이전트라는 구체적인 활용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이를 뒷받침하는 강력한 인프라와 개방형 플랫폼, 그리고 엔터프라이즈급 신뢰성을 전면에 내세웠다. 기업들이 AI 시대를 맞아 '클라우드를 활용하는 새로운 방식'을 Google Cloud와 함께 만들어가자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하며 마무리되었다. (다음 Next 행사는 2026년 4월 22-24일, 다시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릴 예정이다.)- 와 시발 구글 찌라시 전부 맞았네 제미나이 2.5 플래쉬 이마젠 3 개선판 보이스 클로닝 모델텍스트 투 뮤직 릴리아 Veo 2 관련 - 2025 AGI- 구글 클라우드 보안, 제미나이가 책임진다https://m.boannews.com/html/detail.html?idx=136827&page=1&kind=3 구글 클라우드 보안, 제미니가 책임진다 구글은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거스에서 열린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에서 자사 생성형 AI 모델 ‘제미니’를 도입해 자동화 역량을 높인 구글 시큐리티 에이전트를 공개했다. m.boannews.com
작성자 : DNA고정닉
진지빨고 쓰는 레데리 시리즈138 - 우체국 편
안녕, 레붕이들. 이번 138번째 시간에는 <레드 데드 리뎀션> 시리즈 세계관 내의 우체국(Post Office)에 대해 똥글을 짧게 갈겨볼까 해.https://youtu.be/Xq2hNfPmCQQBGM: The King of Fighters '96 - Big Shot!<레드 데드 리뎀션> 시리즈 세계관에서 우체국은 전통적으로 플레이어들에게 '현상금 납부하는 곳', 좀 노골적인 표현으로 '범죄이력 세탁하는 곳' 쯤으로 인식되어 있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는 순전히 게임적 허용이자, 유저의 편의성과 재미를 위한 허구라고 보면 됨.우체국은 어디까지나 철도회사와 연계하여 우편 배송 업무를 보는 곳이지, 현상금 같은 형사사건 업무를 처리하는 곳이 아니었음. 우체국에서 그런 걸 처리했다간, 우체국이 아니라 '범죄자들 단체 정모 카페'가 됐을 것임ㅋ 게다가 현상금은 범죄자를 잡아오는 자에게 지급하는 '포상금'이지, 범죄자 본인이 자진 납부하는 '벌금'이 아니었음. 따라서 플레이어가 우체국에다 돈 탁 내고 "됐지? 이제 죄 없어졌음ㅋㅋㅋ 난 이제 아무 죄도 없는 시민임ㅋㅋ" 하고 멀쩡히 나돌아다닌다는 것부터가 원래는 말이 안 되는 것임.그럼 현실성에 변태적이리만치 집착하는 것으로 유명한 락스타 게임즈가, 어째서 현상금을 일종의 '벌금' 개념으로, 또 우체국을 그 '벌금 자진 납부소' 겸 '범죄이력 세탁소' 격으로 왜곡하여 설정했는지에 대한 의문을 풀어보자면, 그 이유는 사실 간단함. 현실성 따진답시고 보안관 사무소에 가서 자수하고, 감옥에 구금해서, 법원에서 재판받고, 서류 처리하는 등의 복잡한 법적 절차들을 일일이 다 묘사해버리면, 플레이어가 "아니, 현상금 하나 지우는 게 뭐 이리 힘들어?;;; 앞으로 현상금 붙을 때마다 매번 이 지랄을 해야 해?" 하고는 지쳐서 그냥 게임 꺼버림. 거기다 애당초 게임 내에서 저지르는 범죄들은 대부분 살인이나 강도질 같은 강력범죄들인데, 이 경우는 재판이고 뭐고 그냥 사형장 직행임ㅋㅋ 그래서 현실성 따지면 게임이 도저히 진행이 안 되니까, 그 대안으로 락스타 게임즈가 고려한 요건들은 다음과 같았음.1. 플레이어가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자주 들르게 되는 곳.2. 마을이나 주요 거점마다 하나씩은 꼭 있어서 접근성이 좋은 곳.3. 플레이어가 지루해 하지 않도록 최소한의 상호작용만을 거칠 수 있도록 배려한 곳.4. 그 신속한 상호작용이 납득이 되는 곳.5. 법적 기관스러운 느낌이 나는 곳.6. 역사적 상징성까지 있는 곳.이 모든 요건들을 충족하는 일종의 집약적 포탈, 허브(Hub) 같은 곳이 바로 우체국이었음. 말인즉 우체국은 인게임상에서 메인 퀘스트 외에도 각종 수집품 제출, 소포 수신 등과 관련된 부가 퀘스트의 중심지라서, 플레이 도중 자연스럽게 자주 들르게 되는데, 고로 일부러 현상금 내려고 따로 찾아갈 필요 없이, 원래도 자주 들르는 곳이고, 마을이나 철도역 같은 주요 거점마다 있으니, 지나가다 온 김에 거기서 한 번에 해결하면 플레이어 입장에선 편하고 좋음.