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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스압] 하비플렉스 3단변신 로보트 84 태권V를 조립해 보았다.
리뉴얼 제품이 아닌, 옛날 '뽀빠이과학'에서 발매를 했던 제품을 복원하여 발매를 한 제품이다.상자까지 그대로 그 시절의 형태로 재연하여서 마치, 문방구 창문에 진열이 되었던 그 모습의 향수가 떠오를 정도이다.저 일러스트로 그려진 웅장한 태권브이의 모습만 보아도 그 시절의 국민학생 꼬맹이들이 보면 엄청 가슴이 뛰고 그랬을 것 이다.84 태권V가 1984년에 개봉을 하였으니 아마, 이 제품에 처음 나왔을 시절은 그 때쯤에 나왔을 거라 생각이 된다.상자의 하단에는 특징으로 '볼트로 조립하므로 견고하고 깨끗하다' 라고 강조가 되어있다.그 시절의 조립식 로봇 장난감은 주로 접착제로 조립을 하는 것이 많았으니, 조립할 때 여러가지 불편한 점이 있었을 것 이다.실수로 조립을 하여 떼어내야 하는데 접착제가 이미 굳어서 떼어내지 못한다거나...그래서 접착제로 결합해 붙이는 거 보다, 볼트로 고정시켜서 결합하여 조립하는 것이니, 그 시절에는 엄청 획기적인 조립방식 일거라 생각이 된다. 상자의 옆면에는 파일럿인 훈이와 영희가 그려짐과 그 외의 멋진 싸움하는 모습이 그려져있다.보기만해도 그 시절엔 엄청난 설례임을 느꼈을 것이다.가격은 1,500원으로 되어있지만 실제가격은 무려 50,000원 이상이나 하는 어처구니가 없는 가격이다.그 시절의 가격표시 재연은 성공했으면서 왜 오늘날에는 똑같이 1,500원으로 하지 않았는지...ㄱ-당시 1980년대의 어느 국민학생 꼬맹이가 타임머신이나 초자연현상으로 오늘날의 2025년 세상에 와서 이거 보여주고"이거 50,000원 이상한다." 라고 말해주면 엄청 경악할거 같다는 생각이 나온다.옆면 반대쪽에는 84 태권브이의 3단으로 분리가 된 기체들에 대한 소개가 되어있다.남자아이라면 로보트라면 로망과 가지고 싶다는 마음이 생기지만 그냥 로보트가 아니라, 변신에 3단 합체까지 하니, 정말로 엄청나게 가슴이 뛰고 갖고싶어 할 것이라고 생각이 된다.빨리 조립해서 멋진 완성된 모습을 기대하며 말이다.상자를 개봉.런너의 구성은 많은 편은 아니다.그 대신 상자에 적힌대로 피스로 조립하는 거라서 피스가 많은 편이다. 그 당시, 1980년대의 물가를 생각하면 저렴한 가격은 아닌거 같은데 세월의 흐름에 따라서 재판 된 가격이 무려, 50,000원 이상을 넘는다고 생각하니절대 더더욱 저렴한 가격은 아닌 거 같다.ㄱ-조립을 위한 설명서.설명서 마저도 그 시절의 추억이 떠오르듯이 완벽하게 재연이 되어있다.특히, 저 시절에 설명서에 그려진 태권브이를 보면 너무 멋있어 보여서 빨리 조립하고 싶은 욕구가 나왔을 것 이다.설명서의 제조년날짜가 1990년 5월로 되어있다.아마, 그 옛날에 재판된 제품의 설명서를 복원했다는 것을 알수가 있다. 처음 초판은 1980년대 중반에 나왔다고 생각한다면 말이다.이제 조립을 시작해보자.머리부터 조립을 완성한 우리들의 멋진 84 태권브이의 머리이다.색분할은 되어있지 않지만 그래도 형체 만큼은 멋지고 씩씩해보이는 84 태권브이의 모습이다.조립의 완벽한 고정을 위해, 뒤통수에 피스로 고정한다.피스의 삽입감은 부드러운 것도 아니고 뻑뻑한 것이 아니라, 나름 나쁘지가 않다.