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대선이 다가오는 6월 3일로 확정된 가운데, 강력한 대선 주자들과 관련된 정치 테마주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이러한 상황 속 정치 테마주를 상대로 공매도를 시도한 세력들의 평가 이익률이 평균 2%인 것으로 드러나 이목을 끌고 있다.
올해 3월 31일 공매도가 전면 재개되면서 공매도 투자자들의 평가 이익률은 평균 2%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통 공매도가 재개되면 세력들이 큰 이익을 보는 게 일반적인데, 최근에는 평가 이익률이 높지 않아 의문을 자아낸 것이다.
공매도 투자자는 우선 빌린 주식을 매도한 뒤 나중에 주식을 사서 되갚는 방법을 사용한다. 따라서 공매도 평균 가격보다 주가가 낮을수록 수익률이 커지는데 최근 트럼프 대통령 발 관세 전쟁으로 인해 코스피, 코스닥 지수가 9%, 7% 빠진 점을 고려하면 상당히 낮은 이익률이다.
사진=MBC뉴스
이러한 배경에는 바로 공매도 투자자들의 공매도 대상 선정이 그 이유로 지목되고 있다. 최근 급등세를 보여준 대부분의 종목이 바로 정치테마주에 속하는데, 공매도 세력들은 개인 투자자들의 화력을 얕잡아보고 섣불리 공매도를 시도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3월 31일부터 지난 8일까지 공매도 거래가 진행된 코스피·코스닥 종목은 총 831개로 확인됐다. 이들의 공매도 평균 가격을 비교하면 이익이 2.2%밖에 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대표적인 '김문수 테마주'로 꼽히는 평화홀딩스의 경우 공매도 평균 가격은 6556원인데 지난 8일 종가는 14,160원이 됐다. 단순 계산만으로도 평가 손실률이 무려 53.7%에 달하는 것이다.
정치 테마주, 대선 끝날 때까지 지켜봐야
사진=MBC뉴스
이 외에도 김문수 관련주인 윌비스는 563원에서 952원으로 올랐으며 대영포장은 1530원에서 2,480원으로 급등세를 보였다. 이로 인해 세력들은 공매도 평가 손실률 -40.9%, -38.3%를 기록했다.
다른 강력한 대선주자 테마주 역시 사정은 비슷하다. 오세훈 관련주인 '진양화학'의 경우 4207원이 공매도 평균 가격이지만 지난 8일 종가가 5870원으로 집계됐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관련주 태양금속도 3616원에서 4835원으로 급등했으며 이재명 관련주 세종시 행정수도 이전과 관련된 계룡건설은 16,853원에서 20,500원으로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다만 정치테마주는 대부분 시가총액이 작은 편이기에 공매도 거래대금 규모도 크지 않다. 따라서 모든 공매도 세력의 손실이 크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최근 글로벌 증시 폭락장에서 흔하지 않은 움직임을 보여줬기에 업계의 시선이 끌리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공매도 투자의 경우 빌린 주식을 90일 이내에 갚으면 되기에 손실을 평가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지적이다. 정치 테마주 특성상 선거가 끝나는 동시에 주가도 급락하는 경향을 보이므로 신중하게 시장을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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