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 재테크니 사업이니 할때 난 그냥  예적금 들고

퇴근후 게임이나 하면서 놀았음.

근데 부동산 투자한 놈들 하락빔+금리 인상으로 디지고

국장 하던놈들 디지고 국장 탈출해 미국주식

하던 놈들까지 요번에 싹 디짐..자영업 하던놈들은 코로나때

진작 디지고 딸배 하다가 요즘엔 딸배도 일이 없어서

식당 알바 같은데 다니는것 같던데 그마저도 일이 없어서

파트타임 하더라..

여기에 결혼한 친구놈들 하나둘 이혼에 재산 반갈죽

진행중임.결과적으로 나한테 집 사야된다 빚도 자산이다,

요즘 세상에 주식 안하면 금융문맹이다 월급 가지고는

못산다 무조건 투자해야 된다, 월급쟁이 보단 자영업해서

사장 소리 들어야지 내 사업을 해야 돈이 모인다,

결혼을 해야 안정적이다 나이 더 들기 전에 어떻게든

결혼해야 된다 훈수질 하던 놈들이  지금 나보다 못한 삶을

살고 있음.

그래서 기분 좋고 꼬소하다가 아니라 무섭다..

이젠 진짜 뭘 못하겠음..

나도 사실 그동안 내가 도태되고 있는것 같아서

사업구상 하고 있었는데..할 엄두가 안남.

소개팅 들어와도 여자 만나기가 꺼림칙함.내 나이가

곧 40이라 소개 들어오는 여자들도 대부분 30 중후반임.

그래서 만나면 여자가 결혼이야기 부터 먼저 꺼냄..

결혼 준비 되어 있는지 어디에 몇평짜리 집 해올수 있는지..

뭐 그런거야 거르면 되는데

훈수질 해서 짜증나긴 했는데 나름 열심히 살던 애들이

대충 산 나보다 사는게 좆같은거 보니까

이래서 한국이 자살율 1위에 저출산 1위인가 싶고

무섭다..진짜 새벽 감성 더해져서 그런가 무서움..

오늘,아니지 어제 사업 실패하고 이혼당한 친구놈

만나서 그런가..참..세상 사는게 쉽지가 않은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