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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아들까지 대학원 입학서류 논란.." 결국 연대 석사학위 포기했다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7.10 19:5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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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나남뉴스


전 법무부 장관 조국의 딸 조민(32)이 고려대 학부 및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 입학 취소와 관련된 소송을 취하하기로 한 가운데 아들까지 연세대 대학원 석사학위를 반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10일 조국 전 장관과 함께 근무했던 황현선 전 선임행정관은 언론을 통해 "아들 조 씨는 오랜 고민 끝에 대학원 입학 시 제출된 서류로 인해 논란이 되는 연세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를 반납하기로 결심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 뜻을 연세대 대학원에 내용증명으로 통지했다"고 말했다.

조국 전 장관의 조 씨가 석사학위 반납 계획을 밝힌것은 딸 조민씨가 고려대와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학 취소 처분에 대한 소송을 취하하겠다고 밝힌지 불과 사흘 만이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아들은 2017학년도 2학기 연세대 정치외교학 석·박사 통합과정에서 탈락한 뒤 2018년 1학기 동일한 전공 석사 과정에 재응시해 합격, 2021년 석사 학위를 받게 되었다.

당시 아들 조 씨는 연세대 대학원에 입학할 당시 '법무법인 청맥'에서 16시간 동안 인턴을 했다는 확인서를 제출한 바 있다. 

당시 해당 확인서를 써줬던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허위로 인턴 확인서를 발급한 혐의(업무방해)가 인정되며 2021년 1월 1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으며 2심에서도 유죄가 선고됐다. 이후 최 의원은 지난해 9월 대법원에 상고했다. 이에 조 씨는 학위 반납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1심에서 재판부는 문제제기가 되었던 인턴확인서를 두고 "최 의원과 아들 조 씨는 주로 저녁, 또는 휴일에 업무를 몇 차례 수행한 것에 불과하고 이는 확인서와 일치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연세대학교는 2심 판결 이후 '대법원의 판단을 기다린 후 입학 취소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입장을 전했으나, 조 씨가 자진하여 학위를 반납하게 되면서 '입학 취소 여부'를 판단할 필요가 없어졌다.

연세대 측은 조 씨의 정치외교학과 대학원 학위 유지 여부를 논의하기 위한 입학전형공정관리위원회(공정위)를 작년부터 구성했지만 아직 뚜렷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어 "석사 학위 반납 관련해 아직 조 씨의 서류를 송달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조국 전 장관 딸 조민, 입학취소 소송 취하한다?


사진=조민 인스타그램


지난 7일, 조국 전 장관의 딸 조민씨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현재 진행 중인 고려대와 부산대 입학 취소에 대한 소송을 취하하고자 한다"라는 글을 기재해 많은 이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어 "모든 것을 다 버리고 초심으로 돌아가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고자 한다"면서 "앞으로 사회적 책임감을 갖고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제 미래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겠다"고 덧붙였다.



▶ 조국 "아들까지 대학원 입학서류 논란.." 결국 연대 석사학위 포기했다▶ "9월부터 연두색"...신차 10대 중 3대가 법인차량? 이제 못 숨긴다▶ "음주운전에 뺑소니까지" 30대 여성 몰던 벤츠 결국 '압수'▶ 환경미화원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다리 절단" 피해보상 노력도 없어▶ "안주 하나에 4만원" 여수 낭만포차, 휴가철 바가지 해도 너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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