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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거한 앞에서 재능의 벽을 느낀다.

DUP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3.28 09:3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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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거한 앞에서 재능의 벽을 느낀다.




어린 시절 잠시 소설가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러나 하필 이 시기 나거한에 태어난 바, 소설 따위는 현실의 놀라움을 따라가지 못함을 깨달아 꿈을 접고 말았다.




저열한 노동 환경과 부조리한 구조에 시달리면서도, 일을 그만두면 굶어 죽는다며 화만 쌓는 사람을 보라. 정말로 흔한 형태다. 하지만 내가 알기로 몸과 정신이 병드는 일을 그만둬서 굶어 죽는 일은 발생하지 않는다. 차라리 병을 얻거나 과로사, 심근경색으로 죽을 확률이 압도적으로 높다.



노동자가 제발 정년까지 다니길 소망하며, 그 정년도 더 늘리기만 바라는 모습은 어떤가? 그들은 자신의 욕망을 부정하다가 자기 자신도 노동이 좋아서 한다고 믿게 된 것이다. 그들은 그냥 불안하지 않기를, 돈에 여유가 있기를 소망하는 것이다. 결코 그 저열한 노동이 좋아서 죽기 직전까지 하고 싶은 것이 아니다. 진짜 좋았으면 정년으로 잘리더라도 자신이 창업을 하거나, 급여를 깎거나, 무급 봉사로 계속 하면 그만 아닌가? 정년 연장을 바라면서 그런 선택을 하는 자를 본 적이 없다.



청년 세대의 직업 훈련과 직무 개발을 위해 인터넷으로 가상 노동을 한다는 발상은 어떤가? 직장에 다니며 노동을 하는 것은 그나마 즉각적인 돈이라도 나오니 한다고 쳐도, 저것은 돈이 나오지도 않고, 심지어 그 과정에서 생산적인 무언가가 발생하지도 않는데도 굳이 그 짓을 하려고 든다. 정말 일을 만들어서 야근까지 하는 인간들 대가리에서 나올 수 있는 발상이다. 그럴 거면 게임은 왜 욕했나? 이쪽이 오히려 상방으로 가능성이 크게 열린 형태인데.




그러니까 왜 무엇을 하는지도 망각한 채, 그저 해왔으니 해야 한다고 외치며 관성으로 움직인다. 심지어 그 안에 핵심적인 원리나 본질은 빠트린 채, 서로가 서로를 속이며 결국 스스로를 속이며 유지하는, 목적과 수단이 뒤집힌 광기다. 어지간한 디스토피아 작가도 나거한에서 태어났으면 자기 재능의 부족함에 부끄러움을 느껴 집필하지 못했을 것이다.




나거한 앞에서 재능의 벽을 느낀다.


현실은 소설보다 이상하다.






주식이야기 : 투기와 투자를 구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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