건담에 비해, 부품수는 많지 않아서 금방 조립이 될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빨리 걸리지 않았다.부품의 찌꺼기 부분이 많아서 칼로 잘라야 하는 곳이 많았다. 게다가, 약간 단차가 안맞게 느껴지는 것은 덤으로...요즘이야, 조립식 장난감 제품은 런너가 깨끗하게 되어있어서 나름 수월하게 조립이 되겠지만 그 시절의 조립식 제품들은 금형이 좋지 않아서 그런지, 이렇게 부품에 삐져나온 찌꺼기 부분이 많았다고 생각하면 조금 힘든 편이다.그래도 추억을 위해, 40년만에 완벽하게 그 시절의 모습의 84 태권브이 장난감을 복원해서 발매해준 것은 좋았지만 그 시절의 찌꺼기부분 까지 재연해줄 필요까진없었는데 아쉽다는 생각이 나온다.그렇게 시간을 걸쳐서 드디어 84 태권V의 변신과 합체전의 모습의 3가지의 기체가 완성이 되었다.요즘 제품과 비교하면 사출색이 알록달록 하고 기체의 모습이 특이해서 뭔가 이상해 보일 것이다.1980년대 세월 시절을 생각하면 1가지 제품속에 전차 2대와 전투기 1대 하여 총 3개가 들어있으니 정말 신기하고 가슴이 설례였을거다.특히, 손으로 잡고 전차를 바닥에 굴려서 가지고 놀고 전투기를 손으로 공중에 띄어서 전투기 놀이도 할수있으니 획기적일 것이라 생각이 된다.그래서 그 시절의 로보트놀이와 물가로 생각하면 1,500원 가격치고는 가격값을 한다는 생각이 나온다.물론, 현재로 이게 50,000원 이상한다고 생각하면 굉장히 비싸다는 생각이 나오지만 말이다. ㄱ-그럼 남자들의 로보트의 로망인 로보트 84 태권브이의 완성되는 모습을 기대하며 합체를 시켜보자.전차끼리의 합체로 84 태권브이의 상반신과 하반신이 완성이 되었다.전투기를 변형시켜서 여분의 팔 2개를 끼워서 84 태권브이의 팔과 날개가 되었다.이렇게 84 태권브이의 어깨에 팔을 붙여주고 일으켜 세우면...우리들의 멋지고 웅장한 로보트 84 태권브이가 완성이 되었다!!완성이 되었는데, 뭔가 괴상한 긴팔 로보트가 나와서 이상하다는 느낌이 나온다. (이미지 출처: https://www.themoviedb.org/movie/492186-v-84-v?language=ko-KR)분명히 완성이 되면 이런 모습으로 완벽하고 근사한 로보트 84 태권브이로 나올줄 알았는데, 확실히 다른모습으로 나왔다. 분명 그 당시에 막상 완성된 모습을 보며 실망했던 아이들이 많이 있었을 것이라 생각이 된다.하기야, 그 시절의 대부분 조립식 로보트 장난감은 보면 상자 앞면에는 근사하고 멋진 그림의 로보트 그림만 있었지, 상자 옆면에는 완성된 모습의 형태 사진은없는 것이 대부분 많았다고 생각하면 그냥 멋진 로보트니까, 완성하면 멋있을거야 라고 생각하고 문방구에서 구매하고 집으로 돌아와서 멋진 모습으로 완성될거라는 기대감에만들었는데 전혀 다른모습의 로보트 작품이 나와서 낭패를 본 아이들이 많았을 것 이다.그래도 그나마 머리와 가슴의 V형태는 재연하는데 성공했으니 어느 정도의 84 태권브이의 모습이 남아있다.움직일 수 있는 것은 머리회전과 팔꿈치 움직임이 전부이다.분명 그 시절을 생각하면 극장에서 84 태권브이를 감상 후에 장난감으로 작중처럼 멋진 자세를 잡아보고 싶었지만 상당한 관절의 움직임 재한 때문에 할수가 없어서실망했던 아이들이 많았을 것이다.그래도 시대상 생각해보면 합체기믹에만 신경쓰다보니, 관절기믹을 넣는 것은 신경쓰기가 힘들었을 것 이다.물론, 요즘 시대의 로봇 장난감들은 변신이든 합체든 왠만한 관절들은 다 움직이니까 말이다.그래도 그 시절의 국민학생 남자라면 로보트만 보면 흥분감과 멋진모습에 반해서 1개 정도 가지고 있으면 누구나 좋아했던 시절일 것이다.