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가리 장미빛 꽃밭 여러분.

저는 한국에서 살아가는 평범한 남성입니다.

오늘은 제가 느끼는 좌절감과 여러분께 드리고 싶은 메시지를 솔직하게 적어보려고 합니다.

제목이 조금 직설적일 수 있겠지만, 제 마음이 담겨 있으니 끝까지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한국 사회에서 결혼과 가정을 책임지는 모습은 아직도 남성 중심으로 돌아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결혼을 앞두고 집을 마련하고, 차를 준비하고, 혼수 비용을 거의 전부 떠안는 게 남성의 몫으로 여겨지죠.

결혼 후에도 직장에 다니며 가계를 책임지는 역할은 대부분 남성에게 주어집니다.

이런 현실은 저를 포함한 많은 남성들에게 큰 부담으로 다가옵니다.

솔직히 말해서, 이 무게를 혼자 지고 가는 게 숨 막힐 때가 많아요.

그래서 여러분께 제 이야기를 나누고, 함께 고민해보고 싶습니다.

"된장녀"라는 말, 다들 한 번쯤 들어보셨을 거예요.

이건 자신의 소비를 통제하지 못하고, 명품이나 비싼 물건에 집착하는 여성을 비꼬는 표현이죠.

저는 이 단어를 쓰면서 누군가를 비난하려는 게 아니라, 소비 습관에 대해 한 번쯤 돌아봤으면 좋겠다는 마음에서 꺼내봤습니다.

명품 가방 하나, 고가의 화장품 몇 개를 사는 데 큰돈을 쓰는 대신, 그 돈을 저축하거나 자신을 위해 투자한다면 어떨까요?

이런 소비 패턴이 계속되면 가정의 경제적 부담은 더 커질 수밖에 없어요.

저는 여러분이 자신의 소비를 점검해보고,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는 작은 변화를 시작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여성 여러분이 경제적으로 자립하는 건 단순히 돈을 버는 걸 넘어, 자신의 삶을 스스로 통제할 수 있는 힘을 갖는 일입니다.

직장을 다니며 자신의 수입을 만들어내면,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남성과 함께 나눌 수 있어요.

저는 이게 단순히 남성의 부담을 덜어주는 것 이상이라고 생각합니다.

경제적 자립은 여러분이 사회에서 더 당당하게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게 하고, 가정 안에서도 더 평등한 관계를 만들어줍니다.

남성 혼자 모든 걸 짊어지지 않아도 되는 가정, 상상만 해도 조금 더 행복하지 않을까요?

마지막으로, 저는 남성과 여성이 가정의 경제적 책임을 함께 나누는 모습이 정말 중요하다고 믿습니다.

이건 단순한 돈 문제가 아니라, 가정의 안정과 행복을 위한 필수 조건이에요.

여러분이 경제적으로 자립해서 가정의 부담을 나눈다면, 저 같은 남성들의 어깨도 조금 가벼워지고, 서로를 더 이해하며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겁니다.

혼자 짊어지는 가정 대신, 함께 만들어가는 가정을 꿈꿔봅니다.

여러분, "된장녀"라는 꼬리표를 버리고, 경제적으로 자립해서 가정의 부담을 함께 나누는 선택을 고민해보세요.

저는 이 글이 공격이나 비난으로 읽히길 바라지 않습니다.

다만, 한국 사회의 현실 속에서 느끼는 좌절감을 솔직히 털어놓고, 더 나은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자는 제안으로 받아들여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의 생각도 댓글로 나눠주시면 진심으로 기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