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두고 해외 경제분석업체에서 0%대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28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캐피털 이코노믹스 측은 경제전망보고서를 통해 한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1.0%에서 0.9%로 하향했다.
해당 분석업체는 약 70명가량의 경제학자들이 근무하고 있는 거시경제분석 회사로 알려져 있다. 2025년 타 글로벌 기관과 투자은행들도 이달 들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고 있다.
OECD는 종전 2.1%에서 1.5%로 낮췄으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2.0%에서 1.2%로 하향했다. 또한 영국 투자은행 바클레이스도 1.8%에서 1.4%로, 한국은행도 1.9%에서 1.5%로 내렸다.
글로벌 기관 및 투자은행 줄줄이 '한국 경제성장률' 부정적 의견
사진=픽사베이(기사와 관계없는 사진)
이처럼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낮게 전망된 것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 달 모든 국가에 상호관세를 부과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국은 미국에 수출 의존도가 높아 경제에 직격탄을 맞을 것이라는 게 큰 이유다.
또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있어 정치적 불확실성도 커져있는 대한민국에는 현재 소비와 투자심리도 움츠러들어있다. 캐피털 이코노믹스는 0.9%의 성장률 전망을 내놓으며 "정치가 안정되더라도 경제는 어려울 듯하다. 금리 인하나 수출은 도움이 되겠지만 정부 지출 둔화로 올해 시장 전망치보다 낮은 0.9% 성장을 전망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들은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두고 '정책 당국의 목표 수준'인 2% 수준 정도인 1.9%를 예상했다. 이어 한국은행은 올해 말까지 기준금리를 연 2.75%에서 0.75% 포인트 정도 추가 인하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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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피털 이코노믹스는 올해 말 환율은 1500원을 돌파한다고 예상했으며 내년이나 내후년 말까지 이를 지속할 것이라 예측했다. 외에도 코스피 지수는 올해 말 2900까지 오르겠지만 내년 말에는 2200 수준으로 떨어진다고 예상했다.
또 현재 한국이 겪고 있는 정치적 위기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이 가장 주목되고 있다. 만약 탄핵이 기각될 경우, 이는 한국을 정치적 혼란으로 더 몰아넣을 수 있다. 하지만 탄핵이 인용될 경우 새로운 선가가 60일 이내에 실시되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후보다 대선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크며, 민주당이 이미 국회에서 다수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이는 보다 정상적인 정치로의 복귀와 소비 신뢰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는 4월 3일 상호관세 및 자동차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해당 발언 후 코스피지수는 단숨에 2500대로 밀려나는 등 투자 시장은 급속히 얼어붙기 시작했다. 이밖에도 31일부터 시작되는 공매도, 배당락, 인공지능 및 반도체주 버블 논란 등으로 투자 시장은 연일 불안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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