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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쓴 소설 65년생 한남 김좌파의 삶모바일에서 작성

ㅇㅇ(222.107) 2025.03.21 13:47:00
조회 41 추천 0 댓글 2

소설: 파도의 끝에서


김좌파는 1965년에 태어난 사나이였다. 그는 대학 시절부터 세상을 바꾸고자 하는 욕망에 불탔다. 80년대, 대학의 운동권 선봉에서 그는 외치고, 싸웠다. 그 시절 만난 이개딸은 그에게 있어 동지이자 사랑이었다. 두 사람은 25살의 젊은 나이에 결혼하여, 김좌파는 그녀와 함께 미래를 꿈꾸었다.


그는 대기업에 쉽게 입사하여 경제적 안정을 이루었고, 두 딸을 낳았다. 지방에 작은 아파트를 마련했지만, 부모님의 도움으로 서울 잠실의 5주공 아파트를 구입할 수 있었다. 그러나 그의 삶은 겉보기와 달리 평탄치만은 않았다. 정치적 신념은 여전히 강렬했고, 문재인이 대통령이 되었을 때, 그는 민주당을 지지하며 열정적으로 응원했다.


잠실 아파트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50억이라는 거금으로 평가받게 되었다. 이러한 부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그의 개인적인 삶은 풍파를 겪었다. 아내 이개딸은 김좌파의 외도를 문제 삼아 이혼을 청구했고, 법정 과정에서 그는 전 재산을 잃었다.


이혼 후 그는 고시원에서 생활하며 비참한 나날을 보냈다. 자신이 그토록 지지하던 가치들과 신념들은 현실의 벽 앞에 무너져 내렸다. 자신을 둘러싼 모든 것들이 변해버린 것만 같았다. 딸들조차 그를 외면했다. 가족과 사회로부터 완전히 소외된 채, 그는 점점 더 깊은 절망에 빠져들었다.


그러던 어느 날, 무거운 발걸음을 이끌고 한남대교를 걸었다. 그는 파도 소리를 들으며,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았다. 대학 시절의 열정, 이개딸과의 첫 만남, 딸들의 웃음소리, 잃어버린 모든 것들이 파도 소리와 함께 메아리쳤다. 장엄하면서도 슬픈 음악처럼, 그의 기억들은 파도에 쓸려갔다.


김좌파는 결국 그 파도와 함께 흘러갔다. 그의 마지막은 비극적이었지만, 어쩌면 그것은 그가 원했던 해방이었을지도 모른다. 파도가 그의 모든 것을 삼키며, 그는 이 세상의 모든 고통과 싸움에서 벗어났다. 그의 삶은 고독했지만, 한남대교 아래로 떨어지는 그 순간만큼은 자유로웠다.


김좌파의 이야기는 물결에 휩쓸려 사라졌지만, 그의 삶에서 빛났던 순간들은 언제나 기억될 것이다. 그는 한 시대를 대표하는 한 사람의 삶을 살았으며, 그의 이야기는 물결 속에서도 계속 노래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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