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펑펑 울었다" 소아 중환자실서 실수로 녹화된 영상보고 감동한 사연

나남뉴스

2023.07.18 17:30:02

조회 203 추천 0 댓글 1

사진=나남뉴스

소아 중환자실에 입원한 어린 환자를 보살피는 의료진의 따뜻한 모습이 공유되어 감동을 주고 있다.

생후 21개월된 아이를 둔 엄마인 B씨는 최근 인스타그램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던 아이를 보살피던 의료진의 영상을 게시했다.

B씨에 따르면 지난해 11월에 간이식 수술을 받아 소아 중환자실에 머무르게 된 그의 아이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부모의 직접적인 면회를 받을 수 없었다. 이런 상황에 심려스러워하던 B씨는 아이를 돌보는 간호사에게 영상 통화를 위한 스마트폰을 제공했다.

그러던 중, B씨의 아이가 이전에 입원했던 병실에서 사용하던 베이비 모니터 앱이 활성화되었다는 알림이 왔다. 그런데 알림에 이어 스트리밍된 화면에서 보여진 것은 병상에 누워 있는 아이와 함께 "너무 이뻐", "사랑해"와 같은 사랑스러운 간호사의 말소리였다.

간호사는 아이의 이름을 부르며 따뜻한 말들로 "이건 알고 있지?", "엄마와 아빠는 네가 빨리 나을 수 있도록 기다리고 있어", "너무나 귀여워" 등을 반복했다. 가족들의 사진을 보여주며 "엄마를 알아보니?", "아빠를 알아보니?", "할머니를 알아보니?" 등의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또한 "조금 전에 테이프를 붙이는데 너무 힘들어 했던 것 같아. 미안해" 등의 사과의 말을 아이에게 전달했다. 이 모든 것이 치료 중인 아이를 위한 의료진의 사랑 가득한 돌봄이었다.

"A씨는 "내가 전달한 스마트폰에서 앱이 실수로 활성화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사진=인스타그램

"딸의 모습을 기록하고 싶어서 녹화를 시작했다. 그 짧은 영상을 보며 많은 눈물을 흘렸다"고 말했다.

A씨는 "매일 다른 헤어스타일을 한 딸, 하트 모양의 콧줄 고정 테이프, 일반 병동으로 옮겨가는 날 받은 딸의 사진이 담긴 액자, 그리고 그 영상에 담긴 의료진의 사랑이 가득 담긴 목소리... 중환자실의 의료진이 부모의 역할까지 한다는 것을 체감했다"며 감사의 의미를 전했다.

"최근에 병원에서 우연히 중환자실의 간호사를 만났다. 지금은 건강을 찾은 딸의 얼굴을 한참 바라보고 만지며 기뻐하셨다"라며 "어린 생명을 구하는 데 전념하는 굳은 결의와 사명감을 가진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아이들을 언제나 사랑으로 돌봐주시는 선생님들께 이 세상의 모든 좋은 것들이 함께하길 바란다"며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딸이 병과 싸우는 과정에서 의료진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로부터 받은 사랑이 큰 힘이 되었고, 그 사랑을 공유하는 사람으로 자라기를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A씨는 "영상에서 보이는 간호사의 정체를 알지 못해 허락을 받지 못했다"고 했다. "그 분의 얼굴이나 이름을 알지 못해 제대로 감사의 말을 전하지 못해 송구하다. 이 영상을 보신다면 저에게 연락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 '공부 잘하는 약'이 뭐길래?...한국의 학구열이 약물 복용 부추긴다 ▶ "펑펑 울었다" 소아 중환자실서 실수로 녹화된 영상보고 감동한 사연 ▶ "한국이 2050년 세계 1위"…30년 내 세계 최고 고령국으로 전락 ▶ "출가 후 둘째 가진 것 맞다" 도연 , 사실무근'이라던 출가 후 둘째 출산 인정 ▶ "정년 없이 월급 2배"…60세 이상 '귀한 몸' 모시는 日