그래서 로보트 84 태권브이의 로보트 장난감이니까, 가만히 세워두기만 해도 멋있다는 기분을 느꼈을 것이다.마치, 똑바로 세워서 집중하여 쳐다보면 '달려라 달려 로보트야!' 라는 노래소리와 노래가사가 환청으로 들리는 거 같다.물론, 옆에다가 미국의 외계생명체 변신로봇 장난감과 일본의 토끼복장의 버릇없이 보이는 소녀 피규어를 두게되면'너의 손길이 닿아서 너의 힘을 얻었어' 라는 노래 환청과 '연인에 대한 열정적인 노래가사'의 환청이 들릴 수가 있으니, 주의하자.게다가, 1980년대 중반에는 합체변신 로보트가 로망적 이겠지만 요즘 21세기의 오늘날의 로보트 장난감 오직 변신만으로도 이렇게 완전변형의 모습의 자동차로 변신한다는 것을 알아두자.지금와서 보면 비록 괴상하고 이상해 보이는 형태겠지만그 시절의 감성으로 생각해서 보면 근사해 보인다고 생각한다.특히, 문방구 창문쪽에 진열이 된 조립식 로봇 장난감을 보면 그거보고 가지고 싶어서 손가락을 빨고 나중에 용돈을 며칠 모아서 문방구에 가서 구매하고 난후, 자신의 손으로 로보트를 조립하여 완성해서 뿌듯함을 느꼈을 것이다.마치 보물인거 마냥, 잠자리에 베개 옆에 두고 잘 정도로 좋아했을 거 같은 아이도 있을 것이고 말이다.그래서 그 시절의 1980년대의 국민학생 남자로서 이런 생각을 했던 아이도 있을 거 같다는 생각이 나온다."귀엽고 예쁜 인형을 좋아하는 여자아이들은 이렇게 조립하여 멋진 로보트를 만드는 기분을 알까??" 라는 것을...생각해보면 그 시절엔 로봇장난감은 완성품, 조립식 할거없이 많았지만 여자아이들을 위한 조립식 장난감은 없었는 거 같았다.아마, 여자아이들은 남자아이들 처럼 조립식 장난감을 만드는 것은 어렵다고 생각해서 였을까...?? 아니면 남자아이는 멋진 로봇 장난감을 가지고 놀아야하고 여자아이는 예쁜 인형을 가지고 놀아야 한다는 인식 때문이라서 그런가...확실한 것은 그 시절 1980년대에는 여자아이를 위한 조립식 인형 장난감은 없었는 걸로 알고 있었다.그래서 훗날, 먼 미래에 이렇게 일본에서 조립식 소녀로봇 장난감들이 발매가 될줄은 아무도 예상 못했겠지??그것도 피스와 접착제가와 도색 없이도 총천연색 색분할로 완성시킬 수가 있다.게다가, 고양이 모습의 의상형태에 초록머리라서 소녀들에게 귀여운 관심을 받을 거 같다.거기다가 각관절이 자유롭게 움직여서 그 당시 1980년대에 이런 제품이 나온다는 것은 상상도 못할 것이라 생각이 된다.만약, 1980년대의 어느 국민학생 남자아이와 국민학생 여자아이가 타임머신이나 초자연현상으로 오늘날의 21세기 세상에 오게되어 이것을 보여주면여자아이는 "귀엽다!" 라고 하거나, 남자아이는 "우웩! 여자꺼네. 로봇같지도 않다." 라며 반응할거 같다.또, 남자아이일 경우에 "저거 변신하냐??" 라는 생각을 할거 같다.물론, 변신은 못하지만 대신 이렇게 탈착이 가능하다.그래서 비슷한 크기의 인형의상만 있다면 인형옷을 입혀서 여자아이들만의 인형놀이가 가능할지도 모른다.만약, 로봇장난감이 벗겨지는 기믹이 1980년대에 있었다면 상상도 못할지도 모른다.하지만 로보트 84 태권브이 장난감에게는 남자아이들을 위한 특별한 특수기믹이 있다.관절이 상당히 없는 대신에 스프링으로 발사기믹이 있다.어깨에 있는 양쪽 대포에 발사기믹이 있는데 위에 빨간버튼을 누르면 미사일이 발사가 된다.스프링의 위력이 약간 강한편이라 시원하게 미사일이 잘날아간다.단, 멀리서 발사하면 미사일을 잃어버리기 쉽상이라는 문제가 있다.