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이 어마어마하게 발전했지만 탈모를 못 고치는 것과 같다

탈모를 고치는 건 죽은 것을 되살리는 것에다가

지속적으로 머리카락을 나게 해야하는 생명 창조의 영역인데

폐경도 탈모와 같은 선상에 있다

노산이라는게 크게 두 가지 이유에서 일어나는데

1. 정상적인 난자가 없다

2. 산모의 신체가 노화했다

이게 가장 크다

근데 2의 항목은 진짜 어마어마하게 돈을 퍼부어가면서 관리를 하면

30대에도 20대의 신체나이를 가질 수 있는거라

한정적이나마 해결할 수 있는 원인이다

문제는 1의 항목이다

난자는 태어나면서 그 갯수가 정해지고 다시는 만들어지지 않는데

30대가 되면 정상적인 난자가 거의 없다시피 한다

그럼 난자를 다시 난모세포로부터 만들어내야하는데

난모세포는 정모세포랑 같은 줄기세포이다

줄기세포는 애초에 인공적으로 만들어내는게 불가능하다시피 한데

세포를 유전자 코드 단위로 전사해서 수정란과 같은 상태로 만들어야한다

근데 수정란의 유전자코드를 우리가 어떻게 아나?

만약 안다고 해도 난모세포를 활성화시키는 코드가 뭐인지 어떻게 아나?

양자컴퓨터가 나와서 말 그대로 인간의 모든 분화과정을 기록하여 분석하지 않는 한 불가능한 일이다.

그리고 양자컴퓨터가 나와서 인간의 모든 분화과정을 기록할 수 있으면

...왜 노산을 굳이 고치려하나?

더 효율적으로 아이를 만들 수 있는데?

노산은 고칠수도 없을 뿐더러 고칠 수 있다고 하더라도 굳이 고칠 필요가 없다

그냥 난자 몇개 떼다가 전사된 코드랑 비교하고 비정상 난자 폐기하면 되는데 왜?

그러니까 노괴는 걍 포기해라

살아있는동안 양자컴퓨터가 나올지도 미지수고

만약 나와서 인간 게놈 프로젝트를 완벽하게 수행하더라도

넌 돈 없어서 못한다

그리고 시발 그때면 나이가 80일텐데

아무리 성교를 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다 늙어서 쭈글거리는 할마시랑 애 만들고싶은 사람이 어딨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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