고정닉 0

원본 첨부파일 2본문 이미지 다운로드

전체 댓글 0개

등록순

본문 보기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운영원칙 및 관련 법률에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Shift+Enter 키를 동시에 누르면 줄바꿈이 됩니다.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소속 연예인 논란에 잘 대응하지 못하는 것 같은 소속사는?	운영자	25/04/21	-	-
1898	"불륜 여성과 동영상 찍어" 용서 비는 척 뒤로는 재산 빼돌려 뒤통수	나남뉴스	23.07.23	144	0
1897	"시몬아 사랑해" 아들 떠나보낸 배우 박보미가 남긴 말	나남뉴스	23.07.23	84	0
1896	"걸리면 97% 죽는다" 2살 유아 온천 갔다가 '뇌 먹는 아메바' 충격 사망	나남뉴스	23.07.23	93	0
1895	"뚱뚱하니까 결혼식 오지마" 무슨 사연이길래?	나남뉴스	23.07.23	136	0
1894	당근마켓 구조조정 들어간다? 회사는 점점 커졌지만 계속 적자였다고… [3]	나남뉴스	23.07.23	189	0
1893	"개방형 냉장고에 문 설치한다" 전기 사용량 절감 기대해	나남뉴스	23.07.23	128	0
1892	당근마켓에서 1500만원 상당의 롤렉스 훔쳐 도망가다 붙잡힌 10대 [49]	나남뉴스	23.07.23	3973	39
1891	"뇌출혈 쓰러진 초등생이 쓰러졌는데 학교는 119 신고도 안 했다"는 유족의 주장	나남뉴스	23.07.23	318	3
1890	"괜찮으니타라" 버스기사,이틀 뒤 벌어진 반전선물	나남뉴스	23.07.23	226	2
1889	테일러 스위프트 전 남친 말레이시아에서 최대 징역 20년 위기에 처한 이유 [28]	나남뉴스	23.07.23	4695	6
1888	"이런게 바비코어..핑크일 필요 없어" 마고 로비, 전소미 신발에 감탄	나남뉴스	23.07.23	166	0
1887	"비위상해" 꽈추형, 치대에 가고 싶지 않았던 이유	나남뉴스	23.07.23	174	0
1886	"'음주' 단어에 놀라, 대형사고 친 줄"이천수母,뉴스기사 보고 심장이 벌렁거렸다	나남뉴스	23.07.23	94	0
1885	"50대 모델은 필요 없나?" 송윤아, 전소미 속옷사업 하고 싶다는 말에 모델지원	나남뉴스	23.07.23	199	0
1884	'트바로티'김호중 팬카페, 호우 피해에 3억 5천 기부	나남뉴스	23.07.23	171	2
1883	"문신은 사생활이라더니" 나나, 점점 옅어지는 타투에 '제거' 의혹 눈길 [3]	나남뉴스	23.07.23	493	1
1882	"무섭지도 않나" 추성훈 돈 들고 달아난 매니저, 6년 동안 철두철미 충격 사연	나남뉴스	23.07.23	151	0
1881	"나도 몰랐던 아이 2명" 이게 뭐냐 따지니까 '이혼하자' 적반하장 [29]	나남뉴스	23.07.23	4578	13
1880	FT아일랜드, 8월 단독콘서트 개최한다...티켓팅, 예매, 장소는?	나남뉴스	23.07.23	84	0
1879	트와이스 지효, 솔로 데뷔 확정...앨범 타임테이블 공개됐다	나남뉴스	23.07.23	121	0
1878	조민, 집중호우 피해 수재민 위해 100만원 기부했다	나남뉴스	23.07.23	121	0
1877	"이걸로 뮤비촬영을?" 뉴진스 eta, 아이폰 14pro로 촬영해 화제 [1]	나남뉴스	23.07.23	130	0
1876	"절대 열지 마세요" 전국에 배송된 노란소포 정체에 모두 경악	나남뉴스	23.07.23	106	0
1875	"970만원 후원금 받았다"…카메라 2시간 켜놓고 조민이 한 일 [1]	나남뉴스	23.07.23	242	1