그 당시 로봇 장난감을 가지고 놀아본 남자아이들은 이 부분에 대해 공감할 것이라 생각이 된다역시 주먹도 스프링 기믹이 발사가 된다.역시 어깨의 대포처럼 빨간버튼을 눌러서 발사가 가능하다.로보트 장난감만 있어도 근사하고 세상을 다가진 기분이지만 이런 발사기믹 까지 있으니, 남자아이들에게는 획기적인 재미를 느꼈을 것이다.하지만 이런 발사기믹을 가진 장난감 제품을 보면 공통적인 주의점이 있다.'사람(혹은 동물)에게 쏘지마시오.' 라는 문구를 말이다.그래서 장난끼가 짖궃는 남자아이들은 이렇게 여자애들 노는 곳에서 이거 가져와서 발사기믹으로 장난치는 남자아이는 꼭 1명 정도는 있었을 것이다.이렇게 말이다...그래서 이렇게 여자아이를 속상하게 하거나 울리면 그거보고 재밌다고 웃는 남자아이도 있었고 말이다.물론, 역으로 남자아이를 속상하게 하거나 울리기 위해, 이렇게 두번다시 미사일 장난 못치게 주먹을 뺏아서 도망가는 여자아이도 있었을 것이고 말이다.그 당시의 1980년대 남자아이들이라면 주먹발사 기믹 로봇을 오래 가지고 놀다가 주먹을 잃어버린 아이들이 많았을 것이다.그래서 세월이 지나, 추억이 생각나서 그 로봇 장난감을 꺼내면 주먹만 없는 상태로 나오고...------------평가장점: 그 시절의 감성 로보트의 모습이라, 1980년대의 추억의 향수가 느껴진다.단점: 재판의 세월 때문에 비싸다. 게다가 부품의 찌꺼기 부분이 많아서 조립이 어려운 편이다.
작성자 : 티리아=나레이지고정닉
Ivan Gren class: 소련 해군의 재건을 위해
[시리즈] 소련 · 쌍동선으로 항공모함 만들기 · 컨테이너선으로 항공모함 만들기 · 소련 해군의 강습상륙함 이야기 · 소련 해군의 상륙전 이야기 · Tu-128: 이걸 어디다 써먹냐 · Tu-128: 분명 시작은 좋았는데 · Tu-128: 존나 크니까 존나 멀리 날거야 · Tu-128: 땅은 넓고 빈틈은 많다 · 소련의 정신나간 잠수상륙함 이야기-후편 · 소련의 정신나간 잠수상륙함 이야기-전편 · 소련이 정찰기 만들다 망하는 이야기 · 소련이 정찰기 만들다 때려치우는 이야기 · 이란이 소련 영공침범하는 이야기 소련 멸망 이후, 러시아는 힘든 시기를 보냈다. 아니, 그냥 좆됐다 소련 해체의 여파를 정통으로 얻어맞은 러시아는 이게 한때 미국과 자웅을 겨루던 국가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처참하게 몰락하며 GDP 순위가 세계 20위권 밖으로 밀려남과 동시에 1인당 GDP가 1,300달러 수준으로 떨어졌다. 참고로 1인당 300가 1,300달러면 당시 IMF로 휘청이던 대한민국의 15%, 개발도상국인 필리핀과 비비는 수준으로, 그냥 진짜 나라가 망했다고 생각하면 편하다 국방비가 대한민국한테 따잇당하는 상황에서 군대, 그중에서도 돈먹는 하마인 해군이 정상적으로 유지될 리가 없었고, 러시아 해군은 계획중이던 대부분의 프로젝트가 전부 취소됨과 동시에 급속하게 쪼그라들었다. 그나마 경제가 복구된 이후인 2025년에도 러시아 해군은 소련 해군의 25% 수준인데다 소련 시절 대형함들을 그대로 우려먹는게 현실이니 뭐... 러시아판 고난의 행군을 찍어버린 90년대에는 이게 더 심해서 소련 해군의 최중요 전력으로써 63척이 운용되었던 SSBN의 경우,경제난이 극에 달했던 1995년에는 태평양/북방함대에서 항해가능한 SSBN이 단 2척 뿐이었을 정도로 좆망했고 1992년까지만 해도 약 1,100대의 전투기/폭격기를 운용하며 미해군에 심각한 위협으로 평가받았던 러시아 해군항공대는 불과 10년만에 전체 전력의 80%가 줄어들었다. 