또한 당시 우체국은 주로 철도역 주변에 많이 설치되었는데, 그 이유는 철도역은 곧 편지, 소포 등등 오프라인 물류 운송의 중심지였기 때문으로, 그래서 철도와 우체국은 항상 붙어있는 짝궁임. 즉 <레드 데드 리뎀션> 시리즈 세계관 내에서 우체국이 철도역에 인접해 있는, 접근성 좋은 위치 선정은 역사적 사실에 기반한 고증이라 볼 수 있겠음.게다가 우체국 직원한테 말 걸어서, 현상금 납부 버튼 한 번만 띡 누르면 끝나는 캐주얼한 최소한의 상호작용 덕분에, 보안관 사무소 찾아가서 자수 안 해도 되고, 감옥 안 가도 되고, 재판 안 받아도 되니까 게임 템포가 불필요하게 늘어지지 않음. 또한 우체국이라는 공간 자체가 공공기관(관공서)이라서, 범죄 정리 장소로 어느 정도 납득이 가능함. 우체국이 실제론 범죄 처리와 아무 상관없는 곳이라 해도, 유니폼 입은 직원, 깔끔하게 정돈된 내부, 철도 시스템 등등 이런 요소들이 법이나 질서와도 어느 정도 연결된 느낌을 주기 때문에, 플레이어 입장에서도 이질감이 덜함. 쉽게 말하면 "보안관 사무소나 법원은 아니지만, 그래도 뭔가 '법적 기관스러운' 느낌 나면서 그럴듯하잖아? 뭔가 허술하긴 해도, 뭐 우체국 정도면 이런 일을 처리한다 해도 그리 이상하진 않지?"라는 정도의 느낌이랄까.또한 역사적 상징성 측면에서 우체국은 탁월한 선택이었는데, <레드 데드 리뎀션> 시리즈의 시대적 배경은 서부개척시대의 황혼기로, 야만시대와 문명시대의 과도기(1898~1914년)를 다루며, 점점 문명화되어 가는 미국과 여전히 남아있는 거친 서부의 야만성이 대립하는 게임으로서, 우체국은 그 문명화의 대표적인 상징물 가운데 하나였으며, 당시 정부 행정 시스템의 정수와도 같은 장소였음. 고로 플레이어의 입장에선, 여기서 현상금 내고 하는 게 꽤 설득력 있고, 자연스럽게 느껴짐.즉 고증도 지키고 싶고, 유저도 편하게 해 주고 싶어서 고민한 끝에 타협한 곳이 바로 우체국이 되겠으며, '유저의 편의성 충족'과 '신속한 게임 진행의 효율성'을 위해서 과감하게 세부적인 디테일들을 무시, 축약, 왜곡했다고 보면 될 듯함. 추가로 이러한 우체국 시스템은 게임을 진행하다 보면 플레이어가 실수로 NPC를 죽여(가령 생 드니의 복잡한 시내에서 말을 타고 가다가 시민을 치여 죽였을 때라든가.) 억울하게 현상금이 붙었을 때, 이걸 빠르게 무마할 수 있는 일종의 '구제 시스템', '리셋 버튼'이기도 함.즉 이 모든 설정은 고증과 현실성을 적당히 유지하면서도, 플레이어의 편의를 해치지 않기 위해 타협한 락스타의 절묘한 설계였던 셈임. 개인적인 견해로 돈만 내면 모든 죄가 리셋되는 우체국은, <레드 데드 리뎀션> 세계관의 '김성모 병원'(병원만능주의)이라 불러도 손색없는, 일종의 치트 요소라 할 수 있겠음.이러한 유저의 편의성 부분과 관련해서, <레드 데드 리뎀션> 1편에는 플레이어에게 걸린 현상금을 모두 무효화하는 '사면장'(Pardon Letter)이란 특별 아이템이 존재했는데, 사면장(赦免狀)이란 주로 연방정부의 수장인 대통령이나 주정부의 수장인 주지사 같은 고위급 공직자의 권한으로, 특정인의 형벌을 전면 혹은 조건부로 면제, 경감, 연기한다는 내용을 담은 공식적인 법적 문서를 말하며, 1편의 주인공 '존 마스턴'은 명목상 연방수사국(BOI, 현 FBI) 소속의 '대리 법 집행인' 신분이라, 사면장을 소지하고 다니는 게 어느 정도 납득이 되지만, 민·관·군 모두에게 쫓기는 현상금 5,000달러짜리 초특급 중범죄자 신분인 2편의 주인공 '아서 모건'의 경우는 그 배경설정상 사면장을 소지하고 다닌다는 게 도저히 말이 안 된다고 판단되었는지, 2편에서는 개연성을 해친다는 이유로 삭제된 아이템임.다음 시간에는 이 사면장에 대해서 글을 준비해 볼게. 사실 사면장은 이번 편에서 같이 다루려고 했던 건데, 글 내용이 생각보다 길어질 것 같아서, 시간도 늦고 해서 부득이하게 별도 주제로 분리하게 됐음. 그럼 다들 이 늦은 시간에 똥글 읽는다고 수고했고, 다음 시간에 또 보도록 하자! 안녕!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rdr2&no=375241 진지빨고 쓰는 레데리 시리즈 파트1 (연재중)※ 연재글 서두에 삽입된 BGM들은 장문의 내용에 비해 그 길이가 짧아 정독 도중 BGM이 끊기므로, 연속 재생으로 설정하고 감상하는 것을 권장함.&lt;진지빨고 쓰는 레데리 시리즈&gt; (연재중) (gall.dcinside.com<진지빨고 쓰는 레데리 시리즈> 링크.
작성자 : badassbilly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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