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12학번으로 30대초반임.

여자 동기랑 얘기하면서 노산애기가 나왔는데,

남자들이랑도 호탕하게 잘 어울리는 그런애라 그런지 자기가 먼저 노산얘기를 꺼냄

(아마 보통남들의 생각이 궁금해서 드론정찰 보내본것같음)

A : 나도 이제 결혼해봐야 노산이라 걱정이 많다.. (5년 연애중)

B : 그렇긴하지. 흡연이라도 안해서 다행이긴하네ㅎㅎ..

A : 근데 진짜 나이가 그렇게 중요한가??

B : 솔직히말하면 진짜 중요하지, 요새 기형아도 많다던데

A : 내 주변에는 그런 케이스가 없어서 그런지 현실감이 아직 없어 ㅇㅇ

B : 이제 시작되었으니까ㅇㅇ 갈수록 점점 우상향하게 될꺼야 기형아들이 입학할 나이가되고

    성장할수록 눈에 보이기 시작하겠지. 뭐.

A : 아. 나도 애낳고싶긴한데 언제 연애결혼신혼출산 다하냐ㅠㅠ

B : 이미 늦었다고 생각들면 그냥 빠르게 혼인신고박고 애부터 가지는게 맞지않음??

A : 개오바야 그래도 결혼식하고 신혼여행, 신혼즐기고 계획가지고 나아야지

B : 엥 그게맞나? 급하면 순서바꿔서 해야지뭐. 애 키우면서 사는것도 그것대로 보람차고 의미있는 과정이 될꺼라고봄

A : ㄴㄴ 원래 여자들은 안그런척해도 결혼식,신혼라이프 포기못함 ㅇㅇ 

B : 흠.. 뭐 너 생각이 그렇다면 잘 준비해야겠다ㅇㅇ 결혼전에 산부인과/비뇨기과 같이 가보는거 추천하긴해 ㅇㅇㅋ

이런식으로 대화는 종료되었고

후반부부터 내 머리가 어질거린 포인트는

대다수 한녀들은 결혼식/신혼라이프를 포기하지 못한다는 거임..

대화한 한녀동기도 평소 본인은 집없어도 우리 부모세대처럼 월세시작해도된다.

경제권 굳이 아득바득 잡을 생각없다고 탈 한녀스러운 모습을 강조하던 친구였음.

물론 진짜든 스탑럴커든 나는 제3자라 알빠노이긴한데

무의식중에 드러난 한녀의 치명적인 결함이 다시 한번 발견된 순간이였음.

너네들은 중요한 일의 타이밍이 늦어지면 만사 제쳐두고 가장 중요한거부터 하지않음?

애네들은 그냥 출산과 육아의 우선순위가 낮다는게 너무 놀라움.

심지어 늦어질수록 혹시모를 위험의 가능성이 급격히 높아지는데도 외면한다는것도 ㅇㅇ.

나는 내가 여자였다면 최대한 빨리 도장만찍고 애낳아서 

남편과 같이 키워가며, 부대끼며 살아도 그거 자체로 의미있고

남자와 여자로써 사랑의 결실로 생긴 아이를 키워가는건 인간으로써 종의 의무이자 기쁜 과정이라고 생각하는데.

얘네는 진짜 철저하게

"남들 다 하는거"

"눈가리개를 해서라도 포기할 수 없는 낭만과 즐거움"

이런거에 더 매달린다는게 충격적임.

그래서인지 남자들이 더 어린 여자를 선호하는 이유중에

신체적 나이와 2세도 중요하지만, 이런 심리적인 사회적인 이유도 크다고봄.

정말 걱정되는건 이런 수많은 여자들이 투표권을 쥐고 

마치 칼라로 이어져있는듯한 미친 단합력을 가지고 있는 대한민국에서

정말 0.01%의 좋은 여자를 만난다해도 2세에게 과연 이 나라 국민으로써

살게하는게 맞나 싶은 걱정이 든다는점임.

' 아 이래서 국결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하는구나..'

다시 한번 주갤의 선각자행님들의 말씀이 떠오르면서

역시 진리를 꿰뚫는 문장은 정말 다양한 각도로 봐도

흠잡을데 없는 진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 푸념이고 긴글인데 읽어줘서 고맙다 게이들아ㅇㅇ

1. 탈한녀를 표방하는 한녀와 노산얘기함

2. 노산인거 알지만 결혼식/신혼 등등 포기못해

3. 남들다하는건 절대포기못하는걸 다시한번 확인

주식이야기) 삼성전자 주가는 언제 5만원 밑으로 떨어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