인적자원 문제도 심각했는데, 60,000명에 육박하던 해군항공대 인원은 2001년 기준으로 35,000명으로 줄어들었고, 584명의 해군항공대 조종사들 중에서 전투기 '조종'이 가능한 이들은 불과 156명, 야간비행이 가능한 조종사들은 단 77명 뿐이었으며 1999년에도 24시간이었던 '연간' 비행시간은 21.7시간으로 바닥을 기었다. 참고로 한국 공군의 경우 '07~'11년 사이에 평균 비행시간이 137시간, 미군은 189시간이다 그리고 보통 2선급 전력으로 분류되는 상륙함들 또한 이런 경제위기에서 직격타를 제대로 맞았다. 소련 상륙부대의 최중요 전력이었던 이반 로고프급은 3척이 모두 유지비를 감당하지 못하고 폐기되었고, 엘리게이터급은 14척 중에서 10척이, 로푸카급은 27척 중에서 13척이 퇴역했다. 대충 전체 전력의 40%가 넘는 상륙함들이 소련 붕괴와 함께 사라져버린 것.... 참고로 소련군 상륙교리의 한축을 담당하던 LCAC(공기부양정) 전력은 아예 삭제되어버렸는데, 소련 헤체와 동시에 급속도로 붕괴된 소련 해군은 GUS급 32척, 칼마르급 ~20척, 제이란급 14척, 무레나급 10척, 주브르급 5척을 퇴역시켰고, 90년대 러시아 해군에게 남아있는 LCAC들은 20척 미만의 주브르급과 제이란급이 전부였다. 이렇게 러시아를 신나게 말아먹은 주범은 바로 임기 내내 알콜중독자처림 보드카를 달고 살았던 러시아 연방의 초대 대통령, 보리스 옐친이었다. 그는 분명 '91년에 소련 공산당 보수파들이 일으킨 8월 쿠데타를 시민들과 진압할 때까지만 해도 러시아 민주주의의 상징과도 같은 정치인이었으나, 이때 탱크한테 뺑소니를 당해 정신이 이상해졌는지 (여담으로 옐친은 진짜 음주운전 뺑소니로 사람을 죽여봤다) 그래프에서 보이듯....러시아 경제를 완전히 말아먹었다 1992년 러시아 GDP 성장률이 -15% 정도였으니 뭐... 그래도 사람은 좋았다면 그럭저럭 해먹을수 있었겠지만 1993년에 옐친과 입법부 사이의 갈등으로 일어난 러시아 헌정위기를 무력으로 진압해버리고 부정축재로 어마어마한 국가재산을 횡령했으며 굳이 체첸까지 쳐들어갔다 온갖 추태를 보여주는 등 그의 수없이 많은 실책들은 러시아 국민들이 옐친에 대한 지지를 완전히 철회하는데 크게 기여했고, 1998년 옐친의 지지율은 단 2%, 비호감도는 89%를 기록했다. 도데체 무슨 개지랄을 해야 지지율 2%가 나오는걸까...? 그저 대단할 따름이다...... 결국 정치적으로 사형선고를 받아버림과 동시에 알코올 중독으로 건강이 심각하게 악화된 옐친은 1999년 8월에 전직 KGB 요원이었던 블라디미르 푸틴을 총리로 임명해 국정을 위임한다. 블라디미르 푸틴....당시 47세였던 그는 러시아가 과거의 영광을 되찾기를 원하는 인물이었다. 우선, 자꾸 기어오르는 체첸인들을 2차 체첸전을 통해 성공적으로 짓밟으며 극심한 경제난으로 지쳐있던 러시아인들에게 희망을 불어넣어줌과 동시에 총리 임기를 시작한 푸틴은 2000년에 실시된 대통령 선거에서 53.4%의 득표율을 기록, 러시아 연방의 제 3대 대통령으로 당선된다. 