1874	"뉴진스 댄스도 문제 없다" 47세 전현무, 음악중심 스페셜MC 완벽 소화	나남뉴스	23.07.23	99	0
1873	"펜타닐 복용 거짓말" 신림동 칼부림 살인마 "정신감정 해줘" 심신미약 주장하게?	나남뉴스	23.07.23	157	0
1872	'이적료 300만유로 값 톡톡히' 미트윌란 조규성, 데뷔골 터져 관중 기립박수	나남뉴스	23.07.23	71	0
1871	'3400만원 목걸이 품절', BTS 뷔 까르띠에 앰버서더 되자 벌어진 충격적인 일	나남뉴스	23.07.23	114	0
1870	카라 박규리, 띠동갑 연하 전남친 구속에 '참고인 조사'까지... ' 공식입장	나남뉴스	23.07.23	79	0
1869	"누구세요?" 몰라보게 달라진 투애니원 박봄 근황	나남뉴스	23.07.22	167	0
1868	"오늘 결혼했어요" 임현태♥레이디 제인 웨딩드레스 시선 강탈	나남뉴스	23.07.22	116	0
1867	서초 교사 사망에도 남탓은 여전, 오은영은 훈육하지 말라고 한 적이 없다. [2]	나남뉴스	23.07.22	176	0
1866	god 손호영 누나 '손정민'.. 갑자기 사라진 후 해외로 도망쳤던 이유	나남뉴스	23.07.22	130	0
1865	전세계 '초비상' 우크라이나 전쟁보다 더 큰 충격 온다…	나남뉴스	23.07.22	164	0
1864	기안84가 김대호를 본 후 "사람들이 나보고 왜 더럽다고 하는지 알겠다" 라고 말한 이유	나남뉴스	23.07.22	137	0
1863	방송 30년 황수경 프리랜서 전향 후 심정 고백	나남뉴스	23.07.22	124	0
1862	배우 박보영이 액션 영화는 잘 못할 것 같다고 고백한 이유	나남뉴스	23.07.22	107	0
1861	밀수 언론시사회에 참여해서 보여준 김혜수 목걸이의 가치는?	나남뉴스	23.07.22	116	0
1860	'쿨 위드 유' …뉴진스, 제목과 관련한 해석이 소름 돋는 이유	나남뉴스	23.07.22	126	0
1859	"과거 한달 수입만 1억" 이경애, 父가 내 전재산 날려	나남뉴스	23.07.22	112	0
1858	"성대 근육도 빠져" 50대 차승원, 하루 1.5끼 먹고 10kg 감량	나남뉴스	23.07.22	141	0
1857	"하반신 잘리는 고통" 박수홍♥김다예, 시험관 시술 난임 고백 눈물	나남뉴스	23.07.22	133	0
1856	"中 재벌이 목 졸랐다" 손호영 누나 손정민, 스토킹 협박 당해 충격 근황	나남뉴스	23.07.22	136	0
1855	"김연경은 빠르게 손절했다" 럭비 장성민, 여자친구 '성X행, 불법촬영' 충격 실체 [1]	나남뉴스	23.07.22	151	0
1854	"교제하던 전 애인 모녀 살해" 어린이집 찾아가 자녀까지 데려갔다	나남뉴스	23.07.22	113	0
1853	"많이 사면 당첨되겠지?" 본인 가게서 '8000만원' 지른 업주 고발 [2]	나남뉴스	23.07.22	157	0
1852	신림동 칼부림 살인마 "사는게 어려워서..." 전과 17범 발언에 시민분노 [2]	나남뉴스	23.07.22	162	0
1851	'정체불명 우편물' 전국 비상사태, 재난문자까지... "호흡곤란, 마비 일으켜"	나남뉴스	23.07.22	92	0
1850	지드래곤, 탑 SNS 서로 차단? '사진삭제에 좋아요 취소' 손절했나	나남뉴스	23.07.22	100	0
1849	"얼마나 컸나?" 푸바오 쌍둥이 동생들, 생후 12일차 귀염뽀짝 근황 공개	나남뉴스	23.07.22	165	0
뉴스	은지언니(이은지), 키모우이x톡스앤필 참석으로 빛난 자리!	디시트렌드	1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