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거래허가구역이 해제된 이후 강남, 서초, 송파를 중심으로 아파트 가격이 매주 오르고 있다.
지난 6일 한국부동산원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달 첫째 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14% 오르며 상승세로 돌아섰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달 3일 0.02% 살짝 오르며 상승 전환 이후, 이번 주까지 5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강남 3구를 중심으로 강남구가 0.52%, 서초구는 0.49%, 송파구는 0.68% 더 올랐다. 지난달 12일 토지거래허가구역이 해제되면서 송파구 잠실의 경우 27억~28억원 시세였던 아파트가 31억~32억원에 손바뀜되었다. 최근 해당 아파트의 호가는 33억원가량이다.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발표 이후 심지어 강남3구 집값은 더욱 오름폭을 키우며 전체 서울 전역 집값을 견인하는 모양새다. 강남에서 시작된 상승세는 마포, 용산, 성동구까지 퍼지면서 거래량이 대폭 늘어났다.
사진=MBC뉴스
이에 부동산 전문가들은 월간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6000건을 넘어선다면 서울 외곽 지역의 상승세가 본격적으로 확산할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현재 재건축 및 주요 선호단지를 중심으로 호가가 오르고 상승계약이 실제로 체결되고 있다. 다만 일부 지역, 단지에서는 매수 관망세를 보이고 있기에 지켜볼 필요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부동산 업계는 서울의 아파트 매매 전체 거래량이 앞으로의 집값 상승 확산의 잣대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2월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 건수의 경우 지금까지 3232건으로 집계됐으며 이는 전월 1월의 3301건에 비해 약 98%에 달하는 수치다.
거래량 더 늘어나면 서울 전역 집값 오르기 시작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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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뉴스 2월 매매 거래 건수 신고 기한이 이달 말까지인 점을 고려한다면 2월 거래량은 4000건을 충분히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남혁우 우리은행 WM영업전략부 부동산 연구원은 "강남 3구는 상당히 높아진 호가에 당분간 숨 고르기에 돌입할 것"이라며 "서울의 한 달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6000건을 넘어설 시 상승세가 중심지에서 외곽으로 확산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윤수민 NH농협은행 부동산 전문위원은 "한국은행에서 금리 인하를 발표했기에 3단계 스트레스 DSR 효과도 크지 않을 것"이라며 "지금까지의 아파트 매매가 투자 수요였다면 앞으로는 실거주 위주로 수요가 많은 지역의 아파트값이 더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서울의 경우 강남 등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집값이 상승하는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토지거래허가구역이 해제되면서 이 상승세가 서울 전역으로 퍼지는 모양새"라며 "아직 탄핵정국이 마무리되지 않았지만 거래량이 더 늘어난다면 집값이 오를 가능성이 높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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