푸틴이 집권한 뒤 러시아 경제는 상승가도를 달렸다. 00년대의 고유가 붐에 편승하여 러시아는 천연자원(LPG/석유 등)을 서유럽에 적극적으로 수출하며 외화를 벌어들였고, 2007년에는 1994년 이래 처음으로 대한민국의 GDP를 추월하고 2011년에는 GDP 2조 달러를 돌파하는 등, 러시아의 경제는 계속 발전에 발전을 거듭하며 소련의 영광을 되찾으려 하고 있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러시아 해군도 미뤄뒀던 건함계획들을 풀가동시키기 시작했는데, 간단히 설명하자면 2,000톤급 호위함인 스테레구시급 30+척으로 기존에 운용하던 그리샤급(1,000톤급/86척)을 4,400톤급 호위함인 고르쉬코프급 30척으로 크리박급(3,500톤/40척)을 소련 시절에 건조되었던 구식의 순양함들인 소브로멘니급(8,000톤/21척) 우달로이급(7,570톤/13척) 슬라바급(11,490톤/3척) 키로프급(28,000톤/3척)들은 20,000톤급 핵추진 구?축함인 리데르급 12척으로 대체한다는 계획이었다. 거기다가 단 1척만이 운용중인 쿠즈네초프급에 더해 배수량 100,000톤짜리 슈퍼캐리어인 슈토름급 핵추진 항공모함 8척을 건조해 배치한다는 원대한 계획까지 세워놨다. 뭐 망상은 자유잖아? 당연히 상륙전력 또한 보강할 계획이었고, 그 첫타자가 바로 만재배수량 6,600톤의 이반 그렌급이었다. 러시아 해군은 이 배를 11척 건조하기로 계획했고, 2004년 12월에 선박의 건조가 시작되었다. 선체는 건조기간과 개발비를 줄이기 위해 Project 1171...그러니까 1964년부터 1975년까지 총 14척이 건조되어 소련군 상륙전력의 일익(一翼)을 담당한 엘리게이터급 전차상륙함을 기반으로 상부 구조물과 내부를 현대화, 체육관과 병사용 식당, 더욱 편안한 선실을 설치하여 승무원들의 거주성을 높였고, 5,200마력의 가스터빈 과급기가 장착된 16기통 10Д49 디젤엔진 2기를 탑재해 최대 18노트(33km/h)까지 가속이 가능했다. 전작보다 배수량이 1,000톤 가까이 늘어난 만큼 웰독 크기도 더욱 커져서 최대 300명의 해병대나 전차 13대/IFV&APC 36대를 탑재할 수 있었고, 보급 없이도 최대 30일간 항해가 가능했으며, Ka-27/29나 Ka-52 공격헬기까지 운용할 수 있도록 헬기 격납고까지 설치한 이반 그렌급은 확실히 소련 시절에 운용하던 낡아빠진 LST들보단 훨씬 진보된 모습이었다 무장 또한 현대화되었다. 기존에 운용되던 엘리게이터급이나 로푸카급은 대공무장이 기껏해야 57mm 함포나 수동으로 조작해 발사하는 맨패드따리라 아예 대공능력이 없다시피했지만, 이반 그렌급에는 팔마 CIWS 2기가 장착되어 적 전투기의 위협으로부터 최소한의 방어를 제공했다. 기존에 잘 써먹던 코르티크 CIWS에서 미사일을 제거하고 레이더와 사통을 초음속 미사일에 대항할 수 있도록 교체한 팔마는 AK-630이나 코르티크에도 사용된 Gsh-6-30의 포신을 늘리고 분당 발사속도를 5,000발으로 조정한 AO-18 6연장 게틀링건을 장착, 200~4,000m 거리에서 300m/s(마하 0.9+)의 속도로 비행하는 표적을 효과적으로 타격할 수 있었다. 또한, 사거리 20km의 9M22 로켓 40기를 탑재한 A-215 그라드-M MLRS 1기가 탑재되어 상륙군에게 즉각적인 화력지원을 제공할 예정이었으며, 도데체 왜....자꾸 상륙함에 함포를 올리는지는 모르겠지만 AK-176M 76mm 함포 1문이 장착될 예정이었다. 이게 예정대로 건조됐냐고? 당연히 아니었다.
작성자 : 우희힝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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